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다크 소울 3)
1. 개요
다크 소울 3에서 등장하는 미니 보스중 하나. 본디 태양빛의 왕 시대에 신들의 영역 로드란에서 잡역을 담당했던 거인 노예들이었으나 시대가 영락해가면서 과거 로드란이었던 로스릭 전역에 퍼진다.[1]
다크 소울 3에서는 거인과 관련된 요소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장작의 왕인 거인 욤과 2편에서 등장했던 거인 나무, 그리고 거인 궁수와 거인 골렘들이다. 욤과 거인 나무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진에 나와있는 형태의 거인이 등장하는데 크기가 둘로 나뉜다. 성당이나 지하감옥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무지막지하게 큰 거인도 있으며 설리반 격파 이후 나오는 뜰에서는 훨씬 작은 거인들도 나온다.
대부분 재의 귀인이 접근하지 않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자고 있거나 웅크려 있고 제작진이 멀리서 활로 죽이는 방식을 염려했는지 이 상태에서는 활이나 주문류가 거의 먹히지 않는다. 활을 쏴도 움찔하지만 튕겨나가는 이펙트가 보인다. 그래도 작심하고 활로 쏘아대면 잡을 수는 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적이 깨어난 상태에서 머리를 겨냥해서 투사체를 쏘거나 주문을 사용하면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락온을 걸고 패턴을 눈여겨 보면 쉽게 제압할수 있다. 다만 거인의 발밑에서 공격하는 경우 거인의 엄청난 큰 키 때문에 머리를 노리기 쉽지 않을 수가 있다. 특히 성당의 거인은 락온이 다리 쪽에 걸리기 때문에 패턴을 놓칠수 있어서 주의해야한다.
자고 있어도 접근하면 마술 등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알아채고 일어나서 공격하는데 크기 답게 한방한방의 데미지가 꽤 강력하다. 하지만 인식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자버린다.
보기와는 달리 화염, 벼락, 암술, 마술에 내성이며 타격류에 약하다. 독과 냉기에 면역이기 때문에 도트뎀으로 잡을 생각은 접어두자. 처치시 16000~18000의 소울을 얻는다.
2. 깊은 곳의 성당
나뭇가지를 받지 않으면 적대하는 거인 궁수를 제외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될 거인으로, 거대한 거인 두 마리가 똥물 바닥에 웅크려 있으며 한 마리는 후문 쪽에, 한 마리는 보스방을 정면 기준 오른쪽 오물 바닥에 있다. 후문 쪽의 거인은 거의 성당 높이의 절반 가량인 키 덕분에 앞으로 지나가는 재의 귀인을 공격하는데, 이때 근처에 망자가 있으니 협공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때에도 잡아 죽일 수 있지만 발 아래서 잡는 게 딜타이밍이 더 나와서 용이하다.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는지라 타격도 잘 보장되지 않는 편이기 때문. 또한, 1층으로 내려오게 되면 성당 구조 상 주교들이 모인 곳 옆의 오물바닥의 거인이 먼저 보이는데, 이 녀석도 발 아래에서 잡아주는 것이 좋다. 옆에서 슬라임들이 성가시게 방해를 하는데, 화염 변질 무기라면 잡는 게 더 빠르지만 아니라면 그냥 거인 공격에 휘말려서 죽게 하자.
이들이 웅크린 곳이 오물바닥이라 그런지 달릴 수 없고 구르기도 느린 구르기로 시전되지만, 거인의 공격이 너무 둔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진 않다. 주변의 구더기와 슬라임들도 이동 속도가 느려서 무시해도 좋다. 어차피 거인이 잡아준다.
두 거인 모두 팔로 바닥을 쓸거나 발로 내려찍는 패턴 밖에 없다. 대신 발구르기는 충격파 판정이 있으니 패턴이 시전될 쯤 필히 굴러주자. 후문 쪽은 주문 캐릭이나 궁수가 머리 쪽에 데미지를 넣어주면 더 쉽게 잡을 수도 있다.
잡으면 각각 큰 쐐기석 파편을 한개씩 드랍하므로 빠르게 4강이 가능하다. 되도록 잡는걸 추천.
3. 이루실의 지하감옥
성당에서 등장하는 거인과 같은 종류이며, 웅크려 자고 있는데 쐐기석 도마뱀이 거인의 팔 곁에 얼쩡대므로 빨리 잡아줘야 한다. 성당과는 달리 거인의 발 밑에는 쥐들이 귀찮게 해서 꽤나 성가신 편. 그래도 쥐들은 체력이 낮고 거인의 공격에 휘말리게 해서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깊은 곳의 성당 버전과 동일.
여담으로 이루실의 지하감옥은 처음엔 이 거인을 가두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인을 시작점으로 여기저기 수감시설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인지 거인 주변에서 공사하는 데 쓰는 곡괭이를 주울 수 있다.
역시나 이 거인도 잡으면 쐐기석 덩어리를 드랍하는데, 그을린 호수의 도마뱀이나 이 거인 팔 바로 옆의 도마뱀이 드랍하는 덩어리들 중 하나와 합쳐서 로스릭성 진입 전에 미리 7강이 가능하다.
4. 아노르 론도
설리번을 잡고 좌측으로 쭉 가다보면 볼수 있다. 크기는 훨씬 작지만 엄청나게 많은 거인들이 웅크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 살아있는 거인은 오직 두 마리 뿐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 처음 진입하면 앞에 드랭 용병 두 명과 화염구를 던지는 주교들까지 있어서, 거인을 상대하기 전에 용병들과 주교들을 먼저 처리한 후 잡는 것이 덜 성가시다.
크기는 더 작아서 체력도 낮지만 훨씬 민첩하다. 패턴은 엉덩방아와 두 손으로 여러번 찍기, 여러 번 발구르기 등으로 구르기 타이밍을 놓친다면 정말 까다롭다. 다른 지역의 거인들에 비해 패턴 수도 많고 더 위협적이지만 화톳불 이용 시 리젠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도 상관없다. 체력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1회차에서도 직검 연타를 넣으면 의외로 빨리 잡을 수 있다.
대기 상태에서 머리를 땅바닥에 가까이 대고 있으므로, 이떄 머리를 강하게 때리면 자세가 무너져서 앞잡을 넣을 수 있다. 서있을 경우엔 무릎을 노려서 때리면 넘어지면서 앞잡이 가능해 진다.
5. 기타
장작의 왕인 욤도 주민들의 불신으로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주었고, 감옥같이 좁은 곳에 갇혀지내거나 하는 신세를 보면 현재 거인들의 취급은 별로 좋지 않은 듯 하다. 몸의 쇠사슬과 방어 기능보다는 형벌에 준하는 쇠가면을 보면 쉽게 추측 가능하다. 작품 내에서는 고된 일을 시키거나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노예 계층에 가까운 거인들이 많이 보인다. 전작에서는 신족에 가까웠던 거인족들이 왜 이런 취급을 받게 되는지 의문이 드나 다크소울 3 시점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모든 종족들도 쇠락을 피해갈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걸지도 모른다.[2]
또한, 이들은 오랫동안 고된 일을 해서 몸이 석화라도 되었는지, 내성과 면역치를 보아도 알 수 있듯 몸이 돌덩이인 골렘에 준한다. 이는 타격시 몇몇 데몬들을 때릴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