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와 마나부

 


1. 소개
2. 작중 행적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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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유카와 마나부(湯川 学)[1]
나이
불명
직업
물리학자
소속
데이도 대학 물리학과 준교수(부교수)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미우라 하루마(대학생 시절)

1.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에 등장하는 천재 물리학자.
등장하는 작품은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성녀의 구제, 갈릴레오의 고뇌, 한여름의 방정식. 드라마판 배우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대학생 시절을 맡은 배우는 미우라 하루마.

2. 작중 행적


데이도 대학[2]의 물리학과 준교수(한국에서 부교수의 위치)로 작중 촉망받는 유능한 인재이며 연구실은 13 연구실을 쓴다. 사건의 잔혹함이나 인간관계, 동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단지 "현실에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 또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 사건에 관여해 있을 때 그 트릭을 푸는 것에만 흥미가 있다. 때문에 그가 등장한 초기 단편인 '탐정 갈릴레오'와 '예지몽'에서는 그가 '트릭을 푼 이후의 유카와 마나부'에 대해서는 묘사가 적은 편이다. 그가 극의 결말에까지 직접적으로 개입을 하는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이 최초이며, 그 때의 기억으로 인해 이후에는 더더욱 경찰의 수사에 협력하는 것을 꺼린다.
같은 작가가 창조한 인물 가가 쿄이치로와는 정반대의 인물로 비논리적인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말이 안 통하고 비논리적인 데가 있는 아이들은 싫어한다. 얼마나 싫어하는지 2화에서는 두드러기까지 나는데 시즌 2에서도 이건 건재.[3] 그리고 극장판 한여름의 방정식에서도 아이를 대하는 것에 영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쳐다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쳐다본다고는 하지만 대충대충.
인간관계, 연애에는 무관심하다. 더불어 잘 웃지 않는다. 정확히는 자신이 흥미로운 것을 보거나 고민할 때 이외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잘 웃지 않는다. 극중에서 그에게 사건을 맡기러 오는 친구인 형사 쿠사나기가 "우리 과장은 사건 때마다 맨날 판에 박힌 소리만 한다"고 불평해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오히려 "그런 의견이 이치에 맞고 논리적이다"라고 상관을 두둔할 정도.
쿠리바야시라는 만년 조수가 있다. 유카와가 학생일 때부터 누군가의 조수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유카와가 대학생 때는 유카와를 가르치기도 했던 선배였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는 전세가 역전되었다. 배우는 와타나베 잇케이.
자주 하는 대사는 '''"전혀 모르겠군(さっぱり分からない)."'''과 '''"참 재미있군(実に面白い)."''' "'''있을 수 없다? 누가 증명했지?(ありえない?誰が証明したんだ?)"'''로 모두 불가사의한 트릭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중시하는 특유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사이다.
소설과 드라마판의 캐릭터 차이가 꽤 심한 편으로, 드라마판에선 소설에서 쉽게 보이지 않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인간관계에 관심이 없어보이는 건 워낙 외골수라 사람(특히 여자와 아이들) 대하는 게 서투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빼어난 외모에 지적인 면모도 있고 다양한 운동에 능한터라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고 본인도 '미인' 에 대해선 많은 관심이 있으신 모양.
과학자로서의 윤리 의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소설에선 과학자는 연구에 전념할 뿐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철저하게 선을 긋는데 반해, 드라마에선 정말로 머리가 좋은 과학자라면 편의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같은 그것에 동반되는 영향도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수긍하는 등 과학자의 책임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자신도 '연구에만 순수하게 충실할 뿐인 과학자'와 다를 것이 없다고 자조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 할 과학자의 책임만은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 시즌 1 마지막 회에서는 자신의 스승에게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사람은 과학자가 되어선 안 된다." 라며 일갈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한 소설에서 묘사되지 않는 '괴짜'로서의 면모 역시 많이 드러난다. 조수의 실수로 실험실이 난장판이 된 것을 발견했는데 우연히 실험실에 그를 찾아왔던 옛 친구와 아무렇지도 않게 담소를 나누다던가, 햇볕 잘 드는 벤치에서 물리학 저널을 읽는 척 하면서 낮잠을 자거나, 사건 관계자의 취미에 영향을 받아 한동안 철덕후가 되거나…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만한 것은, 트릭을 파헤치다 무언가 영감이 떠올랐을 때 경쾌한 음악과 함께
