a2c
1. 개요
일본의 기타리스트, 작편곡가.
본명은 요코야마 아츠시(横山 厚), a2c라는 이름도 아츠시를 일본식으로 읽은 데에서 착안한다. 1979년 2월 11일 생.
2. 특징
토끼를 키우고 있으며 결혼 전에는 주로 오토바이를 많이 탔고 그 때문에 가끔 타다가 다치기도 했었던 기록이 보인다. 그의 기재 중 하나인 Fractal AXE-FX Ultra는 바이크 타다 다리를 다쳤던 시기에 샀다. 다쳤는데도 앉아서 하루 종일 기타를 연주할만큼 당시에는 매우 신세계였다고.
MintJam의 메인 사운드크리에이터 그리고 기타리스트. 민트잼에서는 가장 작곡을 많이 하는 메인 작편곡가이다. TERRA와의 협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발매되는 앨범의 스탭진들을 보면 작편곡 a2c 인 경우가 월등히 많은 편이며 특히 애니메이션 Accel world의 OST feat. MintJam 스탭진을 보면 거의 2/3 이상을 작편곡했다. 민트잼 앨범의 타이틀 곡은 전부 이 사람 작품.
또한 G5 Project의 멤버로 매번 G5 앨범 때마다 강렬한 비브라토를 필두로 한 감성적인 연주와 함께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멜로디의 곡을 선보여 인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 라이브 연주를 할 때도 긴 머리로 얼굴을 거의 가리고 연주하는데다가, MintJam의 라이브에서는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그리고 G5 멤버들의 팬미팅 이벤트인 G5 CLINIC에는 다섯 멤버중 혼자서 불참했다. 정확히는 이런 것은 a2c 혼자만 그런 게 아니고, MintJam이 자기 정체를 숨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이 협력 및 엔도서를 맡고있는 일본 하이엔드 기타제작 공방 T's Guitars의 프로모션이나 클리닉 이벤트, 그리고 fripside의 전국 투어 영상들이 속속들이 유투브에 올라옴에 따라 a2c의 실제 무대 연주 영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그의 음악이력을 간단히 서술하면, 어린 시절 일렉기타를 시작했으며 첫 카피곡은 Gary moore의 Loner. 이후 신문장학생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을 배달하면서 음악전문대학을 다녔다. 본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전 옛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참조할 때, 코나미 스쿨일 확률이 있다...그러나 증거가 불충분. 전공은 본인이 밝히기로 사운드 크리에이터 (엔지니어링이 메인+약간의 작편곡을 배우는) 전공. 자신의 스튜디오에 기타 관련 기재보다 레코딩 기재가 더 많은 이유, 외주의 50%가 믹싱/마스터링인 이유, 자신을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운드 크리에이터라고 명확히 규정하던 인터뷰의 내용을 보면 그의 정체성이 어디가 먼저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 다만, 요즘엔 T's Guitars 엔도서도 되면서, 그리고 G5 Project 참여나 프립사이드 기타세션 등을 뛰다보니 아무래도 요즘은 좀 불분명해진 듯 하다. 최근에도 엔지니어로서는 G.O.D 앨범의 일부 악곡 내지는 모 동인 인디밴드의 곡들도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로서 참가하였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강사의 추천을 받아 일렉기타 세션으로서의 활동을 처음 시작. 이후 알바 + muzie에 자작곡을 다수 투고하다 각각 연락온 setzer / TERRA에 의해 각기 mintjam(작곡팀) / TRIBREATH(밴드)을 결성해 아르바이트와 함께 활동. mintjam이 유명해지자 joysound 등에서 인터뷰도 했었다. 자세한 건 mintjam 사이트 참조.
mintjam활동을 통해 타미야스 토모에, PRIMARY(일본 여성동인가수) 등 여러 동인음반 가수, 성우 아티스트 및 게임음악 작편곡 및 기타 세션에 엄청나게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이전 본인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사운드크리에이터 로서의 목표는 "I've" 였다고 한다. 동인음악 기타세션 활동 중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fripside를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fripside의 일렉기타 전속세션 2명 중 1명으로[1] , 때로는 스탭이라는 이름으로 이벤트도 참가. 그리고 G5 Project 에도 참가하며 현재에 이름.
