ㅙ
1. 설명
한글의 이중 모음 중 하나이다. ㅗ와 ㅐ가 합쳐졌다. 발음만 보면 ᆊ가 타당해 보이나 이 역시 한글 창제 당시의 모음 조화로 인해 같은 양성 모음인 ㅗ가 대신 결합했다. 그러나 어쩌다가 ㅗ가 [w]를 나타내게 된건지는 불명.
2. 발음
표준 발음은 [wɛ]이나, 최근 몇십 년 사이 ㅐ와 ㅔ의 합류가 이루어지면서 'ㅞ'[we]와 발음을 구분하기 어렵게 되었다. ㅐ와 ㅔ의 구분 문서 참고. 그리고 아예 'ㅞ'로 발음하는 것 역시 표준 발음으로 인정된 'ㅚ'와도 구분하기 어려워진 상태. 되와 돼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이에 따른 현상이다.
중세 한국어에서 ㅙ의 음가는 '와이'를 빠르게 한 발음으로 추정된다. 영어 'why' 와 중세한국어 '왜' 는 뜻도 같고 발음도 비슷한 일종의 가짜동계어이다.
3. 기타
외래어를 표기할 때에는 ㅞ에 밀려서 잘 쓰지 않는 자모가 되었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는 모두 wa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