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1. 개요
2. 유래
3. 변질
4. 특징 및 문제점
5. 용어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반응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PC통신 시기 만들어져 인터넷 시대에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 만들어진 신조어이다.[1]
초등학생을 줄여 부르는 말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에 대한 멸칭으로 사용된다. 원래 유래를 살펴보자면 비하적인 뉘앙스가 그리 강하지는 않았으나 무개념적인 행동을 자주 일삼는 초등학생들에 의해 '초딩'이라는 말이 서서히 멸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잼민이도 비슷하다[2]초등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비성숙한 대상에 대한 폄하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된다.
최근 유튜브 등의 SNS 플랫폼이 발전한 시대에 초딩이라 불릴 만한 무개념 초등학생 네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해 아예 사회에서도 저연령층을 무시하는 시선이 늘어나며 억울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2019년, '잼민이'[3]라는 단어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존의 "초딩" 단어와 "급식충" 단어의 의미가 여기에 통합되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초딩이나 급식충으로 따로 칭하기보다는 "잼민이" 라는 단어로 통하는 편.

2. 유래


이러한 은어는 1990년대 중·후반 PC통신 시절에 통신체로 고등학생을 '고등어'로 부르다가 점점 축약되어 '고딩'이라고 부른 것이 시초다. 추후 초·중·고·대학생과 직장인을 가리킬 때도 '-딩'자를 붙이는 형태로 점점 퍼져나가게 된, 꽤 오래된 인터넷 은어다. 과거에는 PC통신 요금이 사용 시간에 비례하여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렇게 썼지만 현재는 그저 빠른 통신을 위해 초딩이라고 줄여부르거나, 혹은 조롱의 의미를 담기 위해 사용된다.

3. 변질


본격적으로 이미지가 악화된 것은 2000년대의 인터넷의 발전 즈음이다. 당시엔 나우누리천리안 등의 채팅방에 해당하는 '대화실'이라는 통신 수단이 있었는데, 연령대에 따라 다른 대화실을 사용했다. 당연히 초등학생 연령대의 대화실도 있었지만, 저연령층이 감당하기 힘든 비싼 통신요금 때문에 초등학생 연령대의 사용자는 비교적 드물었다. 따라서 몇 없는 초등학생 사용자들은 성인 대화실보다는 그나마 만만한 중고대학생 대화실에 출몰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 초등학생들을 지칭하는 '민짜' 등의 용어가 있었으나, 드문 만큼 알거나 사용하는 사람도 없어 자연스레 묻히게 되었다. 또 99년에도 중딩 초딩이란 말을 쓰기는 하였으나 비하의 의미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1999년 IMF 이후 신사업의 개념으로 피시방의 선도 아래 집집마다 PC와 함께 ADSL에 의한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자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자연스럽게 사고뭉치 어린이들이 대화방에 난입해 악영향을 끼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인터넷 예절을 잘 알지 못하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자, 사이버 사회에서 네티즌간의 분쟁이나 사건사고가 더 늘어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초딩이란 단어는 인터넷 예절을 잘 알지 못하는 무개념 유저를 총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방법에 대한 국민 전반적 지식이 늘어나다 보니 꼭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해를 끼치는 미성년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급식충과 같이 미성년자 전반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 보급되고, 초딩이라는 말 또한 단순히 초등학생을 부르는 단어라기보다는 하나의 멸칭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4. 특징 및 문제점



4.1. 잼민이


트위치에서 유래되었으며, 통상적으로는 개념이 없는 7세~10대 초반 학생들을, 넓게는 그냥 대부분의 10대들을 부르는 또 다른 멸칭이다. 초딩은 그냥 초등학생이나 잼민이는 저연령층을 뜻한다.


5. 용어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반응


유튜브 등 사이버 공간에서 초딩을 언급하며 욕하는 댓글이 있을때 "앞에 무개념을 붙여주세요"라고 달리는 답글을 종종 볼 수 있다. 초딩이라는 말이 앞뒤 단어나 상황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일부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이 초등학생이라는 의미와 "무개념 초등학생"이라는 의미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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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예시 댓글들
이렇게 초등학생이라고 무조건 욕하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초등학생들은 잼민이라는 말보다 초딩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반응 때문에 잼민이라는 말이 초딩의 대체어로 각광받은 것도 있다.

6. 기타


  • 외국에도 초딩이 있다. 일본츄보(厨房, 줄여서 厨)는 '초딩'과 비슷하게 중학생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처음 생긴 단어이다. 일본한자 때문에 초등학생이 인터넷을 하기가 좀 어려워서 중학생이 두각을 드러냈다는 식. 그래서 '嫌韓厨'을 '혐한초딩'으로 번역차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딩'이 여전히 초등학생의 의미 범위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츄보는 2010년대 들어서 중학생과 별 상관이 없어져서 그냥 '- 정도의 의미가 되었다. 비슷한 사례로, 러시아 웹에서는 'школьник(학생)'이라는 단어를 한국어의 '초딩'과 비슷한 용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7. 관련 문서



[1] 중학생, 고등학생 관련 신조어로는 중딩, 고딩이 있다.[2] 현재는 의미가 변질되었지만 원래는 잼민이는 재미있고 유쾌한 초등학생을 의미하는 단어였다. 그냥 초등학생은 재민이, 무개념 초딩은 '혐민이', '노잼민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불렸다. 자세한 내용은 잼민이 문서로.[3] 트위치 시청자들 사이에서 '재민' 이라는 이름을 가진 TTS 초딩 목소리가 유행하면서 초딩을 역으로 재민 + 잼(재미)의 합성어인 잼민이라 부르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