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고뇌
[image]
갈릴레오의 고뇌(ガリレオの苦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양억관 옮김. 국내에는 재인에서 2010년 발행하였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4탄.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과 마찬가지로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단편집. 그러나 다소 가벼운 분위기였던 전작에 비해, 제목부터 풍기는 것 처럼 무거운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그 전환점은 바로 전작인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자신의 손으로 대학시절 친우의 범행을 밝혀내고야 말았던 사건 때문인데, 그 이후로 유카와는 경찰에 협조하는 것에 망설이게 된다.
그 이외의 내용은 전작들과 대동소이하다. 각 단편별로 비현실적이거나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한 사건이 벌어지고, 거기에 유카와 교수가 트릭을 파헤치는 구조. 다소 색다른 점이라면 유가와의 친구나, 직접적으로 유가와를 지목한 범인이 등장한다는 점 정도. 드라마에서 나왔던 우츠미 카오루 캐릭터도 역수출(?)되었다는 점도 재미있다.
갈릴레오 드라마를 통해 영상화되었다. '떨어지다'와 '조준하다'는 특별편으로 각색되었고, '잠그다'는 갈릴레오 드라마 시즌2의 6화, '가리키다'는 2화, '교란하다'는 9화로 각각 영상화. 물론 원작과 드라마의 내용은 다소간 차이가 있다. 드라마 내용은 탐정 갈릴레오 항목 참조.
1. 떨어지다
독신 여성이 아파트 7층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을 둘러본 경시청 수사 1과의 여형사 우쓰미 가오루는 피해자의 연인이 범인이라고 직감하지만, 사건 당시 범인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아파트 현관 앞에 있었던 사람들이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고 증언함으로써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범인이 물리적인 장치를 이용해 피해자의 사체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한 우쓰미는 구사나기의 소개장을 들고 유가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유가와는 한사코 협조를 거절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쿠사나기와 유카와의 대학생 시절 때 일어난 사건으로, 쿠사나기가 누명을 쓰게 되자 유카와의 도움을 받게 된 에피소드로 각색.
2. 조준하다
데이도 대학 이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할 당시 ‘메탈의 마술사’로 불렸던 도모나가 유키마사는 유가와 교수의 은사로, 지금은 뇌경색의 후유증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그를 좋아하던 제자들이 도모나가의 집에서 저녁 모임을 갖던 중 별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모나가의 아들이 사망한다. 뒤늦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도모나가의 집을 찾은 유가와는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스승의 언동에서 수상함을 느낀다. 드라마판에서는 갈릴레오 00의 메인 에피소드로 나온다. 그렇게 되다보니 도모나가의 설정이 대폭 변경되었다.[1]
3. 잠그다
유가와의 대학 시절 친구인 후지무라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펜션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의 펜션에 머물던 숙박객이 한밤중 객실을 빠져나와 계곡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내리지만, 후지무라는 객실이 밀실 상태였던 점이 의심스럽다며 유가와에게 도움을 청한다.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던 유가와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
4. 가리키다
가족이 모두 여행을 떠난 후 홀로 집에 남아 있던 노부인이 강도에게 살해당하고, 현장에 있던 10킬로그램짜리 금괴와 함께 집을 지키던 개가 사라진다. 사건 당시 집 주위를 서성이는 보험 세일즈 우먼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평소 노부인의 집을 드나들던 마세 기미코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녀의 집 주변에 잠복해 감시하던 우쓰미 가오루는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기미코의 딸을 미행해 개의 사체를 찾아낸다.
기미코의 딸은 가오루에게 ‘진실을 가르쳐주는 펜들럼’이 자신에게 개의 사체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5. 교란하다
어느 날 괴문서 한 통이 경시청에 배달된다. 그것은 소위 ‘살인 예고장’으로, 작성자는 자칭 ‘악마의 손’. 그는 자신이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킬 것이며, 경찰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다면 데이도 대학의 유가와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한다. 또 누가 진짜 천재 과학자인지 승부를 가리자는 말도 남긴다. 사건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유가와는 계속되는 살인과 자신을 강하게 의식하는 듯한 범인의 태도에 어쩔 수 없이 사건 현장으로 향하는데……. 드라마판에서는 나마세 카츠히사가 그 악마의 손으로 나온다.
