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1. 古語
1.1. 한국어의 고어
1.2. 다른 언어들의 고어
1.3. 기타
2. 피, 선혈 Gore
3. 프로레슬링의 기술
4. 인명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1. 古語



고어(古語), 즉, 오래된 말.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므로, 과거에 사용되었던 언어는 현대와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거에 사용되었던 언어, 그 중에서도 시대의 차이가 커서 현대의 언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고어라 부른다.

1.1. 한국어의 고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옛 어휘를 찾을 수 있다. 일반 어휘를 검색해도 관련 어휘 밑에 옛말이 나온다.
이외에도 고어대사전(1~21)이 2016년 11월에 출간되었다.기사
한국어도 몇백 년 정도만 거슬러 올라가면 알아듣기 힘든 말이 나오는데, 사실 그렇게 심각하게 어렵지는 않다. 띄어쓰기가 없는 특징과 옛 단어들이 익숙치 않더라도 소리내어 읽어보면 감이 올 것이다.[1]
그러나 고대로 가면 한국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달라진다.[2] 그리고 당시 작품들이 고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두고두고 괴롭힌다. 농담 삼아 제3외국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의 원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언어가 변화하면서 발음이나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3] [4], 두 번째로 한글이 발명되기 전에 한국어를 표기하는 데 쓰였던 이두향찰이 있었지만 이 역시 한자를 이용해서 적었던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쓰기 어렵고 표준화되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비슷하게 한자를 이용해서 자신의 말을 적었던 일본어는 음절 수가 적기 때문에 한자 중 일부를 변형한 가나라는 문자와 한자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발전한 데 반해 한국어는 음절 수가 많아서 한자로 완전히 적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한계가 많은지라 결국 한글이라는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5]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어는 현대의 언어와 다르며, 이는 문화의 변천을 연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1.2. 다른 언어들의 고어


영어고대 영어중세 영어[6]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고어와 현대어 간의 차이가 매우 크며, 시간이 지나면서 문법적으로는 더 간단해졌지만, 철자와 발음 사이에는 엄청난 불일치와 불규칙성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이유로는 대모음추이 외에도 시간의 흐름 많은 정복과 침략으로 인해 격변과 혼합을 겪은 영어의 역사 등을 들 수 있다.
중국어도 북방 유목민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고한어중고한어와는 많이 달라졌다. 예를 들면 관화(표준중국어)에서 폐음절이 대부분 사라졌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공문서나 학술서에서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어 문어체를 표준화한 한문을 썼는데 구어체와는 차이가 많기 때문에 당대에도 그대로 발음해서 읽으면 알아들을 수 없었다. 또한 현대 중국어 문어체는 북경어 백화문이 그대로 문어체로 정착한 형태이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지 않은 이상에는 알아듣기가 힘들다.
일본어문어체라는 고어체가 메이지 유신 ~ 1945년 일제 패망 이전까지 널리 쓰였다.

1.3. 기타


창작물에서는 캐릭터 설정 중에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가끔 이러한 말투를 쓰는 캐릭터가 등장하곤 한다.특히 판타지 배경의 소설 및 게임에서 자주 보인다. 한국에서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낼 때 요즘 거의 안 쓰이는 하오체를 쓰기도 한다.
문학적으로 보자면, 익숙해질 경우(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경우) 크고 아름다운 간지와 근엄함을 줄 수 있는 말투이다. 개신교 목사들이 개역한글판 성경과 개역개정판 성경을 좋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다만 어디까지나 익숙해졌을 경우의 이야기이고, 인용한 성경들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처음 읽을 때는 가독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릴 위험이 있다. 영문학을 공부할 때도 고어체[7]를 쓰는 인물을 자주 볼 수 있다.
공포의 쿵쿵따에서도 몇몇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게임 특성상 실존하는 단어이기만 하면 어떻게든 긁어모아서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등 교육과정에서는 '독서와 문법'(현 언어와 매체)에서 공부할 수 있다. 보통 맨 뒷단원에서 다루는데, 고어 해석이 급하다싶으면 맨 뒷 페이지를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수능에서도 해석을 요구하는데, 2014, 2015, 2016학년도 수능 A형(이공계 전용) 한정으로는 고어 해석을 다루지 않으므로 기출 문제를 풀 때 쉽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 시험들을 제외하면 지독한 고어 해석을 여전히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피, 선혈 Gore


혈액 등으로 대표되는, 잔인성과 그에 따른 공포감 및 혐오감, 그리고 반사회성 등이 강조된 특정 계열의 속칭 및 총칭. 고어물 참조.

3. 프로레슬링의 기술


프로레슬러 라이노가 사용하는 스피어 계열의 기술.

4. 인명


영미권성씨, 이름.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1] 선조가 딸인 정숙옹주에게 보낸 한글편지(1603년)나 정조대왕이 유년기에 외숙모께 올린 한글 편지를 참고하자.[2] 한참 전에 죽은 사람들의 언어이니 신비한 느낌도 준다. 분명 한국어의 뿌리인데 고대인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3] 현대 표준중국어도 상고한어, 중고한어와는 매우 상이하며, 영어도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영어와는 소통되지 않는다.[4] 특이하게도, 아이슬란드어는 천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변화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슬란드 학생들은 고대 바이킹의 기록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고 한다. [5] 단, 과거에도 현재에도 동아시아 문화권의 알파벳(또는 라틴 문자)와 같은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6] 참고로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영어 고어체는 거의 다 중세 영어 표현들이다.[7] 2인칭 단수 표현에서 You를 Thee 내지 Thou, Are를 Art 내지 Wert로 쓰거나 동사의 3인칭 단수 표현에 사용되는 -s/-es를 -th/-eth로 쓰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