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읍도

 

'''고사성어'''
'''開'''
'''門'''
'''揖'''
'''盜'''
열 개
문 문
읍할 읍
도적 도
1. 곁 뜻
2. 속 뜻
3. 출전
4. 유래


1. 곁 뜻


문을 열어놓고 도둑을 청한다. 또는 문을 열어 도둑이 들어오게 함.

2. 속 뜻


긴박한 주위 사정을 깨닫지 못하고 감상(感傷)이나 비탄에 빠져 제스스로 화(禍)를 불러들임

3. 출전



4. 유래


손책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자 강동 오군(吳郡)의 태수인 허공(許貢)은 당시의 황제 헌제(獻帝)에게 손책을 다른 곳으로 보내 후환을 제거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기 위해 몰래 사람을 보냈다. 하지만 상소문을 가지고 가던 사람이 손책의 부하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손책은 크게 노하여 허공을 목 졸라 죽여 버렸다.
평소 허공에게 큰 은혜를 입었던 식객 세 사람이 허공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회를 기다리다가, 어느 날 손책이 단도서산(丹徒西山)으로 사냥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 기회를 이용하여 그를 기습하였다. 손책은 위기는 벗어났지만 큰 상처를 입었다. 상처가 악화되어 위독해지자 동생 손권(孫權)에게 후사를 맡기고 세상을 떠났다.

손권은 자가 중모(仲謀)로, 이때 나이는 겨우 15세였다. 그는 형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며 군정을 보살필 생각도 하지 않고 비탄에만 빠져 있었다. 그러자 손책의 가신인 장소(張召)가 손권에게 충고했다. “지금 울고만 있을 때입니까? ······ 지금 농간을 부리는 간사한 무리들이 우리를 뒤쫓아 오고 있고, 이리 같은 놈들이 도처에 가득한데 형님의 죽음만을 슬퍼하고 예법만을 지키려고 한다면, '''이는 문을 열어 도둑을 맞아들이는 것과 같아 '''어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