또한 사건 때 사용된 트릭을 간파했을 땐 그 자리에서 '''손에 집히는 아무것이나 들고 바닥이나 벽 등에 물리학 관련 공식을 휘갈기는 버릇'''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머릿속에 여러 단서들이 조합되는 연출 후에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는 중2병 스러운 포즈를 취하기도 하는데, 이 때의 연출은 시청자로 하여금 이뭐병을 선사했다.[4] 이 때 휘갈기는 공식은 그 공식만으로 무엇인가를 규명한다기엔 어려움이 있어보이지만... 2기에서는 정말 아무 의미없이 있어보이니까 아무 계산식이나 쓰기도 했다.
드라마와 소설의 차이점 중 또 하나는 유카와의 외모인데 소설에서는 그냥 그런 외모였다가[5]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에는 배역을 맡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아 유카와의 외모가 바뀌는 바람에 이후에 발간된 작품에서는 '잘생긴 얼굴'이라면서 외모에 대한 찬양이 넘쳐흐른다(...).갈릴레오 2기 2화에서는 그냥 아주 강의실이 여학생들로 차고넘치다 못해 창가에까지 달라붙은 팬들로 가득차 있는 모습을 보고 키시타니가 경악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소설에선 드러나지 않는 자상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 편으로, 그 감정 표출의 대부분은 드라마에서 쿠사나기를 대신해 그의 파트너 역할을 맡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우츠미 카오루' 를 향한 것이다.[6] 작중 내내 내심 그녀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다른 이들에겐 드러내지 않던 자신의 속내를 그녀에게 드러내기도 한다.
드라마 시즌 1 4화를 보면 이 인간이 얼마나 괴물인지 보이면서 치밀한 모습도 보여준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천재라고 칭찬한 젊은 과학자(드라마판에서는 카토리 싱고가 이 역을 맡았다.)의 5년에 걸친 연구 결과를 단지 몇 시간만에 보완[7]하여 완성시켜 놓고는 그것을 암살병기로 응용한 녀석에게 멍을 남기는 단점을 보완한 공식이 적힌 도면을 주고는 그냥 떠나 버린다. 암살병기를 상품화하려면 검시자 측에서 그 살해 방법을 증거로 활용할 수 없어야 한다는(심증은 가더라도 증명이 안되는 경우 포함) 조건이 필요한데,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그것도 상품화에 반대하는 측에서 그 암살 병기에 대해 더 개선한 단계까지 완성시켰다는 것은 그 방법은 이미 암살 병기로서의 가치를 잃고, 단순한 살인병기(식칼이나 망치와 동급)가 되었다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즉 유카와로 인해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한 상황. 결국 이 장면 직후 그가 죄를 시인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자수했거나 잡힌 것으로 보인다. 해명쪽에서는 유카와는 인간 심리에에도 상당히 능통하니 이미 범인 자체가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고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절망에 빠져 알아서 자수할 거라 이미 예측했기에 그냥 보여주고 떠난거라는 의견도 있다. 즉, "난 너의 몇 수 앞이라도 내다보고 있으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라."라는 의미라는 해석도 있다. 다시 말해 완벽 제조 병기를 만든다 한들 유카와 자기자신은 단번에 알아낼 수도 있다는 얘기. 이는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에서도 드러난다. "난 이걸 연구하기 위해 5년이란 시간을 바쳤다구! 완전범죄에 대해선 이제부터 연구하면....!(젊은 과학자)" "그것 참 안됐군. '''5년 씩이나 허비'''하다니. 참고로 난 멍이 남지 않는 방법도 알아냈는데 말이지(유카와)." 참고로 유카와는 완전범죄 비법까지 '''단 하루만에''' 이르렀다. 레알 대사 그대로 5년 씩이나 걸린 과학자가 제아무리 여기저기 범죄를 저리르고 다닌다 한들 유카와에게 걸리면 하루만에 잡힐 운명이니. 본인도 그걸 깨닫고 "역시 저 사람은 천재구나"라며 허탈하게 쓴웃음을 짓는다.
다만 시즌 2에 이르러서는 물리나 과학이 연계되지 않는, 순수 추리도 하거나 자진해서 경찰을 대신해 수사할 때도 있을 정도로 사람이 변모했다. 이건 소설판을 봐야 좀 이해가 되는 부분인데 사실 용의자 X의 헌신이후 출간된 원작소설에서도 유카와의 성격변화가 현저해져서 인간의 감정과 현상 뒤에 숨은 인간 관계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용의자 X의 헌신에서 겪은 사건 때문에 생긴 변화로 작중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유카와에게 '''사람이 변했다''','''무슨 일이 있었냐'''라고 물을 정도다.
유카와 교수가 계산식을 써갈기면 시즌 2에서 그와 함께 하는 파트너인 여형사 키시타니가 그 계산식을 지우느라 고생한다고 한다. 한번은 계산식을 지우느라 두 시간이나 걸렸고 건물 주인한테 욕까지 먹었다. 유카와가 계산식을 쓰기 시작이면 키시다니는 "또 시작이군"이라는 표정을 짓는 수준. 우츠미가 유카와의 계산식 서술이 시작되면 "해결됐다"라는 표정을 짓고, 심지어 경찰차 유리 같은 곳에 낙서를 해도 용인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차이.

