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욤
1. 개요
'''Reclusive Lord of the Profaned Capital, Yhorm the Giant'''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다크 소울 3의 지역 죄의 도시의 보스.
'''선대 장작의 왕 중 하나.''' 거인의 왕보다 살짝 작은 크기를 지닌 보스로 화면에 안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 그완 달리 화면에 제대로 들어온다. 거인다운 넓은 공격 범위와 강력한 공격, 크기에 맞지 않는 재빠른 공격 속도를 지닌 보스로 트레일러에선 첫 등장으로 나와 포효하면서 불타는 2페이즈 컷인 연출을 보여주었다.
잘 안 보이지만 사슬 투구 안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있으며, 두 눈은 빨갛게 빛난다.[2] 트레일러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며, 쓰고 있는 사슬 투구의 얼굴 부분이 뻥 뚫려있는 것을 보고 적지 않은 유저들이 2에서 등장했던 얼굴에 구멍 하나 뚫린 나무 거인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욤은 제대로 이목구비가 존재하므로 1에서 등장하는 거인 종족 출신인 듯. 2편 나무 거인 같은 형상의 갑옷은 일부러 다크 소울 2의 나무 거인을 의식하고 그렇게 생각이 들도록 디자인했을지도 모른다.[3] 대신 이목구비가 멀쩡하다는 그 얼굴도 까보면 이목구비 흔적이 남은 것 빼고는 전혀 멀쩡해보이지 않으며, 여타 망자들처럼 얼굴이 작살이 나있다.
약점 속성은 벼락. 마력은 약점은 아니지만 내성도 아니며, 그 외 '''모든 속성'''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화염에는 '''면역'''이다.[4] 주술 사용자들은 주의할 것.[5]
처치시 왕의 장작과 거인 욤의 소울을 주며 소울은 '''대형 도끼: 욤의 대형 도끼''' 혹은 '''대형 방패: 욤의 대형 방패'''로 교환할 수 있다. 그냥 사용할 경우 20000소울 획득.
심연의 감시자,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를 이미 처치한 상태에서 거인 욤을 처치했다면 바로 성당으로 소환된다. 이 때 시녀의 말이 끝나 웬만하면 시녀 앞의 석상에 다가가지 말자. 만약 다가가면 자동으로 컷신이 생기며 곧바로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와 2연속 보스전이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지크벨트를 살린 채 처치했다면 지크벨트와의 대화가 모두 끝난 후 소환된다.[6]
2. 공략
상술했듯이 그나마 제대로 들어가는 속성이 벼락, 마력뿐인지라 딜이 극단적으로 감소한다. 보통 이때까지 정석으로 키운다면 대강 60-200정도의 대미지가 들어가나, 욤의 체력은 1회차 기준으로 27822이므로 무턱대고 덤볐다간 수용소의 데몬 ver.2를 클리어해야 하는 꼴이 된다.[7] 즉, 근접 유저라면 무조건 보스방 안쪽에 있는 스톰 룰러를 확보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보스방 안에서 확보가능한 스톰 룰러의 전기 '폭풍의 왕'은 처음엔 대검의 전기인 '자세'처럼 검을 잡는데, 서서히 검신에 바람이 모이다가 다 충전이 되면 검신 전체가 바람에 휘감기며, 이후 전기 버튼을 누른 채로 공격 버튼을 누르면 검을 높이 들며 바람이 퍼지면서 검기를 날리는 기술이다. 1회차 기준 전기가 제대로 박힐 경우 '''5600 내외의 대미지가 박히므로''' 영체 없이 싸운다고 할 경우 5번만 제대로 꽂으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바람을 충전하는 동안은 무조건 걷기 때문에 그 사이 욤의 공격을 잘 피하는 게 중요하며 일단 바람만 다 충전되면 언제든지 약, 강공격으로 전기를 쏠 수 있으니 이 때 락온을 한 뒤 날리면 좋다. 단 스톰 룰러의 전기는 거인에 특화되었다는 아이템 툴팁대로 거인에게 강력하긴 한 것 같은데 써먹기엔 전기 발동모션이 보스전과 다르게 폭풍이 나가는 건 없으면서 모션은 똑같이 발동에 2~3초 걸리는 건 똑같은 데다가 작중 거인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터라 욤 전 외엔 실용성이 사실상 없다.[8]
스톰 룰러의 매커니즘은 욤 보스룸에 있을 때 보스 한정으로 최대 체력의 %분량만큼 대미지를 주는 것인데, 무조건 고정적으로 정해진 대미지만 들어가므로 하이퍼모드 딜뻥을 하든지 해서 원샷시킬 방법이 없다. 그리고 스톰 룰러보다 강한 대미지를 내는 수단이 게임 내에 없으므로 사실상 욤은 원샷킬이 불가능한 보스인 것. 1회차부터 8회차까지 공통으로 솔플 기준 5방에 끝난다.
2페이즈부터는 장작의 왕 상태에 돌입해 화염이 인챈트된 공격을 걸어오므로 화방석의 반지 등으로 화염 내성을 올려두면 유용하다.
다리에는 대미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며, 몸통과 팔에는 좀 괜찮게 박히는 편. 머리에는 추가 대미지를 입는다.
