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아 릿폴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여성.
제국군 부위니어엘 헨로 수교위 휘하 소대장이다. 통칭 '릿폴 부위' 혹은 '''까는 릿폴'''(...).
본래 남부의 군단에 소속되어 있다가 '''더위를 심하게 타는 탓에''' 독립중대로 발령되어서,[1] 적응도 덜 되어 있고 헨로 중대 소대장들 중 서열이 최하위인 듯 하다. 나이도 장교치곤 어린 편. 그래도 부위답게 괜찮은 검술과 헨로 중대의 비장의 무기인 애기살 능력자.
유약한 성격의 인물로 묘사되었지만 중대장님의 독려로 엔간한 하전사 신병보다도 군기가 딱 잡힌 모습으로 각성했다. 그런데 그 군기라는 게...

"까라면?"

'''"깝니다!"'''

"귀관은 그게 없잖나."[2]

'''"그래도 깝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눈하츠 신뷰레 교위 휘하 가시나무 군단 21중대 병사들에 의해 무시무시한 소문이 전해졌고 다른 부위들과 함께 '까는 부위'(...)라는 이명을 얻게 된다. 다른 부위들도 온갖 유언비어에 의해 미친 개, 식인 부위, 살인 9단, 사지 절단기 등의 흉측한 별명을 얻었지만 릿폴 앞에서는 차마 불평을 할 수가 없었다. 본인 왈, 이것 때문에 시집도 못 가게 생겼다고...
니어엘 헨로 수교위에 의하면 미모가 그녀보다 못하다고 한다. 하지만 미친 개 카루스는 견해의 차이 탓에 인간의 언어를 일시적으로 잃어버리고 말았다. 어느 쪽이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어쨌든 피마새의 정신 나간 군대 개그 중에서도 살짝 나사빠진 모습을 담당한다. 다른 부위들이 붕어탕이 중대장탕이라면 군단장탕의 재료는 무엇일까? 하며 의논할 때 적에게 머리를 맞아 혼절한 상태로 '''고래...'''라고 헛소리를 한다던지.

[1] 이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으로 오해받았다. 남부의 제국군은 도시연합과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내에서 순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보니, 남부에서 북부로 전출된 제국군은 뭔가 부대 내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시선을 받는다.[2] 까라면 까의 어원은 "으로 밤송이를 까라면 까야 한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