연주시의 최대의 특징은 강렬한 비브라토.[2]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록 음악/메탈같은 마초한 음악의 비브라토는 폭이 크되 음이 이탈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비브라토를 처리하는 것이 왕도인데, a2c는 이 존 사이크스 같은 스타일의 비브라토를 자신만의 색으로 굉장히 잘 표현하는 편. 니코동, 유튜브 전체를 찾아봐도 그의 곡을 커버한 영상은 많은 편이지만, 그 특유의 빠르고 폭이 넓은 비브라토를 잘 재현한 실력자는 몇 없다. 그 외 기본적인 테크닉 및 속주가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 태핑 연주는 의외로 잘 안하지만 막상 쓸 때는 안정적으로 잘 한다.
기타의 경우, 본인도 직접 험험 아치탑을 선호한다고 한 만큼 그런 스펙의 기타가 많은 편이다. 메인으로는 엔도서인 T's Guitars의 Arc-STD VS-100N (Arctic Blue),[3] Arc-Spcial”Crying Moon”,[4] Arc-Spcial”Prometheus”,[5] Gibson사의 Les Paul Standard,[6] Baker B1,[7] Aircraft사의 AC7,[8][9] 등이 있다.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Gibson사의 J-45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12현은 Taylor의 856ce를 사용중.
앰프의 경우, 이전엔 Fender의 Hot Rod Deluxe와 Marshall의 JCM 2000을 사용하였다. 톤을 잡을 때엔 저음을 먼저 잡고 중/고음을 조절하는 편이라, 마샬을 사용할 당시엔 항상 저음을 10에 놓곤 했다고... 그 뒤로 VHT(현재 Fryette로 브랜드명 변경)사의 GP3를 구입. 파워앰프의 경우 VHT 사의 2562, 2502등을 사용하다가 현재는 2100[10] 와 2150[11] 로 정착. 그와 별개로, Custom Audio Electronics 사의 3+ SE와 Diezel사의 Herbert도 사용중. 페달의 경우 자주 변경되는 편이나 G5 프로젝트의 멤버인 니케가 제작해준 TERABAYASU 드라이브의 경우, 항상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비넷은 이전엔 Marshall을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Blackstar사의 Series One 412 캐비넷과 Crews 사의 212 캐비넷을 사용중. 이렇게 앰프 신호를 거쳐 나온 소리를 Shure sm57[12] , Sennheiser MD421, AKG e906등으로 수음해, Neve1073나 API512c를 거쳐 받는다.
디지털 기기의 경우 이전엔 Axe-Fx Ultra를 사용했으나[13] 현재는 Kemper Profiling Amp를 사용중이다. Axe-Fx Ultra는 마스터이큐와 노이즈게이트, 공간계로 주로 사용중. 켐퍼로 VHT GP3와 CAE 3+SE를 VHT 2100과 조합한 헤드를 프로파일링해서 판매중이다. 차후 2150과도 조합해서 판매 예정. 캐비넷은 Blackstar와 Crews를 사용하였으며, 캐비넷도 별도로 IR파일로 판매하고 있다.
본업이 사운드크리에이터/기타리스트인 만큼 가지고 있는 기재의 양과 종류도 엄청나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Mintjam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것이 좋다.[14]
a2c의 녹음방식은 타 기타리스트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이용한다. 물론 일반적인 기타리스트처럼 앰프와 이펙터를 거친 톤을 바로 마이킹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1. Dry한 클린 톤을 고가의 오디오인터페이스로 받고 → 이를 고가 고성능의 애플 맥 로직에서 출력 → 고가의 기재 랙 몇 개(컴프, EQ, 프리 등으로)로 약간 프로세싱을 거쳐 → 오디오인터페이스로 녹음 → TH2 등의 VST로 리앰핑하거나
2. Dry 클린톤 → 오디오 인터페이스 → 애플 맥 로직 출력 → 랙 프리 중 VHT / Marshall JCM2000 →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녹음
하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면서, 예전에 한번 TH2를 한번 칭찬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이것이 약간 변질되어 국내 모 커뮤니티에 가면 TH2가 지구최강 VST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a2c본인의 원문을 읽어보면 당시 쿠로사키 마온의 곡에 사용하였는데, TH2는 하이게인 배킹용으로는 제법 괜찮으나 솔로만큼은 도저히 아니라고 했었다. 국내 모 커뮤니티 유저가 이 글을 읽는다면, a2c생각에도 TH2가 만능인건 아니라는 것을 새겨두기 바란다.
