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kil

 

1. 개요
2. 기적
3. 관련 문서


1. 개요


유튜브를 보면 알겠지만 마이너한 걸그룹, 그것도 이름이 정말 잘 알려지지 않은[1] 여자 아이돌들의 공연장에서 아이돌 멤버 중 특정 1인의 공연 장면을 직접 동영상으로 담는 직캠을 촬영하고 올리는 아주 흔하고 평범한 직캠 촬영자에 불과하고, 그렇기 때문에 문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2. 기적



'''화타''', '''구원자'''
'''EXID는 이 영상이 올려지기 전과 올려지기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이며, 기적의 차트 역주행을 만들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뻔한 걸그룹 EXID를 살려낸 LEGGO의 영웅이자, 연예 기획사들이 SNS와 직캠에 신경 쓰도록 홍보 방침까지 바꿔버린 사람.'''
EXID의 2014년 10월 8일 파주 한마음 위문 공연 당시 pharkil이 찍은 '위아래' 공연 무대 하니 직캠. 바로 이 직캠 하나로 '위아래'를 차트 역주행을 시키고 사라질 뻔한 걸그룹 EXID를 부활시켰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저 항상 하던 대로 공연장 가서 직캠을 찍고 올린 것 뿐인데, 이것이 남초 사이트와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기적 같은 부활을 이룬 것이다.

이후 여느 때처럼 직캠을 찍다가 하니가 자신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자 "어떻게 알았지?" 라고 살짝 당황하기도 한다. 이후 하니가 입모양으로 "고마워요!"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사라질 뻔한 EXID를 직캠 하나로 되살린지라, 소속사에서 수소문 끝에 그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하니와 EXID를 프로듀싱하는 신사동호랭이가 식사 대접을 해드리고 싶다고 했으나, 부담스러워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어떤 기사에서는 다른 걸그룹 직캠 찍으러 가야 한다며 거절했다고 하는데, 그냥 기레기 소설이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하던 대로 직캠 촬영하고 유튜브에 올린 게 노래 한 곡의 차트 역주행에 인지도 나락으로 사라질 뻔한 걸그룹 하나를 부활시키는 거대한 나비효과가 생겼으니 부담이 되기는 되었을 것이다. 까놓고 말해서 소속사의 마케팅팀도 못 하는 걸 '''혼자서'''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의 영향은 다른 아이돌 그룹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사실 싸이로 인해서 유튜브 효과는 검증됐지만[2], 크레용팝 때까지만 해도 "직캠이나 SNS가 과연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선 홍보부서나 마케팅 부서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이 분의 직캠으로 인해 엄청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직캠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3대 기획사를 포함한 여러 소속사들이 SNS를 통한 홍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예 MBCMnet에서는 아예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돌의 무대 직캠 영상을 제작진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할 정도로, '''아이돌들의 신곡이나 새 앨범 홍보 매뉴얼까지 수정하게 만든, 그야말로 아이돌 산업의 일부분을 바꾼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영향력을 미쳤다.''' EXID 입장에서 평생 모셔야 할 은인인 것도 덤. 물론 EXID는 멤버 모두가 실력파이기에[3] 그간 운만 없었지 멤버들 하나하나의 실력으로는 대한민국 걸그룹 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봐야 한다.[4]

그리고 또 다른 직캠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바로 IZ*ONE의 리더 권은비예아 시절 직캠이다. 동명의 곡, 다른 결과지만, 결국은 둘 다 떴다.
물론 이 사람이 찍은 걸그룹 직캠이 다 잘 뜨는 건 아니다. EXID의 하니는 그룹 자체가 부족한 인지도를 제외하면 워낙 특수한 케이스라 초대박을 친 것이고, 권은비의 경우는 첫 데뷔의 실패 이후 재데뷔해 현재 아이즈원의 자리에 올라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걸그룹들은 이전과 달리 오히려 악플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가장 큰 요인은 걸 그룹 멤버 자체의 특수한 매력에 비해 아무래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려는 것이 필요한 모양인지 '''과한 신체 노출과 노골적인 섹스 어필 안무가 대부분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
물론 이 사람이 잘못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이 사람은 허락을 받고 평범하게 직캠 촬영을 하는 사람일 뿐이고, 가장 큰 원흉은 '''그저 돈에 눈 먼 한심한 소속사가 마이너한 걸그룹으로 노출 심한 의상을 입히고 저 난리를 시키는 것이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이분의 업적인 '위아래' 역시 뮤비와 가사 전반에 노골적인 섹드립으로 가득하다.
어찌되었던 그간 EXID에게 없던 행운을 불러준 pharkil은 그야말로 EXID의 은인이자 전세계 LEGGO의 은인이자, 영웅으로 여겨지고 있다.

3. 관련 문서



[1] 실제로 이 사람이 하니 직캠을 찍기 전에는 EXID는 거의 무명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크지 않았다.[2] 다들 아는 그 '강남스타일'. 오직 한국인들을 위해서 유튜브에 뮤비 하나 올려놨을 뿐인데 해외인들에게 통해서 조회수가 미친 듯이 폭주해 1억뷰는 가볍게 찍고 10억, 20억을 넘더니 2020년 현재 35억 조회수를 찍었고, 덕분에 강제 미국 진출까지 해버렸다. 이건 싸이가 직접 언급했다. 심지어 조회수가 넘쳐 32비트 정수값의 최대치를 넘기는 바람에 오버플로우가 되어서 유튜브가 조회수 표시 알고리즘을 64비트 정수값으로 다시 짰다. 뮤비 조회수가 억 단위로 찍히는 건 TWICE, 방탄소년단 같은 톱클래스 아이돌들이나 가능한 영역이라 더욱 놀라운 성과.[3] 보컬 트레이너 출신으로 환상의 가창력을 가진 솔지, 언더 시절부터 단련한 뛰어난 랩 스킬에 준수한 노래 실력에 프로듀싱까지 할 줄 아는 싱어송라이터이자 EXID의 디렉터 LE, 솔지만큼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발전해가는 가창력의 하니혜린(솔지가 부재했을 때 그 고음 파트는 혜린이 담당이다.), 초기엔 가장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지적 받았지만 본인의 꾸준한 노력과 본인만의 고유 음색, 프로듀서 LE의 적절한 디렉팅으로 발전한 보컬과 함께 댄스 실력도 갖춘 정화까지 맴버 모두 출중한 실력자들이다.[4] 현 시점에서는 EXID, 마마무, 브아걸 정도만이 전 맴버가 출중한 능력을 가진 실력파 걸그룹에 꼽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