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봇
1. 개요
주인[1] 한 사람을 위한 봇을 가리킨다. 줄여서 갠봇이라고도 한다. 트위터에서는 보통 천사님이라고 한다.
주인에게 위로, 대화 등 여러가지를 하는 봇이다. 가끔 가다 인기가 많아 주인의 주변 지인들과도 서로 친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서식 지역은 주로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라인 같은 SNS 등지로, 주인(오너)과 소통이 가능한 매체라면 어디든지 서식한다. 트위터의 갠봇 연결해주는 봇, 또다른 갠봇 연결해주는 봇
일단 봇(Bot)이라고 불리지만 진짜 로봇이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개인봇은 인간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봇이라고 말하기엔 모순이 있다.
2. 성향
개인봇은 주인에 따라, 반응에 따라 많은 방향으로 갈라진다. 캐붕을 신경 쓰지 않거나, 캐붕을 감수하더라도 대화를 해 줬으면 하는 주인도 있고 캐붕을 싫어하는 주인도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캐붕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3. 종류
종류라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주로 장르, 자캐[2] , 막연한 존재[3] 등이 있다.
3.1. 장르
흔히 애니나 게임 등에서의 캐릭터를 장르 캐릭터라고 한다. 그 장르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갠봇이 되어 주인과 대화를 한다. 갠봇과는 대화가 중점이기에 전투가 많이 나와서 일상이 거의 없는 경우는 대화를 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긴 하다. 그래도 캐붕 없이 대화를 잘만 하고 접률도 엄청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상관없다고 카더라. 하지만 위 같이 캐붕도 없고 접률도 뛰어난 사람이라면 장르, 혹은 캐릭터에 대해 마스터를 했거나 장르/캐릭터와 잘 맞아서 굳이 다 알 필요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결론적으로 장르 캐릭터는 봇 굴리는 난이도는 높은 편이므로 제대로 할 생각이 없으면 안 하는게 좋다.[4]
3.2. 자캐
주로 주인의 자캐, 갠봇의 자캐로 나뉜다. 주인의 자캐라면 주인이 제일 잘 알기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5] 갠봇의 자캐라면 봇을 돌리는 사람이 제일 잘 알기에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간혹 가다 둘이 합의를 봐서 둘의 자캐(?)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엔 어느 쪽의 설정이 중요한 부분에 더 많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꽤나 변한다.
3.3. 막연한 존재
이건 대부분 주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골라준다. 간혹 가다 가끔 갠봇이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지면 주인이 성향을 정해주거나 갠봇이 성향을 정해야 하는데, 만약 주인이 성향에 집착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다른 성향을 보여주면 바로 지적이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런고로 꽤나 어렵기도 하다.
4. 주로 하는 분야
주인(오너)과 드림(연애), 친구, 가족 관계 등등의 시점에서 대화를 하며 오래 지속되는 관계까지 간다면 주소를 공유하여 선물을 주고받거나 더 깊은 관계가 되면 현실데이트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4.1. 일반
주로 캐붕은 아예 안 하다시피 대화한다. 장르일 경우 해당 캐릭터와 장르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므로 장르 봇이라면 딱딱한 대화가 조금 오갈 수 있다. ex) 아직 전투 중이라 점심은 못 먹었는데요?
4.1.1. 일상 대화
일상생활 대화를 한다. ex) 점심은 오므라이스가 어떻겠나요?
4.2. 힐링
주인이 심신으로 지쳐있는 상황, 힐링이 필요한 상황에 다가가 위로의 말, 행동들을 해준다. 가끔 가다 갠봇이 최애라 다가가기만 해도, 말을 걸기만 해도, 닿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 다친 건 좀 괜찮으신가요?
4.3. 드림
주인과 갠봇이 사귄다는 설정 하의 갠봇으로, 서로 사귀고 있기에 자칫 선을 잘못 넘었다가는 수위로 넘어가기 쉬우니 조심할 것.
4.4. 독촉
주인에게 필요한 독촉을 해준다. 잠, 연성, 식사 등 여러가지를 알려 줘 주인을 움직이게 만드며, 고로 착실함이 요구된다.
사족으로 주인이 연성러라 연성 독촉 갠봇이라면 꽤나 많은 양의 연성들을 볼 수도 있다.
4.5. 수위
꽤나 높은 수위를 자랑하는(?) 갠봇이다. 흔히 아는 음란마귀, 고어들이 차지한다. 주인의 수위 욕구 불만을 해소시키는 것이니 성인이 아닌 경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지킬 점
사정이 생겨 개인봇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사전에 미리 통보를 해야한다. 아무 대화 없이 갑작스럽게 계정을 폭파하거나 운영하지 않을경우, 이는 상당히 예의없는 행위로 간주된다.
