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울트라맨 조니어스
[image]
[image]
더 울트라맨에 등장하는 가짜 울트라맨. 등장 에피소드는 41화.
회전괴수 기로스가 습격한 산간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조니어스는 기로스와 싸웠지만, 기로스가 도망치자 뒤쫓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등 평소답지 않은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기로스와 싸운 조니어스의 정체는 우주병사 기로 성인이 조니어스의 능력을 철저히 분석해서 정교하게 만들어낸 로봇이다. 조니어스와 동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신체스펙도 동일하지만, 기계인 특성상 체중이 5천톤 더 무거운 것이 특징.
조니어스보다 좀 더 굵은 목소리 외에는 겉으로 보기에 차이가 전혀 없다. 팔을 앞으로 모은 자세로 쏘는 광선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조니어스가 단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기술로 과학경비대에서 히카리 초이치로를 제외하곤 전원이 낚였다. 조니어스의 주력기인 프라니움 광선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이걸 보고 히카리는 안 그래도 가짜 조니어스 사태로 단단히 빡쳐 있었기 때문에 '''"가짜 녀석, 제대로 된 프라니움 광선도 사용하는구나!"'''라며 분노했다. 기로 성인의 과학기술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중 하나.[1]
도시에 나타난 기로스와 싸워서 쫓아낸 후에, 본색을 드러내서 울트리아를 공격하였지만 이때 진짜 조니어스가 나타나서 격투를 벌이게 된다. 과학경비대는 당연히 조니어스와 일체화한 히카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어느 쪽이 진짜인지를 못 알아봤는데, 오랫동안 생사를 함께 한 전우인 조니어스조차 못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클리셰는 실사판 전작들에 그치지 않고 애니판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냥 자신들을 공격한게 가짜이고 나중에 나타난 게 진짜인데 이걸 못 알아본 게 참으로 애석할 정도. 여기서 피그는 '''"답은 간단하다나. 이긴 쪽이 진짜 울트라맨이라나."'''라고 드립을 쳤다.[2]
조니어스와 스펙이 동등하기 때문에 공중전과 지상전 모두 호각의 승부를 벌였는데, 이 전투신은 더 울트라맨 역대 에피소드를 통틀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데다 안 그래도 처절한 작붕으로 악명 높은 더 울트라맨에서 '''그나마''' 최고의 작화를 자랑한다. 실제로 극중에서 시리즈 전통의 보정 탓에 초반에 밀리다가 후반에 극적으로 역전하던 조니어스가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시종일관 동등한 조건에서 싸운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격투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자 마지막에는 서로 프라니움 광선을 쏘아 힘겨루기를 하였다. 그러나 주인공 보정을 이기지 못하고 진짜 조니어스의 프라니움 광선에 맞아 온 몸이 푸른색으로 변색되면서 가짜임이 드러난다. 최후에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면서 얼굴의 장갑이 찢어지고 쓰러져 폭발했다.
일부 관련 문서에서는 가짜 울트라맨 조니어스로 표기되지만, 정식 명칭은 '''울트라맨 X'''이다.
1. 관련 문서
[1] 단, 기로 성인은 헤라 군단에 고용된 용병 차원이었기 때문에 U40의 배신자라고는 하지만, 울트라 에너지의 사용법을 아는 헤라 군단의 기술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극중에서 기로 성인은 헤라 군단의 지휘통제를 받고 있었다.[2] 그런데 실사의 경우, 슈트를 새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기존에 쓰던 낡은 슈트를 개조해서 가짜 울트라맨을 만드는게 고작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가짜도 진짜와 똑같이 그리는건 일도 아니다. 참고로 가짜 조니어스와 같은 편인 기로스조차 가짜 조니어스와 진짜 조니어스를 구분하지 못해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고 멍청하게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