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소환수
ETB로 생명점 1점 드레인에 더해 + 스스로 부활하는 활성화 능력을 가진, 어느 시절의 스탠다드에나 있을법한 염가형 흑색 생물. 이번에는 엘드레인의 왕좌 세트 컨셉에 맞춰서 음식과 시너지를 보는 형태로 발매되었는데, 음식을 희생해서 생물을 무덤에서 전장으로 가져오는 능력이 '''생물을 희생해서 음식 토큰을 만드는''' 마녀의 오븐과 끝장나는 시너지를 보인다. 오븐도 소환수도 1마나로 내놓을 수 있으며 양쪽 모두 활성화 능력이 마나를 먹지 않기 때문에, 그저 매 턴마다 오븐을 탭시키면서 소환수를 희생해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희생하여 소환수를 건지는 루프 한 번만 돌려도 희생 트리거 + 생물 죽음 트리거 + 생물 ETB 트리거 등등 온갖 트리거를 격발시키는 동시에 상대의 생명점을 깎아먹는다. 심지어 양 쪽 모두 순간마법 타이밍에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생물 하나 방어하고 희생하기, 매스나 추방 디나이얼 위에 스택 쌓아서 희생하기, 무덤 견제 위에 스택 쌓아서 되돌아오기 등의 온갖 컴뱃 트릭이 가능하다. 오븐과 음식이 여러 개 준비되어 있다면 그 위에 견제를 더 쌓아도 추가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혹시라도 디나이얼을 맞아서 고양이가 횡사한 경우에도 다른 생물을 대충 희생해서 음식을 만들면 다시 루프가 이어진다(...)
단 두장만 있어도 그걸로 승리 수단이 되고, 아수라장 마귀나 한밤의 사신, 잔인한 사제, 시체 기사 등 콤보 파츠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더한 이득을 보기 때문에, 마나가 들어간다는 한계가 있는 냉혹한 교황, 리턴이 큰 대신 탭능력이라서 느린 편인 잊혀진 신들의 사제나 지나치게 무거운 신 영생자 본투 등을 대신하여 오래간만에 스탠다드에서 경쟁력 있는 아키타입으로 등장한 흑색 기반 화족 덱의 핵심 카드로 채용된다. 락도스나 오르조브 컬러는 물론 난투덱 커맨더인 요정의 저주를 받은 왕, 코르볼드까지 넣은 준드 컬러로도 연구되는 중. 속칭 나비탕 덱.
카운터로는 고양이가 무덤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만드는 시체도둑의 철창, 무덤에 들어간 순간 추방해 버리는 카르나리움의 울음소리와 공허의 수맥, 오븐을 잠가버리는 마법의 망원경 등등이 꼽힌다. 나비탕 유저는 사이드에서 마법물체와 부여마법 견제 수단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같은 무덤 견제 용도의 카드지만 순간마법 타이밍에 무덤을 제거하는 형태인 토모드의 묘소 계열로는 못 막는다는 점에 주의.
'''너무나도 오랜 시간을''' 최상위 티어에서 유지해온 탓에 다른 사기카드들과 함께 2020년 8월 3일 금지되었다. 어그로와 미드레인지 덱들의 공세를 희생 트릭과 생명력 회복으로 억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게임에서 희생 루프를 돌릴 때마다 게임을 질질 끈다는 것이 주요 밴 사유였다. (...) 이때 같이 밴된 다른 카드들은 로테아웃 2개월을 남기고 밴된 반면 고양이는 엘드레인 출신이라 아직 1년 넘게 남아있는게 차이라면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