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2002)
1. 개요
2002년 2월 13일에 설날 특집으로 방영했던 드라마로,[1] 이른 나이에 결혼한 부부가 부부간과 또 장인과 사위간에 갈등을 겪고 나서 가족애를 느끼게 되는 내용이다.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 한수 (강성민 분) - 대학 동기인 미혜와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같은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고 집안 살림을 하고 있다.
- 미혜 (허영란 분) - 한수와 대학 동기로 이른 나이에 같이 결혼하고 같은 회사에 다닌다. 생기 발랄한 성격.
- 정태 (연규진 분) - 미혜의 아빠로 한수의 장인. 해병대 출신으로 가부장적이며 한수에게 엄하게 대한다.
- 영실 (김영란 분) - 미혜의 엄마로 한수의 장모. 엄한 장인인 정태와 달리 사위 한수에게 자상하게 대한다.
- 이희도
- 김정균
- 조혜련
4. 줄거리
대학 시절 사고(?)를 쳐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한수와 미혜. 이들은 아이 키우랴, 맞벌이하랴, 살림은 서툴기 그지없다. 같은 회사 동료인 이들 부부에게 구조 조정으로 인하여 둘 중 한 사람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미혜의 작전으로 인해 가장인 한수가 사표를 쓰게 된다.
남편인 한수가 가사를 맡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더 깨끗해지고, 그 속에서 보람을 느낀 한수는 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매력을 느끼며 제과 학원에 나가 쿠키 굽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가사 일에 전념하는 한수의 모습은 해병대 출신의 장인인 정태의 눈 밖에 나게 되고, 미혜와 정태는 한결같이 한수에게 취직할 것을 종용하며 구박한다.
그러나, 한수는 가족의 질타 속에서도 꾸준히 쿠키 굽는 기술을 배우며 집안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혜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 되고, 한수는 먹을 것을 싸들고 아이를 업은 채 회사로 찾아간다. 이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한 미혜는 한수에게 따지고, 실의에 빠진 한수는 가출을 해버린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정태는 해병대 후배들을 동원하여 한수 길들이기에 나서지만, 장모 영실은 오히려 한수를 위로한다. 한수를 훈련시키고 집으로 올라온 정태는 퇴직금을 투자한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이를 계기로 옆에서 물심양면 간호하던 한수는 정태에게 인정 받게 된다.
그리고, 틈틈이 추진해오던 쿠키 사업이 주부들의 호응 속에 번창하면서 정태와 한수는 함께 일을 하게 되고, 그동안 쌓여왔던 세대간의 차이는 진정한 가족 사랑으로 승화된다.
5. 여담
- 출연 배우들 중에 이 드라마를 연출한 김정호 PD가 연출한 다른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많이 있으며,[2] 강성민, 김영란, 김정균은 이전 해에 방영했던 김정호 PD가 연출한 내 마음의 보석상자에 출연했었다.
- 당시 강성민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 14년 뒤에 같은 방송국에서 제목이 같은 주말드라마를 방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