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만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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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 해태음료[1] 에서 출시한 음료이다.
2. 특징
오랫동안 해태음료의 이미지를 끌어올린 썬키스트 시리즈에 밀리는 면이 없지 않으나, 나름대로 20년 이상 판매되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갈아만들었다는 이름대로 음료 안에 알로에 음료처럼 배 알갱이가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줄여서 '갈배'라고 부른다.
예나 지금이나 한 회사의 제품이 히트를 치면 경쟁사에서 너도나도 미투 상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가장 큰 경쟁사인 롯데에서는 '사각사각 배' 를 출시하였다. 그 외에 '갈아마시는 배', '갈아먹는 배' 등 다양한 유사 제품이 나왔었지만, 2017년 기준으로 유사 상품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만 생산되고 있다. 단, 2017년 12월 13일에 롯데의 '사각사각 배'가 '사각사각 꿀배'로 부활했다.
불고기 양념을 할 때 배즙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실험 결과 IdH 드링크[2] 가 숙취 해소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남성 잡지인 GQ 등지에서 소개되고 때아닌 수출을 진행하는 등 매출이 역주행하고 있다.
숙취해소외에도 음료자체가 시원하고 달달한맛이라서 찾는사람도 많은편이다.
사실 갈아만든 사과라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게 있었는데 갈아만든 사과가 먼저 나왔다. 갈아만든 배가 나중에 인기를 싹쓸이한 결과 갈아만든 사과는 단종(으로 추정). 복숭아와 딸기도 있었는데 사과보다도 빨리 단종됐다. 다만 중국에서는 2018년 후반기에도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 파생 제품
3.1. 갈배 사이다
2018년 3월 출시된 갈아만든 배의 사이다 버전.
갈아만든배 오리지널과 달리 오케이에프(주), (주)한국음료, 건강한사람들(주)[3] 에서 제조하고 있다.
오리지널 갈배와는 다르게 배퓨레가 없어 축배사이다 같은 느낌이다. 갈배가 주목받은 원인 중 하나인 영양분적인 측면에서 오리지널에 크게 미치지 못할 듯. 그래도 사실상 축배사이다의 정신적 후속작이다.
그러나 355ml 한캔에 설탕이 무려 하루 권장치 47퍼센트나 들어있으니 하루에 세 캔 이상은 금하고, 가급적이면 마시고 싶을 때 한 캔 정도 마시는게 좋다.
그래도 수분과 당분은 숙취의 특효약인 만큼 숙취방지/해소 음료로서는 적절한 선택이다.
여담으로 배퓨레가 함유된 갈배와는 다르게 갈배사이다에는 성분상으로 배가 들어가있지 않다.
3.2. 갈아만든배 by 숙취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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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아예 '갈아만든배 by 숙취비책' 이라는 숙취해소제를 출시했으며, 라벨에 커다랗게 '숙취해소 특허획득' 이라고 써 놓고서 판매 중이다.
그런데 특허 검색 사이트에서 관련 특허 '제10-1394358호' 를 검색하면 2013년 주식회사 LG생활건강에서 출원하여 2014년 등록된 '숙취 해소용 조성물(Health composition relieving alcohol hangover)' 이 나오는데, 해태htb자체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주목되는 점은 이 특허에 '배 추출물' 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 제품 하단에 작고 흐릿한 글씨로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고형분 52%) 0.0234%' 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헛개 추출물을 넣고서는 '숙취해소 특허' 라고 편법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