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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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etaria viridis'' L. P.Beauv.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Monocots)

벼목(Poales)

벼과(Poaceae)

강아지풀속(Setaria)
꽃말
동심, 노여움
1. 개요
2. 어원
3. 씨앗
4. 활용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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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강아지풀 / 개꼬리풀
중국어
狗尾草 (구미초)
영어
Green foxtail 혹은 Green bristlegrass
일본어
エノコログサ(통칭 猫じゃらし)

1. 개요


벼목 벼과 강아지풀속에 속하는 식물로 들에 흔하게 자라며, 봄에 자라나 7~10월경에 꽃을 피우는 한해살이풀이다. 곡식인 조(''Setaria italica'')의 야생형, 즉 조상이다.

2. 어원


이삭의 모양이 강아지 꼬리를 닮아 강아지풀(또는 개꼬리풀)이라고 불린다.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중국어에서는 개꼬리풀 그대로 개 구(狗), 꼬리 미(尾), 풀 초(草)를 써서 구미초(狗尾草)이고, 영어에서는 푸른 여우꼬리(Green foxtail), 또는 푸른 털풀(Green bristlegrass)의 의미를 가진다. 일본어에서 본래 명칭인 エノコログサ는 犬っころ草(いぬっころくさ)가 변한 것이다. 보통은 네코자라시(猫じゃらし)라는 말로 더 많이 들었을 것인데, 이 경우는 고양이(猫)의 눈앞에서 강아지풀을 흔들면 장난을 친다(じゃらす)라는 유래에 의한 것이며, 일본에서는 실제로 고양이용 장난감으로서 쓰이는 인조 강아지풀이 팔리고 있다.[1]

3. 씨앗


이삭의 크기가 제각각인데, 손가락 크기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손바닥만큼 큰 것도 있다. 보통 무더기로 자라나는 것으로 보아 환경이 이삭의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풀로 간지럼 태우는 장난을 많이 한다고 한다.
가을이나 겨울에 누렇게 익은 이삭을 훑어보면 검은색 작은 씨앗이 나온다.

4. 활용


강아지풀의 알곡은 벼과 식물답게 사람이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흉년이 들면 와 강아지풀을 쌀 대신 먹었다고 한다. 수확 방법은 개량종인 조와 같으며, 아무래도 크기가 작다 보니 쌀이나 보리와 섞어 밥을 짓거나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조에 밀이나 보리의 겨의 향 혹은 조금 비린 듯한 향이 더해진 듯한 맛이 난다. 일본에서 나온 모 캠핑 서적에는 깨끗이 씻은 후 겉의 털을 태워낸 뒤 구워서 팝콘 비스무리하게 먹을 수 있다고 나온다.

5. 기타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물건이기에 고양이와 연관한 소재로 많이 나타난다. 단순히 고양이뿐 아니라 고양이 속성이 있는 인물들에게도 먹히는 듯하다. 그리고 벼과의 식물인지라 먹는 경우도 나온다.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는 죄인들이 유배를 떠날 때 먹기도 했다며 출연진에게도 권했다.
육화의 용사차모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강아지풀을 들고 다니며 능력을 발휘할 때 이걸 입안에 집어넣어 구토를 유발한다.
닥터 스톤에서는 강아지풀의 알곡을 반죽해 라멘을 만들었다.
연령대 높은 애묘가, 애견가들 중 약도 안친 강아지풀을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꺾어다 주는 경우가 있는데, 저런 강아지풀들엔 진드기들이 밀집해 있을 확률이 높기에 되도록 자제하는 편이 좋다. 특히 고양이들은 강아지풀을 물고 여기저기 들쑤시기 일쑤라서 재수가 없으면 집안 곳곳에 진드기가 옳을 수 있다.
이걸 소재로 강현호가 쓴 동시가 있다.
<강아지풀>
풀숲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다.
솜털같이 복슬복슬한
꼬리를 살랑살랑
요요요
요요요요
정답게 부르면
우리 집까지
따라올 것 같아
자꾸만 숲길을 뒤돌아보았다.

[1] 웬만한 장난감을 흔들어도 시큰둥하기 마련인 늙은 고양이도 강아지풀을 흔들면 상당한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