갈릴레오의 고뇌(ガリレオの苦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양억관 옮김. 국내에는 재인에서 2010년 발행하였다.
1. 개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4탄.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과 마찬가지로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단편집. 그러나 다소 가벼운 분위기였던 전작에 비해, 제목부터 풍기는 것 처럼 무거운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그 전환점은 바로 전작인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자신의 손으로 대학시절 친우의 범행을 밝혀내고야 말았던 사건 때문인데, 그 이후로 유카와는 경찰에 협조하는 것에 망설이게 된다.
그 이외의 내용은 전작들과 대동소이하다. 각 단편별로 비현실적이거나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한 사건이 벌어지고, 거기에 유카와 교수가 트릭을 파헤치는 구조. 다소 색다른 점이라면 유가와의 친구나, 직접적으로 유가와를 지목한 범인이 등장한다는 점 정도. 드라마에서 나왔던 우츠미 카오루 캐릭터도 역수출(?)되었다는 점도 재미있다.
갈릴레오 드라마를 통해 영상화되었다. '떨어지다'와 '조준하다'는 특별편으로 각색되었고, '잠그다'는 갈릴레오 드라마 시즌2의 6화, '가리키다'는 2화, '교란하다'는 9화로 각각 영상화. 물론 원작과 드라마의 내용은 다소간 차이가 있다. 드라마 내용은 탐정 갈릴레오 항목 참조.
2. 줄거리
1. 떨어지다
독신 여성이 아파트 7층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을 둘러본 경시청 수사 1과의 여형사 우쓰미 가오루는 피해자의 연인이 범인이라고 직감하지만, 사건 당시 범인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아파트 현관 앞에 있었던 사람들이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고 증언함으로써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범인이 물리적인 장치를 이용해 피해자의 사체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한 우쓰미는 구사나기의 소개장을 들고 유가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유가와는 한사코 협조를 거절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쿠사나기와 유카와의 대학생 시절 때 일어난 사건으로, 쿠사나기가 누명을 쓰게 되자 유카와의 도움을 받게 된 에피소드로 각색.
2. 조준하다
데이도 대학 이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할 당시 ‘메탈의 마술사’로 불렸던 도모나가 유키마사는 유가와 교수의 은사로, 지금은 뇌경색의 후유증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그를 좋아하던 제자들이 도모나가의 집에서 저녁 모임을 갖던 중 별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모나가의 아들이 사망한다. 뒤늦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도모나가의 집을 찾은 유가와는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스승의 언동에서 수상함을 느낀다. 드라마판에서는 갈릴레오 00의 메인 에피소드로 나온다. 그렇게 되다보니 도모나가의 설정이 대폭 변경되었다.[1]
3. 잠그다
유가와의 대학 시절 친구인 후지무라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펜션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의 펜션에 머물던 숙박객이 한밤중 객실을 빠져나와 계곡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내리지만, 후지무라는 객실이 밀실 상태였던 점이 의심스럽다며 유가와에게 도움을 청한다.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던 유가와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데…….
4. 가리키다
가족이 모두 여행을 떠난 후 홀로 집에 남아 있던 노부인이 강도에게 살해당하고, 현장에 있던 10킬로그램짜리 금괴와 함께 집을 지키던 개가 사라진다. 사건 당시 집 주위를 서성이는 보험 세일즈 우먼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평소 노부인의 집을 드나들던 마세 기미코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녀의 집 주변에 잠복해 감시하던 우쓰미 가오루는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기미코의 딸을 미행해 개의 사체를 찾아낸다.
기미코의 딸은 가오루에게 ‘진실을 가르쳐주는 펜들럼’이 자신에게 개의 사체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5. 교란하다
어느 날 괴문서 한 통이 경시청에 배달된다. 그것은 소위 ‘살인 예고장’으로, 작성자는 자칭 ‘악마의 손’. 그는 자신이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킬 것이며, 경찰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다면 데이도 대학의 유가와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한다. 또 누가 진짜 천재 과학자인지 승부를 가리자는 말도 남긴다. 사건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유가와는 계속되는 살인과 자신을 강하게 의식하는 듯한 범인의 태도에 어쩔 수 없이 사건 현장으로 향하는데……. 드라마판에서는 나마세 카츠히사가 그 악마의 손으로 나온다.
[1] 원작에서는 유카와와 사제 사이로 나오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남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