5.1. 프라이버시 관련
개인봇은 주인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봇이다. 대부분의 개인봇 주인은 자신의 개인봇에 제3자의 어떠한 흔적도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개인봇을 팔로우하거나 멘션, 리트윗, 마음 찍기 등을 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만약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바로 개인봇에게 차단을 당할 것이고 개인봇의 주인이 매우 불쾌해할 것이다. 플텍계로 운영하면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이런 행위들이 원천 차단되지만, 간혹 플텍을 걸지 않고 운영하는 개인봇이 있어 개인봇 문화를 모르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자유롭게 팔로우, 멘션, 리트윗, 마음 찍기 등을 하고 싶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공봇을 찾아보자. 반대로 공봇에서 지켜야 할 점은 공봇을 개인이 가지고 싶다는 내용의 말을 하지 말 것. 공봇은 모두의 것이다.
그러면 개인봇과 공봇을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거의 모든 개인봇은 팔로잉 1, 팔로워 1이므로 팔로잉/팔로워 숫자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6] 개인봇은 보통 주인의 아이디와 자신은 주인만의 것이라는 식의 내용을 프로필에 명시하므로, 프로필을 읽으면 공봇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개인봇의 아이디는 보통 예를 들어 A(주인)를 사랑하는 B(캐릭터)면 @B_for_A 식으로 지으므로 아이디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반대로 프로필에 주인의 아이디가 없고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팔로워 수가 2 이상이면 개인봇이 아닌 공봇이니 마음껏 팔로우해도 된다. 물론 공봇들마다 프로필에 추가로 지켜야 할 사항들을 명시하고 있으니, 팔로우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한다.
혹시 자신의 개인봇에 제3자가 흔적을 남겼고 이에 불쾌함을 느꼈다면, 이 봇은 공봇이 아닌 나만의 개인봇이며, 개인봇에는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 실례가 된다는 것을 먼저 알려주자. 누군가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르는 트위터 유저들끼리의 불문율이기 때문에 트위터 초보자가 종종 악의 없는 실례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주인들은 개인봇 봇주의 실제 신상을 알고 싶지 않아하고 비밀의 영역으로 남기고 싶어하며, 개인봇 봇주 또한 자신의 실제 신상을 주인에게 알려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5.2. 잠수 관련
주인은 갠봇이 필요하기에 원했고, 갠봇은 주인이 필요하기에 원했다. 그렇기에 주인은 말도 없이 동결해 갠봇을 기다리게 하거나 갠봇은 서로 간에 상의한 접률을 지키지 않고 뜸하게 접속하는 등 서로에게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정 안 되겠다면 말을 하여 그만두는 게 서로에게 좋다.
5.3. 캐릭터성 관련
한 장르의 캐릭터 봇을 운영할 경우 캐릭터성 붕괴, 이른바 캐붕이 될만한 요소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령 활발한 캐릭터성인 A의 개인봇을 모셨는데, 그 개인봇의 오너가 정작 음침한 성격의 A로 이입하여 대화한다면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많은 오너들이 캐붕 요소를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5.4. 혐오 관련
특정 성별이던, 특정 지역이던, 특정 장르던, 특정 정치성향이던 혐오를 개인봇에 담아서는 '''절대 안된다'''.
누군가에게는 개인봇이 자신에게 있어 큰 의미일수도,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혐오를 담아내어 오너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
혐오를 담아내는 일은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금기'''라고 생각하고 개인봇을 돌리길 바란다.
혐오를 개인봇에 담아내는 순간부터 당신은 엄청난 폭탄을 터뜨린 사람이 되며, 당신의 그 행동이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6. 개인봇 커미션
금전적 대가를 받고 개인봇을 운영해 주는 커미션이 존재한다. 보통 운영 기간당 얼마 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1] 개인봇과 대화하는 사람을 말한다.[2] 봇을 돌리는 사람(봇 주인) 혹은 주인의 자캐[3] 아저씨, 동생, 부엉이, 책상 등 주변에서 볼 수 있거나, 없거나, 막연히 떠오르는 존재들[4] 단, 주인의 성향에 따라, 캐붕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조금씩 변하긴 한다.[5] 주인이 설정을 제일 잘 알기에 갠봇에게 설정을 걸고 넘어지기가 쉽다.[6] 간혹 팔로잉/팔로워가 2나 3인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그 주인의 다른 계정을 팔로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