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호(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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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하드캐리의 등장 캐릭터.
전교 4등에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긴 엄친아이며 인터넷 방송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장래희망은 프로게이머이다. 덕분에 도윤과 달리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윤주리가 자신을 짝사랑해서 계속 작업을 걸고 있지만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귀찮아하며 무시하고 있다. 집안도 부유한 건지 웬만한 PC방보다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고[1] 집이 넓으며, 가족으로 여동생인 강수윤이 있다.
사이본드 아이디는 A2gis**[2] 이며 랭크는 그랜드 마스터. 원래 주 포지션은 DPS이지만 쌀집형배 이후로 탱커로 전향한다.[3]
인싸로 묘사되는 것치고는 어째 타인의 심리에 매우 둔감하다. 윤주리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것도 모르고, 여동생이 엄친아인 자신과 비교되어 고충을 느끼는 것도 모르고 있다. 그런데 이도윤이 이상한 태도를 보일 때마다 원인이 뭔지 잘 눈치채는 걸 보면 둔감 속성은 감정의 대상이 자신일 때 한정인 듯.
실력이 있지만 지식이 부족하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도윤의 단점을 메워주는 든든한 보호자+파트너의 역할을 하며, 서로 접점이 없던 팀원들을 모으는 역할을 한 리더 포지션이다.
2. 작중 행적
2.1. 쌀집형배 대회
자습 시간에 꾀병을 부리고 빠지며 컴퓨터실에서 몰래 사이오닉 배가본드를 하러 왔다가 우연히 똑같이 몰컴을 하러 온 이도윤을 만나 대전을 하는데 저렙이라고 내심 얕봤다가 오히려 0:10으로 양민학살 당한다. 이 일을 계기로 도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도윤에게 쌀집형배 대회에 나가자고 요청하며 도윤이 한국 서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처음에는 도윤의 게임 실력을 동경하고 흥미를 보이는 정도였지만 도윤이 자신이 대회에 나가는 걸 숨기고 싶어하는 것과 정운호 사건을 계기로 도윤의 문제에도 점점 관심을 가진다.
쌀집형배 대회 연습에서는 도윤과 포지션이 겹치는 걸 피해서 탱커를 맡는데, 본 대회에서도 해당 포지션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윤주리에게 채팅으로 농락당해 이성을 잃고 도윤만 노리는 운호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낸다.[4] 17화에서는 도민호의 무쌍에 말려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남재이의 격려로 정신을 차리고 18화에서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한 도윤에게 저격을 들 것을 제안하며 격려해줘서 도윤을 각성시키는 일등공신이 된다.
그러나 대회는 마지막에 갑자기 페이스가 밀리고 도윤도 피씨방에 사람들이 몰려온 탓에 다들 집중하지 못해서 패배로 끝났다고 나온다. 학생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도윤을 위해 도윤과 단 둘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대회 이야기를 하던 중 도윤에게 같이 팀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승낙받는다.
2.2. 사이본드 팀 결성
대회 이후로도 1팀 멤버들과 친분을 가졌다는 게 밝혀지고, 그 중 마법소년을 팀원으로 캐스팅한다. 하지만 마법소년은 도윤이 핵 논란을 해명을 안 하면 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거부하고 결국 도윤이 마음을 굳혀서 해명 방송에 게스트로 출현한다.
27화에서 자신들을 알아보고 찾아온 박다빈을 캐스팅한다. 그리고 주리가 멋대로 리스트에 아이디를 적자 화를 내다가 주리가 나는 왜 안 되냐고 울먹이자 매니저로 캐스팅한다. 본인은 그 이유가 게임을 좋아해서라고 알고 있다(...). 마지막 멤버로 지인인 Yummy**를 섭외한 후 팀명을 '''데스페라도(Death-perado)'''라 짓는다.
32화에서는 도윤, 주리가 PC방에서 연주가 사이본드 계정 만드는 걸 도와주는데 자신은 동생 간병 때문에 불참했다. 동생에게 게임하고 있을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전화로 부르라고 하며 방을 뜨는데, 이 여동생이 엄청 정색하며 게임이 그렇게 좋냐며 혼잣말을 하는 걸 보고 무슨 문제 생기는 거 아니냐며 독자들이 불안해하는 중.
2.3. 지역 대회 예선
대회 첫 경기에서 도윤이 팀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지나치게 독단적인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경기 후에 한마디 하려다가 도윤이 식은 땀을 흘리며 공황에 빠진 것을 보고 정운호가 문제를 일으켰음을 눈치채고 분노한다. 그리고는 정운호를 찾아내서 다가가 내 친구를 그만 건드리라며 경고를 하고 운호가 싸움 잘 하냐며 비아냥거렸지만 수호는 자신은 애처럼 유치하게 싸우지 않고 법으로 처리할 거라고 선언한다. 그 말에 운호는 닥치라고 대꾸하며 자리를 피한다.
