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image]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ひがしの けいご)'''[1]
'''국적'''
일본 [image]
'''직업'''
소설가
'''출생'''
1958년 2월 4일(66세)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이쿠노 구
'''최종 학력'''
오사카부립대학 공과대학 졸업
'''데뷔 연도'''
1985년 <방과 후>
1. 개요
2. 생애
3. 상세
4. 작품
5. 기타
6. 작품의 대략적인 분류
7. 작품 목록
7.1. 시리즈
7.2. 장편
7.3. 단편집 · 웃음 소설
7.4.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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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소설가. 일본추리작가협회 13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에서는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쓴 사람으로 유명하다.

2. 생애


중학교 시절엔 독서를 싫어해 책은커녕 만화조차 거의 읽지 않았고, 이 때문에 국어 성적이 엉망이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은 히가시노의 부모님한테 만화부터 시작해 독서를 시키라고 했다고 한다.
오사카부립대학[2] 졸업 후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덴소에 취업하여 <졸업: 설월화 살인게임>과 <방과 후>를 쓰며 등단했다.[3] 그래서인지 <비밀> 소설판에서 주인공의 직장은 자동차 부품회사고, 탐정 갈릴레오처럼 진성 이공계가 아니면 못 써낼 주옥 같은 작품을 만든다. 오사카 출신이어서 작품에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多分最後の物語り(어쩌면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방과 후>로 데뷔한 뒤에 무작정 그 자동차회사를 때려치고 도쿄로 상경하여 편집자가 세상물정 모르는 인간이라고 상당히 곤란해 했다는 일을 적고 있다. 실제로 그 뒤로 거의 10년 동안 이렇다 할 히트작은 나오지 않고 아내와도 이혼한다. 그래도 벌어들인 돈은 어마어마하다.

3. 상세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작가 중 한 명. 한국에서도 서점을 가보면 이 작가 작품이 베스트셀러라고 제법 걸려있는 등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에선 영화나 드라마 홍보할 때 배우 못지않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하는 경우도 많다. 그의 작품 중 19편의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또한 7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국내 미스터리 장르팬들, 특히나 본격 미스터리 팬들 사이에서는 과할 정도로 저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명으로, 일각에선 "대중적으로나 인기가 많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적절하지 못한 평가다. 실제로는 비평적으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명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서 장단편 합쳐 5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며 데뷔 14년만인 1999년 비밀#s-2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고, 2006년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앞서 나오키상 후보에도 6번이나 올랐으며 이후 신풍상, 중앙공론문예상, 시바타 렌자부로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등 대중문학작가로서 받을만한 상은 모조리 받았다.[4] 수상 경력, 수상 후보 경력만 따져봐도 단순히 "대중에게 어필을 잘 하는 작가"라는 말로 정리하기엔 어폐가 있다. 주간문춘이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등의 연말 미스터리 랭킹에서도 꾸준히 10위권 내의 작품들을 배출했으며 1위를 차지한 횟수도 다른 작가들에 비해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

다만 워낙 다작을 하는 작가인 만큼 가끔 황당할 정도의 졸작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으며, 무엇보다 본격 미스터리 기준에서는 하술하듯 동기나 트릭 등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우연에 의존하는 것들이 많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용의자 X의 헌신을 둘러싼 논쟁이 대표적인 예로, 이에 대해 자세한 점은 해당 문서의 '용의자 X 논쟁' 항목을 참조.[5] 이래저래 본격 미스터리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작가임은 틀림없다. 실제로 본격 미스터리 대상이나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관련한 수상/후보 실적은 다른 추리소설 상이나 랭킹에 비해 썩 좋은 편은 못된다.[6] "좋은 추리소설가일지는 모르지만 좋은 본격 추리소설가는 아니다"는 정도의 평가가 합당하다. 미야베 미유키같이 아예 커리어 전체적으로 본격파와는 거리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히가시노같은 경우는 본격파로 데뷔한데다 이후 작풍이 점차 바뀌긴 해도 잊을만하면 본격 스타일의 미스터리를 집필해기 때문에 이런 시선에서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전자책에는 반대하는 입장인지 오랫동안 저작 중 전자책으로 나온 작품이 없었다.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7작품에 한해[7] 전자책판을 해금했지만# 여전히 출판된지 몇 년 된 작품에 한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4. 작품


