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라미레스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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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다 빈/홍진욱
지온군의 중사로 특무부대인 사이클롭스 대 소속이다. 전투나 임무 직전 큰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는 습관이 있으며 도색잡지를 모빌슈트 조종석 근처에 둔다든지, 침대에서도 도색잡지를 보는 모습이 나왔다. 부대 내에서는 젊은 편에 속하는 만큼 슈타이너 하디미하일 카민스키에 비해서는 다소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적인 태도를 보이나, 임무 실행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단검을 잘 쓰는지 극중에 단검을 뽑는 장면도 여럿 나오고 루비콘 작전으로 연방군 기지로 잠입할 때 보초병들을 칼로 찔러 소리없이 죽이던 임무도 후다다닥 해냈다.
극초반 연방 기지 습격시에는 하이고크에 탑승, 슈타이너 하디앤디 스트라우스가 안쪽으로 진입해 신형 MS 파괴에 나서는 동안 미하일 카민스키와 함께 기지 내 병력과 교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투에서는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시간을 잘 벌어주었으나 앤디가 전사하면서 결국 신형 MS의 파괴에는 실패하고 만다.
작전 실패 이후 우연히 신형 MS의 행방이 파악되자 사이클롭스 대는 다시 한번 신형 건담 추격 작전을 실행하게 되어 사이드 6에 신분을 위장하고 잠입한다. 부대에 새로 들어온 신병 버나드 와이즈먼에게 민간인 소년 알프레드 이즈루하가 딸려오자 작전에 방해가 될까 성가시게 생각하여 "저걸 확 죽여버리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가 하디한테 유괴범으로 잡히고 싶냐며 한소리를 듣고는 알프레드의 처분을 대장과 버니에게 맡긴다.
루비콘 작전 당일에는 슈타이너, 버니와 함께 맨몸으로 연방 기지에 침투하여 알렉스를 탈취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렉스가 있는 G룸까지 침입에 성공했으나 버나드 와이즈먼이 우주 출신이라 지구의 기후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시드니 출신으로 소개하면서 지금 시드니는 눈이 오겠지라는 말을 했다가 연방 병사에게 들켜버리자 총격전을 벌이다가 총상을 입는다. 이 과정에서 슈타이너 대장도 치명상을 당해 더이상 탈취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버니에게 대장을 부축하여 피신하라고 말하고는 혼자서 알렉스를 파괴하려 시도하지만 다른 곳에 있던 연방군이 쏜 총에 치명상을 입자 폭탄으로 자폭한다. 사망 당시 나이는 28세. 그의 자폭에도 불구하고 결국 알렉스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말이나 하는 짓이 좀 깐깐해보이고 버니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으나, 작전을 앞두고는 "버니. 여기에서 내 밑에 있는 건 너 하나뿐이다. 네가 죽으면 구박할 사람이 없어지니까, 절대 죽지마라."면서 자상한 말도 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괜히 부하를 괴롭히거나 자기 스트레스 풀고자 주먹을 날린 것도 아니며 버니가 맞을 짓을 좀 하긴 했다. 알프레드와 같이 말도 없이 연방군 비밀기지 근처로 가서 그 신형 MS인 건담 사진을 찍어왔는데 이미 콜로니에 숨겨뒀던 스파이인 찰리를 통해서 그 기지에 그 MS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기지 설계도라든지 더 많은 정보를 진작에 알고 있었다. 즉 버니가 한 짓이 쓸데없는 짓이었는데다가 말도 없이 멋대로 가서 사진찍던 게 자칫하면 잡혀서 작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것. 가르시아가 화내면서 얼굴에 주먹을 날리며 우리가 소풍이라도 온 줄 아냐고 화낼만 했다. 대장인 하디나 미샤도 가만히 보고 있다가 하디가 제지한 정도였고 나중에 하디도 "죽고 싶지 않다면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라."라는 쓴 소릴 했다.
모티브는 배우 앤디 가르시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