2차 예선에서 상대가 엄청난 스피드로 힐러인 여미부터 습격하며 난장판을 만들려하는데 도윤이 정리한다며 상대를 올킬하자 이제야 제 실력이 나왔다며 도윤을 칭찬한다. 이때 연출을 보면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면서 막고 있다.
64강 진출 후 다음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 선수인 battle**이 주리에게 여왕벌이라며 시비를 걸고, 루머글 유포자인지 캐묻자 적반하장하는 것에 분노한다. 경기 때에는 마법소년과 다빈과 같이 battle**을 인성질로 응징하며 궁극기인 방호벽을 깔아서 퇴로를 막은 후 일부러 바로 데스를 내지 않고 스턴용 스킬만 골라써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인 노블 서펀트 팀과의 경기 중, 한참 팀의 흐름이 매우 좋았는데 갑자기 밤 10시가 되어 급히 대회를 종료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전에는 11시까지도 했기 때문에 흐름을 놓치기 싫어 수호는 주최 측에게 따지려고 했으나 셧다운제 때문에 진행이 어렵고 노블 서펀트에 16세 선수가 있으니 1:0 스코어만 유지한 채 내일 저녁에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말만 듣게 된다.[5] 다음 날, 남재이에게서 정운호네 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된다. 동요하는 마음을 애써 추스르며 분전하지만 결국 노블 서펀트에게 참패하고 매우 낙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62화에서는 게임상에서 이도윤을 만나서 채팅을 하다가 같이 있던 김미나가 데스페라도 팀복에 대해 상의하고 있었다고 하자 이상한 걸 눈치채고 시원하고 깔끔하게 선을 긋는다. 그리고 도윤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대답하지 않자[6] 걱정하는 친구들이 서운하지 않게 해달라고 충고하며 넘어간다.
2.4. 그 후
71화에서는 도윤이 다른 팀에 스카웃을 받고 있다는 걸 듣고 설령 다른 팀이 되어도 계속 친구고 나가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다.
72화에서 어머니에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밝혔으나 도리어 법대에 가서 검사가 되라고 구박을 받는다.[7]
73화에선 여동생인 강수윤이 지금까지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에게 통제당하며 살아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수윤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는다. 또한, 어머니가 집의 컴퓨터를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
74화에서 서연주가 팀 나이트후드의 매니저인 서선율의 동생이라는 게 밝혀지자 연주를 스파이로 의심한다. 그러나 선율이 연주가 팀 정보를 누설한 적 없다고 직접 해명하자 사과한다.
그런데 결국 77화에서 '''탈퇴를 선언한다.''' 그것도 도윤에게 미안해서 말하지 못 하고 다빈을 통해 알렸다. 다빈에게는 자세한 사정을 말했는데 집에 컴퓨터가 없어졌다고 하며 결정적으로 '''수호의 얼굴에 상처가 나 있다.''' 전부터 과하게 구박하던 엄마에게 맞은 것으로 보인다.
80화에선 어머니에게 '''감금'''당한 채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8] 얼굴 곳곳에 든 멍은 덤. 이쯤 되면 완전히 학대 수준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죽은 눈이 아닌 오히려 의지가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5화에선 주리도 쉽게 다가가지 못 할 정도로 수호의 성격이 차가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퇴를 얘기하고 온 도윤과 마주쳤는데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에 오자마자 공부할 준비를 하는데 공책 사이에 사이본드에 관한 메모를 보고 자괴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어둠을 맞이하면서 자신이 행복하지 않아 도윤을 축하해주지 않은 것에 자책한다. 그 모습을 본 수호의 아버지가 수호에게 무엇인가를 제안한다. 103화에서 다시 나오길 수호는 아버지에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지금부터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 하기, 1년 안에 엄마가 납득할만한 결과 만들기'''라는 조건을 달고 이를 허락해주었다.[9]
2.5. 노블서펀트
94화에서는 데스페라도를 패배시켰던 기이안의 팀인 노블서펀트에 입단했다. 102화에서 노블서펀트로 첫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나왔는데 첫 상대는 정운호가 새로 들어간 이노센트5이다. 대회 전 운호와 화장실에서 만나는데 운호가 도윤을 마구 욕하자 그대로 무시해버리고 나간다.[10] 첫 경기에서 탱커가 아닌 DPS(딜러)로 돌아왔다.
1년 안에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수호는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했고 결국 레전드를 찍는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기이안이 수호를 노블서펀트로 스카웃한 것이다. 수호가 원래 DPS의 재능이 더 좋으면서 도윤때문에 탱커로 반강제로 포지션이 밀려나 하여 이쪽이나 저쪽이나 2%부족한 상태지만,[11] 자유로운 포지션 체인지 전략을 선호하며 탱커와 딜러의 이해도가 동시에 높은 올라운더 선수를 추구하는 노블서펜트에게 오히려 더할나위없는 인재라고 뽑혔다. 그리고 기이안은 "레전드가 둘이나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도 딜러인데 본직을 즉각 바꾸는 포기하는 쪽으로 생각하지?"라는 질문을 해 수호가 그동안 자신의 결정이 모든것의 결말을 두고 본인의 의사없이 한발 물러서서 소극적인 결정만 하는 상태임을 깨닫게 된다. [12] 기이안은 수호가 자기처럼 머리가 좋은 친구라 대화가 잘 통할 것 같다면서 좋아하고, 수호에게 결정에 좋은 자극을 주는 고차원적인 질문을 하여 수호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듯 하다.