데뷔 초기에는 본격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집필하다가 이후 점차적으로 사회파적인 요소가 섞인 작품에 관심을 가진다. 다만 사회파 요소에 대해서는 덜익은 사회문제를 대충 흉내낸다며 비판하는 시선도 있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1996년에 집필된 명탐정의 규칙을 전후로 해서 후더닛 중심인 본격 미스터리 특유의 논리적인 수수께끼 풀이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데뷔 초기엔 본격파로 분류되기는 했으나 엄밀히 말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본격파 추리소설 작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가 써내는 소설의 서사 전개 방식이 추리적 성향을 띠긴 하나, 본격적인 추리가 등장하는 경우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형사가 등장하는 소설은 비교적 추리가 가능한 편이지만, 그 외에는 판타지적 요소가 짙어 본격추리소설을 음미하듯 읽기는 어렵다. 예컨대 '''비밀'''이나 '''레몬'''같은 경우, 본격추리소설로서의 장치는 거의 없고 독자는 다음 서사를 기대하며 읽게 만들고, 국내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추리적 성향을 띠긴 하나 본격적인 추리소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대다수 책이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범행 동기가 이성이나 합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누가 봐도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아니라 그 순간, 그 상황이 닥치지 않고서는, 혹은 본인이 그 인물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심리가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다. '감정을 못이겨 저지르는 범죄 행위라 하더라도 그 감정이 유발되는 일련의 과정을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식의 개연성을 중시하는 독자는 처음 게이고의 작품을 접했을 때 '이게 뭐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물론 명탐정 코난에서도 옷걸이를 던졌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등의 일이 종종 발생하기는 하지만[8] 그쪽이 '이런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고?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쪽은 '아, 역시 사람의 마음이란 오묘해.' 내지는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지. 나도 저번에...' 같은 느낌으로 잘 얼버무리는 편이다. 일련의 범죄 과정을 머리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따라간다고나 할까. 이런 부분도 기존의 추리 소설과는 맥을 조금 달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애거서 크리스티와 비슷한 것 같기도). 그리고 몇몇 독자들은 이런 부분에도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보통 최대의 장점으로 읽기 쉬운 것이 꼽힌다. 그것이 보통 책을 잘 읽지 않는 계층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멀리하던 독자층을 끌어모아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 중론. 작가 본인 말로도 자신은 '학창 시절에 책은 물론 만화책조차도 안 읽었으며', '어린 시절의 자기 같은 사람도 읽을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을 중점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5. 기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내일의 죠거인의 별.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라고 한다. 대학 시절에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을 거의 다 읽은 적도 있었지만, 이 두 작품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항상 읽는 책이라고 하며 취침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고 잔다고 한다.#
참고로 팬의 수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가끔 질이 나쁜 팬들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비평적인 의견을 써놓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그러나 그건 작가 본인하고는 상관없는 문제.

6. 작품의 대략적인 분류


평론가 니시가미 신타가 <라플라스의 마녀>의 출간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주제에 따라 6가지로 분류했다.[9]

7. 작품 목록


  • D표시는 Drama. 연속드라마로 영상화된 작품
  • SP표시는 Special Drama. 단편드라마로 영상화된 작품
  • M표시는 Movie. 영화로 영상화된 작품
시리즈물과 장편 및 단편은 묶어서 정리, 그 외는 가나다순.
작품의 출판연대순으로 읽고 싶으면 위키백과히가시노 게이고문서 참조

7.1. 시리즈



7.2. 장편



7.3. 단편집 · 웃음 소설


  • 교통경찰의 밤 (D): 단편집
  • 그대 눈동자에 건배: 단편집
  • 그 무렵 누군가 (SP)[17]: 단편집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SP)[18]: 단편집
  • 비정근: 단편집
  • 수상한 사람들 (SP)[19]: 단편집
  • 초·살인사건 추리작가의 고뇌 (SP)[20]: 단편집, 2020년 11월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간.
  • 탐정 클럽 (SP): 단편집
  • 블랙 유머 소설 시리즈.
    • 괴소소설
    • 독소소설 (SP)[21]
    • 흑소소설
    • 왜소소설
  • 산타 아줌마: 작가의 동화. 한국에서는 <마더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7.4. 에세이