"어쩔 수 없이 협력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도 사건 속에서 드러나는 수많은 해명 불가능한 문제들을 풀어낸 유카와 교수였으나 그에게도 자칫하면 풀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문제가 닥쳐온 순간들이 있었으니..

유카와 마나부가 유일하게 천재이며 친구로 인정했던 수학자 달마[8] 이시가미 데츠야[9]
결과적으로 보면 유카와 교수가 추리도 완성했고 이시가미도 이를 인정했으나 이시가미는 이미 그것을 계산에 넣고 있었으며[10] 나중에 하나오카 모녀가 자백한다고 해도 자신이 항소를 하지 않고 벌을 대신 받음으로써 결국 이시가미의 승리라는 구도로 마무리된다.
초등학교 때 유카와를 좋아했던 동창생 미타 아야네가 용의자로 떠오른 시즌 2의 마지막 사건에서도[11]추리는 완벽했으나 범행자체가 가설만 가능할뿐 실증은 완벽히 불가능한지라 그녀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할 뻔 했으나 우츠미 카오루[12]의 활약과 쿠사나기의 뜻밖의 도움으로[13] 인해 극적으로 아야네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성공한다.


3. 기타


명탐정 코난의 62권에서 세계의 명탐정을 소개해 주는 코너에 실린 적이 있다.[14] 또한 침략! 이카무스메의 6화에서 이카무스메가 TV판에서 유카와 교수가 공식을 쓰면서 머리속에서 트릭을 생각하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후지TV 드라마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오세요(よろず占い処 陰陽屋へようこそ)에서도 같은 장면을 패러디 했다.
한국에서 이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작품 중 유명작품인 용의자 X의 헌신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용의자X가 개봉되었는데, 그 영화 내에는 이 유가와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작 팬들이 엄청 원망하고 있다고. 한국에서 제작한 뮤지컬판에서는 무사히 등장. 초연에서 에녹, 송원근, 신성록이 유카와 역을 연기했다.
배우개그로 그의 제자들 중 두 명은 지구를 지키는 전대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15]
명탐정의 규칙 드라마판 최종화에 나와 살해당한다. 바닥에 분필로 무언가를 휘갈겨 쓴다음 '그것 참 흥미롭군'이라는 대사를 날리며 얼굴을 감싸는 특유의 포즈로...
[리갈하이 시즌2, 에피소드4] 판사 벳푸(히로스에 료코분)이 현장감식을 하며, 명대사를 패러디한다.
[1] 번역은 유가와 마나부로 되어 있는데, 湯川는 유가와, 유카와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름의 유래는 교토대학 출신의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한 이론물리학자 유카와 히데키(湯川秀樹)이기 때문에 유카와가 맞다. 한국에서 아직 미번역된 단편집(『虚像の道化師』, 2012, p.20; 『禁断の魔術』, 2012, p.7)에서는 유카와로 읽도록 후리가나가 달려 있다.[2] 물론 허구상의 대학이다. 작중 언급되는 내용과 지명도 등을 볼 때 현실에서 동경대 정도에 해당하는 대학으로 보인다. 드라마에서는 교토대학을 배경으로 촬영했다.[3] 심지어는 두드러기가 안나니까 해당 사건 관련자인 여고생은 어린아이가 아니다...라는 소리를 당당하게 논리라고 내세우기도 한다(...).[4] 이 연출은 지미 뉴트론을 오마주 했다고 추후 공식이 언급하기도 했다.[5] '탐정 갈릴레오'의 문고판 해설을 보면 일본의 배우인 사노 시로를 이미지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언급된다. 사노 시로는 그리 미남형의 배우는 아니다.[6] 이후 우츠미 카오루는 약간의 설정 변경을 거친 후 '갈릴레오의 고뇌'와 '성녀의 구제'에 등장한다.[7] 암살의 흔적이 완전히 남지 않아야 완벽한 물건인데 젊은 과학자가 만든 물건은 멍이 흔적으로 남았고, 유카와가 완성한 물건은 그걸 보완했다.[8] 이시가미의 별명. 수학문제를 풀기 시작하면 벽을 보는데 마치 그것이 달마같다며 붙여진 별명[9] 용의자 X의 헌신에서 등장하는 이시가미는 유카와가 거의 유일하게 다른 사람과 획을 그을 정도로 특별히 인정하던 상대였던 관계로 그와 관련된 사건을 겪은 뒤에는 전과는 달리 범죄와 현상 뒤에 숨은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의미를 두게 된 것이다. 드라마 상에서도 보통 누구를 만나도 술을 함께 먹으며 웃고 떠드는 모습은 보기가 힘든데 유일하게 이야기 를 함께 나누며 '''편하게''' 웃고 떠들기까지 했을정도. 실제로 이시가미와 관련해서 그를 체포하는 결단을 내린 친구이자 형사인 쿠사나기에게 절교선언까지 한다.이 때문에 그 이후 소설에서는 우츠미 카오루가 그를 대신해서 수사협조를 구하는 형태로 등장하게 된다.[10] 정확히는 '경찰'이 알아낼 것으로 예측했으나 자문인 유카와 마나부가 알아냈다.[11] 드라마 한정. 원작에서는 서로 무관하다.[12] 소설판에서만. 드라마에서는 키시타니 미사[13] 원작 한정. 드라마에서는 삭제되었다.[14] 그런데 유카와를 맡은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명탐정 코난 극장판인 제로의 집행인의 OST를 맡게 되었다![15] 실제로 드라마 1기에서는 데카 블루 하야시 츠요시가, 드라마 2기에서는 고온 옐로 아이자와 리나가 그의 학과 수강생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