대회에서 수호가 딜러로써 첫 등장하며, 정운호를 완전히 마크하면서 그와 대등한 실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노블 서펀트가 요구했던 더블포지션 전략도 완벽하게 구사하여 결국 승리했고 팬 사인회가 있는데 이 때 '''수호를 만나기 위해 사인을 받으러 온 도윤과 재회한다.''' 전에 수호가 그를 무시했던 전적이 있음에도 도윤은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수호는 사인에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을 남기며 도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도윤의 나이트후드가 8강 진출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자신이 도윤을 축하하러 온다. 그 뒤, 나이트후드에게 패배한 이노센트5의 운호가 수호에게 도윤 때문에 망했다며 죽여버리겠다는 말까지 하자 그에게 정색한다. 수호는 자신을 동급으로 보는 운호에게 나는 너와 다르다며 나도 너처럼 좌절했던 적이 있지만 나는 내 실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며 아직도 그 때에 얽매여 있는 너와 다르다고 말한다.
이후에는 집에 대회 티켓을 두고 가며 엄마에게 구경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시즌 1 때에 비해 모자 관계가 어느 정도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블서펀트 그리고 나이트후드가 결승에 올라오게 되면서 수호와 도윤은 서로 다른 팀이지만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수호는 4 대 4로 한타 싸움이 일어나는 동안 스나이퍼인 도윤을 견제하기 위해 도윤의 위치를 찾고나 몰래 나이트후드의 진영에 잠입한다. 그러나 도윤을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고 수호는 결국 한타 싸움에 합류하는데 그 순간 '''노블 서펀트의 리스폰 지역 건물 꼭대기에서 자리를 잡은''' 도윤이 초장거리 저격에 성공하면서 노블 서펀트를 경악하게 만든다.
3. 기타
하드캐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츠마인 68화에 윤주리와 함께 특별출연했다.
[1] PC방을 잘 안 가는 이유가 자기 집 컴퓨터보다 안 좋아서라고 한다.[2] 제우스의 방패로, 자신의 이름인 수호에서 이미지를 따 아이디를 지었다.[3] 이름이나 아이디가 전부 방어랑 관련있는 것부터가 복선이다. 그리고 도윤의 주특기가 저격이라 근접을 견제해줄 포지션이 필요하기도 하고. 단 급조한 포지션이라 실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렇다고 딜러를 하자니 이도윤과 박다빈에 비해 확실히 실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럴 수도 없다. 그래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묘사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4] 안 그래도 정운호한테 쌓인 게 많은데 먼저 잘못한 놈이 적반하장으로 포커싱까지 하니 어지간히 짜증났는지 죽여놓고도 분이 안 풀려있다.[5] 앞 경기에서 뭔가 일이 생겨 상당히 시간이 지체되었다.[6] 실제로 도윤처럼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과 달리 안 좋은 감정을 주변 사람에게 터놓는 것보다 오히려 혼자 짊어지는 걸 더 선호하기도 한다.[7] 이때 수호 어머니의 반응이 가관인데, 아들과 대화를 하거나 타협을 볼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윽박을 지르고 화부터 내며, 이내 수호가 게임을 못하도록 컴퓨터마저 부숴버린다. 물론 아들이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하면 부모로서 충분히 반대할 수 있는 일이나, 이때까지 수호는 결코 막무가내로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매달리거나, 부모님께 반항적인 행동을 취한 적이 없다. 그저 부모님께 자신이 프로게이머를 할 의사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것뿐인데 이는 완전히 과잉반응이다. 몇몇 독자들은 어머니가 아들이 엇나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과잉반응을 했다며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때부터 충분히 막장부모로서의 편린을 보였던 셈.[8] 아버지조차 이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9] 아버지는 대학교는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프로게이머는 지금 나이가 최전성기라고 들었다면서 엄마를 설득시키기로 했다.[10] 운호가 말한대로 자신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도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운호와 달리 도윤을 완전히 등돌릴 생각은 없는 듯 하다.[11] 물론 상대팀으로 만났던 네오펠리스와의 싸움에선, 딜러기질이 있기때문에 탱커임에도 시야가 딜러급으로 높아 대응 못할 상황도 다 막아버리는 까다로운 상대라고 높게 평했다.[12] 물론 후일 기이안은 "사실 감독급이 본인한테 포지션을 바꾸라면 바꾼다"면서 그냥 손절을 주저없이 빨리치길래 신기해서 그랬지 그정도로 심각한 질문은 아니였다고 한다. 정작 수호는 그 질문에 몇날며칠을 밤새 고민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