3. 여담
- 기혼이다. 아내에 대하여는 자세한 정보는 없으나 민트잼 앨범의 코러스도 맡고 특히 G5 2007의 Words에서도 코러스를 맡았던 사람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팬들의 추측.
- G5 내에서 a2c와 Godspeed는 여러모로 대조되는 점이 많다. 연주 스타일[15] , 작곡 스타일[16] 등 대비되는 점이 많다. 굳이 요약하자면 a2c는 시원시원하고 뻥 뚫린 정통 서양식 메탈에 기반한 연주라면, 갓스피드는 정교하고 치밀함에 집중한, 일본스러운 연주라 할 수 있다
[1] 나머지 1명은 호시노 타케시 라는 이름의 기타리스트 이다, 주로 유튜브등에 올라오는 fripSide의 영상을 보면 이 사람이 주로 카메라에 잡힌다.[2] 아밍이 필요한 곡을 트레몰로 브릿지가 없어서 손으로 따라하다가 잘하게 됐다고 방송에서 밝혔다.[3] T's의 기타중에선 처음으로 사용한 기타로, 비교적 초기 모델이기 때문에 바디에 큰 챔버가 있음 (그 뒤 솔리드 바디를 거쳐 스몰 챔버로 스펙이 변경됨)[4] 첫 시그네쳐 기타로 22프렛에 솔리드 바디, 튠오매틱브릿지를 채용. 후에 크롬 커버의 EMG 60으로 픽업을 교체하고 미드부스터도 장착. G5 2016프로젝트의 영상을 찍고 얼마되지 않아 크롬 커버가 음에 끼치는 영향이 싫다고 검은색 플라스틱 커버로 교체. 참고로 전반적인 디자인은 a2c의 아내가 했다고 한다.[5] 두번째 시그네쳐 기타. 기본적으로 크라잉문과 동일한 스펙이나 24프렛이고 고또 ev510 트레몰로를 장착. 윌킨슨 VS-100n 브릿지로 교체한 사진이 종종 보임. 크라잉문과 달리 크롬 커버를 계속 사용중.[6] Bare Knuckle 사의 The Mule 셋을 장착. 예전에는 Crews 사의 브릿지로 교체한적이 있으나 톤의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순정으로 다시 교체했다고 밝힘.[7] 오너이자 빌더인 진 베이커가 파산해서 Baker라는 브랜드가 Ed Roman에게 넘어가기 전의 모델로 추정됨. NAMM쇼 출품작. 여담으로 에드 로먼은 죽기 전까지 Baker 기타의 평판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으며 현재 진 베이커는 B3 Guitars라는 회사를 다시 세워서 기타를 제작중. B1 모델은 SL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8] 한때 문을 닫았으나 2017년 다시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9] 픽업은 앤더슨의 H1, SA1, H2+로 추정되나 a2c 본인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고.[10] EL34 진공관 사용. a2c 본인 말로는 half power로 설정하면 사실상 2502와 동일한 앰프[11] KT88을 사용한 150W 파워앰프.[12] 액티브 모드를 한 것도 별도로 가지고 있는 듯.[13] G5 2010의 Gratitude도 이걸로 녹음하였다.[14] 본인 말로는 장비 다 팔면 벤츠 한대는 나올거라고...[15] a2c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 손힘이 돋보이는 반면(Back-alley Spiders 연주에서 이는 정말 극에 달한다.), 갓스피드는 운지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계획한듯 매우 정확하고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나 힘이 실린 연주는 그다지 없다.[16] a2c는 음 하나하나가 한번에 귀에 들어오기 어려운 속주도 머릿속에 잘 남을정도로 멜로디가 매우 강조되어있다. 반면 갓스피드는 스케일 위주로 음을 짠다. 기타로 치는 재미가 최대한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 추가로 갓스피드의 곡은 변박과 전조가 많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