  •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참관기. '에세이'이지만 일견 '소설'의 형식으로 집필되어 있다. 단편 '2056년 쿨림픽' 수록.
  •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 작가의 2002년부터 2003년까지의 스노보드 도전기. 미공개 단편 소설도 3편 같이 수록되어 있다.[22]
  • 사이언스? _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2020.1월)
  • 그 시절 우리는 바보였습니다 (2020.10월)
[1] 상용 표기로 읽으면 히가시노 케이고. 국립외래어표기법에 맞춰서 게이고라고 표기되긴 했지만 이름 자체가 げいご는 아니다.[2] 게이오기주쿠대학에 응시했다 떨어졌고 이후 오사카부립대학에서의 생활을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듯.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多分最後の物語에 수록된 이야기. 덧붙여 '방과후'는 대학교에서 양궁 클럽활동을 해서 거기 힌트를 얻었다고 적고 있다.[3] <설월화 살인게임>은 <방과 후>보다 먼저 쓰였지만 방과후와 달리 공모전에서 떨어졌고, 데뷔 후 고쳐서 낸 작품이다.[4] 대중문학상 중 나오키상과 양대산맥인 야마모토 슈고로 상은 받을 가능성이 없는게, 야먀모토 슈고로 상은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는 후보에 올리지 않는 암묵의 룰이 있다.[5] 다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별 대단한 논쟁이라 보기 어려운게 실질적으로 본격 추리소설이 아니라고 주장한 사람은 작가 '니카이도 레이토' 밖에 없다.[6]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는 용의자 X를 제외하면 후보에도 오른 적이 없으며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도 10권에 든 적이 별로 없다.[7] 대상작은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다잉 아이, 유성의 인연, 플래티나 데이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질풍론도[8] 물론 엄밀히 말해 살해동기가 단순히 옷걸이를 던져서라고는 할 수 없다. 그간 쌓여오던 감정이 옷걸이를 던지는 행위로 인해 폭발한 것일 뿐.[9] 추가로 그는 <라플라스의 마녀>가 이 6가지 항목에 모두 포함되는 대작이라 칭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30년 작가 생활에서의 80번째 작품으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10] 히가시노 게이고는 스노우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스노우보더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디테일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11] 차가운 작열과 어그러진 계산 2개만 단편으로 영상화. #[12] 네즈, 치아키라는 커플 스노보더가 레귤러 캐릭터로 계속 등장한다.[13] 드라마 한 시즌에 1,2권 전권에서 몇개의 에피소드를 선정해 드라마화했다.[14] 짝사랑으로 출간했다가 국내 번역본 제목 '아내를 사랑한 여자'로 재출간.[15] 게이고의 작품 중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못한 작품은 비밀, 백야행, 환야, 짝사랑, 편지 등 총 다섯 작품뿐이다. 알다시피 용의자 X의 헌신으로 6수만에 나오키상 수상에 성공했다.[16] 소설가 아라이 모토코는 이 작품을 가리켜 '나' 시리즈 3부작 중 하나라 평했다. 다른 두 작품은 <변신>과 <분신>.[17] 2012년 후지 TV에서 방영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에 총 4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레이코와 레이코(제 4화), 수수께끼가 가득(제6화), 20년 만에 지킨 약속(제 10화), 재생 마술의 연인(제11화) [18] 2012년 후지 TV에서 방영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에 총 5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굿바이 코치(제1화), 범인 없는 살인의 밤(제2화), 끝없는 밤(제3화), 하얀 흉기(제7화), 작은 고의(故意)에 관한 이야기(제8화)[19] 2012년 후지 TV에서 방영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테리즈>에 총 2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달콤해야 하는데(제5화), 결혼 보고(제9화)[20] 2003년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일부 수록.[21] 1999년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일부 수록.[22] 단편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소설을 기대했다면 그 질과 양에서 심각하게 실망할 수 있다. 그냥 본인의 스노보드 도전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 느낌으로 스노보드에서 소재만 빌려와 가볍게 쓴 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