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1. 개요
2. 사건사고
2.1. 만경대 필화사건
2.2. 아내의 강용석 사과요구 사건
2.3. 6.25 통일전쟁론에 따른 사법처리


1. 개요


대한민국의 사회학자로 前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다. 1945년 3월 18일로 창녕군에서 태어났다. 교수 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최소 2014년 이후로 꾸준히 통일뉴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데, 중국의 협조 없이는 통일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바탕에서 비롯된 것인지 대다수는 중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과도하게 찬양하는 수준에 이른다. 2020년 말에도 항미원조 정신을 바탕으로 분발과 진취를 이루어야 한다는, 중국 언론사 봉황망의 부사장을 지낸 류칭동이 환구시보에 기재한 글을 그대로 번역하여 올리는 등 과거의 행보와 변함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

2. 사건사고



2.1. 만경대 필화사건


2001년, 지난 6.15 합의에 따라 평양에서 개최된 광복절 축전에 참여했던 강정구 교수는 만경대 학원을 방문하여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라고 썼다. 이에 대해서 강 교수 본인은 "만경대 정신이라는 건 그야말로 나라를 위해 일한 사람들을 역사가 고평가하고, 그분들뿐만 아니라 그 자손들까지도 챙겨주는 그 정신을 말한 것이다. '이게 확산이 되면 이제 모든 사람이 나랏일에도 힘쓰고 민족을 위해 힘쓰고 그러다 보면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 것도 빨라지지 않겠느냐'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는 이유와 함께 즉흥적으로 썼다고 밝혔다. 이것이 보도되면서 남한으로 돌아오자마자 김포공항에서 구속되었고 대공분실에서 조사받은 후 재판에 회부되었으나 이때는 검찰 측에서 해당 방명록의 이적성을 검토하느라 재판이 지연되다가 2005년 통일전쟁 칼럼으로 논란이 커지면서 더욱 큰 문제가 되었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2001년 12월, 직위해제 심의에 들어갔으나 2002년 1월에 부결되었다.

2.2. 아내의 강용석 사과요구 사건


2005년 10월 14일 'KBS 심야토론'에서 한 패널이 한 발언에 대해 동국대 강정구 교수 부인 노모(57)씨가 생방송 도중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 논란이 발생하였다. 그 날 밤 방송된 'KBS 심야토론'의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논란' 편에서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여한 강용석 변호사[1]는 강 교수의 두 아들의 직업과 군 경력을 두고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토론에서 변호사 강용석은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법률회사)에 다니는 강정구의 장남을 지목하며 "강 교수의 큰아들이 다니는 로펌은 강 교수의 시각에서 보면 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전파하는 첨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카투사에서 군복무한 둘째 아들에 대해서는 "'미국은 학살자'라면서 둘째 아들은 왜 카투사에 보냈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강 교수의 부인 노씨는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강 변호사의 발언은) 명백한 인신공격"이라면서 "사과하지 않으면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진행자 정관용 씨는 노씨의 사과 요구를 강 변호사에게 전했지만 강 변호사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2.3. 6.25 통일전쟁론에 따른 사법처리


2006년 5월 26일 법원은 강정구 교수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6·25 전쟁이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6·25 통일전쟁론’을 편 데 대해 법원은 "북한의 대남 적화혁명론에 동조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주장에 해당한다. 자극적 표현으로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선동적 표현을 한 데 대해 엄격한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는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진보단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면서 충돌을 빚었다. 2007년 11월 13일에 내려진 항소심에서도 법원은 같은 판결을 내렸다. 최종적으로 2010년 12월 대법원에서는 징역 및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1] 당시 변호사 겸 한나라당 마포구 을 당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