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II/논란 및 문제점
1. 삼성 엑시노스 4210 성능 논란
삼성 엑시노스 4210의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뛰어난 최적화까지 더해져 당시 안드로이드 폰중에서 최상급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PC버전 웹 브라우징을 할 때에도 버벅거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에 협력을 요청해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ARM Mali-400 쿼드코어 GPU를 GPU 가속 시 각각의 쉐이더 코어에 작업을 분할해서 처리하도록 설정해서 그래픽 처리 속도와 플래시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한다. 이 덕분에 갤럭시 S II는 플래시가 포함된 웹 페이지에서도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경향은 2011년 9월 말까지도 지속되었고, 오버클럭 역시 1.9 GHz까지 올릴 정도라고 한다.
문제는 게임 성능으로, ARM Mali-400 쿼드코어 GPU에 대한 호환성 문제가 존재했기 때문에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퍼포먼스가 저하되는 경향이 컸다. 특히, 전력 소모 문제로 GPU 클럭을 266 MHz로 다운클럭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게임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초기에는 갤럭시 탭 7.0처럼 갤럭시 S II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나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었다. 이후, 갤럭시 S II의 판매량이 무시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ARM Mali 그래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특히, ARM Mali 그래픽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GPU가 되면서 2015년 4분기 기준으로 '''갱스터 베가스'''도 돌리고 아스팔트 8을 높은옵션으로 전혀 '''무리없이 돌리며''', '''모던 컴뱃 5'''도 돌려주시는 무서울 정도로 엄청난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버택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은 ARM Mali 그래픽 종특 중 하나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2. 파워블로거 리뷰 삭제 논란
2011년 5월 6일,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던 김 씨는 블로그에 자신이 작성한 '갤럭시 S II의 단점 9가지'가 삼성전자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 의해 명예훼손의 이유로 삭제되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다. 그에 대한 증거로 네이버로부터 받은 게시중단 요청문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카메라 촬영시 멍이 나타나는 현상, 발열과 배터리 소모, 오토 리셋 현상, 그립감 부족, 화이트밸런스 색온도, 디자인, 액세서리 부재, 높은 가격, 큰 화면 대비 낮은 해상도 등의 9가지를 지적했다. 경쟁사 스마트폰과의 비교를 통해 갤럭시 S II의 단점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는데 게시중단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사건은 당사자인 김 씨 말고도 파워블로거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경쟁사 스마트폰과 비교를 통해 갤럭시 S II의 단점을 지적한 글을 올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적으로 전개된다. 삼성전자가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던 여론이 바뀌어 파워블로거들을 비난했고, 파워블로거를 옹호하던 사람들도 태도를 돌리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사실, 파워블로거들의 경쟁이 이미 경마 저널리즘으로 변질된 것이 원인으로, 접속자가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은 홍보 효과가 엄청났고, 당연히 사기업에서는 적은 돈으로 최다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들과 여러 거래를 했다.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이를 이용해 자극적인 소재의 글을 작성했으며 그 때문에 여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것도 그 연장선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카메라 중앙의 핑크빛의 멍은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다.
3. 진짜 갤럭시 S II 논란
2011년 3월 말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하반기에 신형 전략폰이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한다. 출시 전부터 신형 전략폰이 나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갈팡질팡하게 된다. 가장 큰 병크는 개발명과 모델명의 차이도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모델은 진정한 갤럭시 S의 후속작이 아니며 원래는 세느라는 폰이다.', '하반기에 나오는 전략폰이 진짜 갤럭시 S II다.', '갤럭시 A처럼 얼마 있다 버려질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장난으로 치부될 수 있었지만, 언론들이 이 병림픽에 참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거하게 낚였다. 물론 갤럭시 S 호핀 등의 사례가 있어 대다수는 언론의 개소리나 업그레이드 기기를 가지고 설레발 떤다 생각했고[1] 삼성전자도 이를 반박함에 따라 그저 루머로 치부되었다.
하지만 루머는 실제로 존재했었고 그게 바로 '''갤럭시 S II LTE'''이다. 2011년 하반기 4G LTE를 지원하는 한국, 일본, 북미지역 등 일부 국가에 출시되었다.
다만 삼성전자가 몰래 준비했다고 볼 수 없는 게, 위에도 쓰였지만 3G 모델의 공개 직후부터 개발 코드네임이 'Celox'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즉, 'Seine'와 'Celox'는 '''동시기에 개발'''된 기기라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갤럭시 S II LTE의 사양은 미국 T-모바일 US 등에 출시한 3G 모델의 사양과 동일하며 삼성 엑시노스 4210을 탑재한 갤럭시 S II하고 비교해도 AP, LTE 지원여부 등만 제외하면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2]
4. 갤럭시 S III 펌웨어 재활용으로 인한 배터리 광탈 논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업그레이드 이후, 시스템을 뜯어보니 갤럭시 S II의 듀얼코어, 1650 mAh 기준으로 되어있어야될 시스템이 '''쿼드코어, 2100 mAh 기준으로 이루어지고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 부분과 연계되어 배터리 과다 충전 문제나 배터리 소모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당시보다 빠르게 소모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나, 삼성전자에서는 문구와 실제 작동은 무관하다고 직접 밝힘에 따라 일단락되었다. 다만, 문제가 되었던 시스템 파일들의 문구는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갤럭시 S II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원인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의 미디어 스캔 문제에서 촉발된 것이다. 기기 내에 저장된 사진의 GPS 태그가 불량일 경우 사진 파일의 스캔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증상이 일어나서 배터리가 빨리 다는 현상으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 III나 기본 운영체제로 출시된 갤럭시 노트 II에도 간간히 일어났던 일이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장된 사진 파일의 GPS 태그를 PC와 연결해서 지우고 시작관리자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다운로드, 미디어 저장소, com.sec.android.providers.downloads을 부팅할 때 자동 실행이 안되게끔 설정하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설정해도 실제 사용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한다.
5. 스피커폰 오류
초기 생산분에서 전화를 하면 스피커폰 기능이 강제적으로 켜진 뒤에 통화 내내 꺼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원인은 기기 내부에 탑재된 TVS 다이오드라는 부품 때문인데, 이 부품은 정전기를 방지해 기판의 손상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탑재되었지만 기기의 설계 미스로 인해 이 부품에 습기가 차면서 주변 부품의 오작동을 유발한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A/S 센터 방문객에게는 해당 부품을 제거해주는 조치를 무료로 진행 해 주었고[3] 이후 신규 생산분에서도 TVS 칩을 제거한 채로 출고하여 이 오류를 해결하였다.
[1] 갤럭시 S 출시 직후에도 바로 후속작이 출시될 거라고 언론이나 삼성빠들이 주장했지만 정작 나온 것은 갤럭시 S 호핀이었다.(...)[2] 당시 삼성전자는 아직 이동통신사들의 간섭을 받던 상태로 같은 브랜드, 같은 이름이지만 디자인과 사양을 다르게 해서 출시하곤 했다. 국내만 봐도 1세대 갤럭시 S가 각각 갤럭시 S, 갤럭시 K, 갤럭시 U 등으로 나눠서 출시했다. [3] 없어도 기기의 작동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