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1. 童心
1.1. 상세
1.2. 동심에 관한 견해
1.2.3. 이 둘에 공통되는 비판
1.3. 동심이 가득한 창작물의 특징
1.5. 관련 문서
2. 冬心
3. 同心
4. 動心
5. 洞心


1. 童心


'''Childhood / 童心'''
어린아이의 마음 또는 생각.

1.1. 상세


아동에 대한 보호 개념, 즉 아동복지가 생겨난 이후로 만들어진 문화인 아동 보호 문화의 결과로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과도한 노동, 사회의 부조리로부터 '''아직 성장 중인'''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계망이나 추상적인 법칙들, 사회의 부조리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 거리를 둔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는 원칙들을 지나치게 구체적인 것으로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동심은 보호해야만 하는 것이 되었는데, 이 동심을 가졌다는 시기를 빠르게 건너 뛰는 것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도한 노동과 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사회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 개인적 차원에서는 염세주의에 찌드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동심을 파괴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유를 넘어설 만한 '''대의'''가 없다면 개인의 삶이 파괴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동심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고, '''절대로''' 조기에 파괴되어선 안될 마음가짐이라고 불린다.
대부분 어린나이에 생기며 특히 가족생활이나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때 중요하다. 잘못 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마음을 가지면 유치하다며 까이기도 하고, 심지어 '''이런 마음을 박살내기도 하는데''' 전술했듯이 동심은 유년 시절에 문제 없는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잘못 건드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이다. 멘탈붕괴는 물론, 자아와 가치관 형성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
어디까지나 '''동심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심이 사회적 통념보다 적거나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동심 자체가 만들어진 개념이라 실제 어린이와는 반만 광년 정도 거리가 있다는 반론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런 예시가 솔로 강아지에 수록된 학원 가기 싫은 날. 문제는 이 반론이 밑에 두가지 견해에 대한 반박에서 보이듯이 동심 그 자체에 대한 반론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른이 이야기하는 동심'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이다. 진짜로 어린이들이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는 아직 연구중이다.

1.2. 동심에 관한 견해


동심에 관한 견해는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 동심에 관해 가장 자주 다룰 수밖에 없으면서 그것을 표현해야 하는 아동문학에서 이 토의가 자주 이루어지는 편. 이래 봬도 꽤나 오래된 논제다.

1.2.1.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아래의 '동심이 가득한 창작물의 특징'을 클리셰로 사용하며, '''순진한 세계'''만을 그려내려는 부류. 예시로는 방정환의 문학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들 수 있으며, 과거에 아동문학의 주류였다. 별 생각 없이 볼 수 있고 검열에 걸릴 일이 없지만 '''현실의 어린이들이 동심천사주의에서 생각하는 대로 그리 순수하지 않다는 게 문제'''. 즉 애들이 보기에도 비현실적이라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말하는 순수한 세계가 진짜 어린이들의 사고방식과는 달리 어른들의 시각에서 자기들 좋을 대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극단적 반론으로는 이들이 순수함을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노예적 도덕관'''을 주입시킨다는 비판도 있을 정도.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동심이란 논리를 디스한 천사를 죽이다도 동심이란 이름으로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천사들이 있다'며 동심천사주의를 거세게 비난했다.

1.2.2. 현실주의


동심천사주의와는 정반대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부류. 예시로는 고래가 그랬어가 있으며, 현재 아동문학의 주류로 급부상했다. 현실을 보여 주는 것으로 아동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현실을 이겨나갈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엄연한 '''동심 파괴'''라는 것부터가 가장 큰 단점. 그리고 현실적 항목에서 나오는 것처럼 진짜 현실과 거리가 생길 때도 있으며, 특정한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경우가 많아 재미있는 작품이 되기가 어렵다.[1] 그야말로 남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으며, 찝찝하고 염세주의적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 거기에 이런 작품들 중 절반 이상이 '''정치성'''을 띄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특정 정치관을 주입시키려는 노골적 '''선동'''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당장 예시로 든 고래가 그랬어도 굉장히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잡지라는 소리를 듣는다.
현실주의 아동 문학이 아동과 거리가 있다는 예시가 바로 임화 작가의 <우리 오빠와 화로>. 아동문학은 아니지만 '''온갖 어려운 단어를 외치며 투쟁을 외치는 화자가 엄연한 아동이라는 점에서''' 현실주의 아동 문학과 아동 문학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오빠와 화로

사랑하는 우리 오빠 어저께 그만 그렇게 위하시던 오빠의 거북 무늬 질화로가 깨어졌어요.

언제나 오빠가 우리들의 `피오닐'[2]

조그만 기수라 부르는 영남(永南)이가

지구에 해가 비친 하루의 모―든 시간을 담배의 독기 속에다

어린 몸을 잠그고 사온 그 거북 무늬 화로가 깨어졌어요.

그리하여 지금은 화(火)젓가락만이 불쌍한 영남(永男)이하구 저하고처럼

똑 우리 사랑하는 오빠를 잃은 남매와 같이 외롭게 벽에 가 나란히 걸렸어요.

오빠 ……

저는요 저는요 잘 알았어요.

왜 ― 그날 오빠가 우리 두 동생을 떠나 그리로 들어가신 그날 밤에

연거푸 말은 궐련[卷煙]을 세 개씩이나 피우시고 계셨는지

저는요 잘 알았어요 오빠.

