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스낵 사건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가면라이더 방영 당시 가루비제과(현 가루비)에서 가면라이더 카드가 들어있는 스낵을 판매했는데, 당시 일본 초딩들이 이 카드만 가지고 스낵은 먹지 않고 그냥 버려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사건.

2. 상세


당시 하천에는 가면라이더 스낵이 둥둥 떠다녔을 정도였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진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사건과 같은 맥락인데 그것보다 버려지는 양이 훨씬 심각했다. 전체 카드는 500장이 넘는다고 하며 컴플리트 한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특촬 굿즈 중에서는 꽤 유명한데, 뜯지 않은 과자와 역시 뜯지 않은 카드 1장의 세트 가격이 무려 25,000엔까지 올라있다. [1]
이 영향으로 결국 그 뒤론 스낵에 카드를 넣지 않은채 팔았지만 몇십 년 뒤 가면라이더 칩스R 카드포함이 나왔다. 참고로 가루비에서 내놓은 제품이 그렇듯 이름만 살짝 바꾼 거다.
다만 이 사건이 단순히 구매층의 문제만도 아니였던게, 안에 들어있는 과자는 자갈치와 모양이 비슷하고 고구마 맛탕 맛이 났는데 식감은 딱딱하고 먹다보면 목이 매이며 달기만 해서 끔직하게 맛이 없었다고 한다. 치토스나 포켓몬빵처럼 다 먹기엔 양이 많은 과자도 아니라 맛이 있었으면 애들도 먹었을 법한데도 불구하고 버린데는 다 이유가 있던 것이다. 질 나쁜 식품에 완구를 끼워 돈을 벌려다 문제가 생긴 셈.

3. 관련 문서



[1] 지금 세대에겐 너무 먼 이야기인가 보지만, 한국에서 원조는 치토스따조다. 90년대 초, 당시로선 고가였던 2~300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거의 먹지 않고 버렸다. 당시엔 아이스크림 하나에 100~200원 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