언제나 철없는 제가 오빠가 공장에서 돌아와서 고단한 저녁을 잡수실 때 오빠 몸에서 신문지 냄새가 난다고 하면

오빠는 파란 얼굴에 피곤한 웃음을 웃으시며

……네 몸에선 누에 똥내가 나지 않니―하시던 세상에 위대하고 용감한 우리 오빠가 왜 그날만

말 한 마디 없이 담배 연기로 방 속을 메워 버리시는 우리 우리 용감한 오빠의 마음을 저는 잘 알았어요.

천정을 향하여 기어올라가던 외줄기 담배 연기 속에서―오빠의 강철 가슴 속에 박힌 위대한 결정과 성스러운 각오를 저는 분명히 보았어요.

그리하여 제가 영남(永男)이의 버선 하나도 채 못 기웠을 동안에

문지방을 때리는 쇳소리 마루를 밟는 거칠은 구두 소리와 함께―가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우리 위대한 오빠는 불쌍한 저의 남매의 근심을 담배 연기에 싸 두고 가지 않으셨어요.

오빠 - 그래서 저도 영남(永男)이도

오빠와 또 가장 위대한 용감한 오빠 친구들의 이야기가 세상을 뒤집을 때

저는 제사기(製絲機)를 떠나서 백 장에 일 전짜리 봉통(封筒)에 손톱을 부러뜨리고

영남(永男)이도 담배 냄새 구렁을 내쫓겨 봉통(封筒) 꽁무니를 뭅니다.

지금―만국지도 같은 누더기 밑에서 코를 고을고 있습니다.

오빠―그러나 염려는 마세요.

저는 용감한 이 나라 청년인 우리 오빠와 핏줄을 같이 한 계집애이고

영남(永男)이도 오빠도 늘 칭찬하던 쇠같은 거북무늬 화로를 사온 오빠의 동생이 아니예요.

그리고 참 오빠 아까 그 젊은 나머지 오빠의 친구들이 왔다 갔습니다.

눈물 나는 우리 오빠 동무의 소식을 전해 주고 갔어요.

사랑스런 용감한 청년들이었습니다.

세상에 가장 위대한 청년들이었습니다.

화로는 깨어져도 화(火)젓갈은 깃대처럼 남지 않았어요.

우리 오빠는 가셨어도 귀여운 `피오닐' 영남(永男)이가 있고

그리고 모든 어린 `피오닐'의 따뜻한 누이 품 제 가슴이 아직도 더웁습니다.

그리고 오빠……

저뿐이 사랑하는 오빠를 잃고 영남(永男)이뿐이 굳세인 형님을 보낸 것이겠습니까.

섧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습니다.

세상에 고마운 청년 오빠의 무수한 위대한 친구가 있고 오빠와 형님을 잃은 수없는 계집아이와 동생

저희들의 귀한 동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다음 일은 지금 섭섭한 분한 사건을 안고 있는 우리 동무 손에서 싸워질 것입니다.

오빠 오늘 밤을 새워 이만 장을 붙이면 사흘 뒤엔 새 솜옷이 오빠의 떨리는 몸에 입혀질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누이동생과 아우는 건강히 오늘 날마다를 싸움에서 보냅니다.

영남(永男)이는 여태 잡니다 밤이 늦었어요. ― 누이동생


1.2.3. 이 둘에 공통되는 비판


그러나 동심에 관한 견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심을 누리는 사람들이 동심에 관해 논하고 비판할 일이 없는 어린이다 보니 '''결국 동심을 창조하고 동심의 정의에 관해 논하는 것은 어른'''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필연적으로 탁상공론화될 수밖에 없는 주제. 두 견해 모두 '''어린이를 뭔가를 가르치고 교화시켜야 할 대상'''[3]으로 보고 있으며, 어른의 시선에서 어린이를 보고 멋대로 재단하는 탓에 '''재미없는 작품은 더럽게 재미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1.3. 동심이 가득한 창작물의 특징



1.4. 동심 파괴


문서 참조.

1.5. 관련 문서



2. 冬心


1의 내용과는 다르게 '''겨울의 마음'''이라는 뜻이지만 상세히는 '''마음이 매우 차가운 사람이나 존재''' 등을 빗댄 말이다. 겨울철 날씨와 같이 차갑고 추워보이는 특성 때문에 마음이 냉혹하고 무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자 겨울의 날씨처럼 차갑고 쓸쓸하며 고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빗댄 말이기도 하다.

3. 同心


뜻을 같이한다는 뜻. 마음이 하나로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사한 단어로 '''일심(一心)'''이 있다.
수학적으로는 두 개 이상의 원의 중심점이 서로 같을 때 동심이라고 한다.

4. 動心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으로 뜻이 바뀌거나 마음을 고쳐먹는다는 뜻이다. 유사어로 '''심동(心動)'''이 있다.

5. 洞心


심장 부위가 비어있다고 느껴지는 의학적 증상이다.

[1] 문학성이 떨어져서 '''21세기에 쓰인 작품인데도 카프가 쓴 것 같은 작품'''이 많다는 비아냥도 존재한다.[2] 러시아 말로 영어 pioneer에 해당하는 말로 '개척자, 선구자'라는 뜻과 함께 공산 소년 단원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3] 동심천사주의는 현실의 부조리로부터 분리시켜 간접적 영역에서 도덕관을 가르쳐야 할 대상, 현실주의는 현실의 부조리함을 가르쳐야 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