스톰 룰러 없이도 빠르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욤이 도끼를 단두대처럼 내려찍는 패턴을 쓸 때 머리부분을 가격하는 것이다. 모션이 느리고 명확한터라 미리 준비한 후 강공까지 넣을수 있으며, 머리에 2~3방이면 경직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때 바로 머리에 강공을 날린 후 치명타를 날리면 최소 1/4의 피는 깎을 수 있다.https://youtu.be/5e9a-UIepgY?t=1h2m27s 이 점을 노려 백령을 때거지로 불러 근접 무기만으로 욤을 레이드하는 플레이도 나온다.
마력 속성은 내성이 아닌터라 마술사나 성직자아면 스톰 룰러가 아니더라도 잡을수 있는데, 욤의 높은 체력을 감당할 수 있는 잿빛 에스트가 있다면 최대한 머리를 노려 자주 그로기로 빠뜨려 딜을 넣자. 여담으로 지성 99 마술사는 내면의 힘-태양의 직검-모리온 누석-추가 영창 풀버프 상태라면 8회차 욤도 결정창 한방에 그로기가 나서 쉽게 잡을 수 있다.
딜 세팅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신앙캐면 번개의 화살로 머리를 때리고 그로기 상태일 때 태양의 창을 꽃아넣으면 고회차에서도 잿빛 에스트 5병 이내에서도 쉽게 잡을수 있다. 다만 치명타용 무기를 쓸 때 태창을 쓰고 바로 치명타를 넣으면 딜이 스킵될 수도 있다. 그로기 상태일 때는 태양의 창보다 강력한 뇌속성 공격을 지닌 용사냥꾼의 대형 도끼나 로스릭 기사의 특대검으로 앞잡하는 게 더 딜이 잘 나온다.
암흑은 내성이 정말 높다. 다만 이것은 양반이고 화염 속성은 아예 '''면역'''이다. 정말 대미지 자체가 안 들어간다. 순수 주술사는 이때만큼은 스톰 룰러를 쓰자.[9]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주술 중 유일하게 물리 대미지를 가지고 있는 바위 내뿜기가 욤의 내려찍기 패턴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게 가능하다. 사거리가 매우 짧은 주술이므로 거리 조절을 잘 해야 하므로 참고. 머리에 맞출 때마다 500정도 대미지가 들어가는데 5~6대 정도 맞추면 그로기가 터져서 2600어치 앞잡 피해를 먹일 수 있다.
트레일러부터 엄청난 포스를 풍기던 욤이였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출시되었으나 정작 까놓고 보니 최후의 거인 2페이즈 수준으로 난이도가 매우 쉬워서 까이는 보스전이다. 욤의 공격은 타격 횟수만 많지 공격간에 선딜도 긴 편이고 엇박자조차 하나도 없이 매우 정직하게 공격하는데다 공격 패턴이 끝난 후에는 틈까지 많이 줘서 회피 후 역공이 너무할 정도로 쉽다. 더미 데이터에 따르면 초기에는 재의 심판자, 군다의 이름으로 욤의 모델링을 쓴 보스가 튜토리얼 보스로 기획되었다는데, 그 영향일지도.
노 스톰 룰러로 파티를 맺고 플레이하는 것이라면 다른 플레이어가 발밑에서 싸울 때 멀리서 욤의 머리를 락온하고 대궁을 쏴주면 된다. 생각 없이 쏘지 말고 멀리서 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며 쏴주면 그로기에도 잘 걸린다. 활을 쏘다 욤에게 어그로가 끌리면 다리 사이로 구른 다음 멀리 도망치면 그만이다. 다만 2페이즈에서는 난데없이 주먹과 함께 욤이 날아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된다
2.1. 1 페이즈
거인 욤의 공격 패턴은 매우 단순하다. 3개의 공격 방식과 1개의 특수기가 있다.
1. 도끼를 2-3번 휘두르기.
2. 도끼를 두번 빠르게 휘두른 후 단두대처럼 잡아 한 번 내려찍고 다시 한 번 내려찍기.
3. 거리가 매우 가까울 경우 왼손으로 도끼 왼쪽 손잡이를 잡으며 바로 밑을 단두대처럼 내려 찍는 방식[10][11] . 가끔 추가타로 도끼를 빠르게 휘두른다.
4. '''워 크라이'''를 시전하여 주위에 충격파를 발산해 플레이어를 넉백시키는 공격. 다행히 이 충격파를 통한 대미지는 '''없다.'''[12]
이렇게 총 네 가지가 있는데, 거인 욤을 상대할 때에는 다리 사이를 구르면 넘어갈 수 있으므로 거인 욤이 도끼를 휘두를 시에는 공격 범위가 매우 길기 때문에 뒤로 구르기보다는 앞으로 구르면서 사이로 빠져나간 뒤에 공격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내려찍는 패턴의 경우에는 초근접 시엔 앞으로 굴러서 빠져나가는 게 좋고 조금 거리가 있으면 뒤로 굴러 빠져나오는 게 있다. 실수로 피격당하면 거의 만피인 상황에서도 일격사시키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2.2. 2 페이즈
다른 장작의 왕들처럼 체력이 60% 정도로 내려가거나 특수 조건을 맞출 경우[13] 몸에 불이 붙으면서 장작의 왕 상태로 돌입한다. 공격 횟수가 늘어나고 공격마다 화염 폭발이 일어나며,[14] 공속이 빠른 패턴도 세 개 추가되지만 큰 의미는 없다.
2페이즈 추가 패턴
- 플레이어의 거리가 멀어질 경우 살짝 달리다 도약해 왼주먹으로 내려찍는다. 상당히 기습적이고 욤답지 않게 빠른 공격. 스톰 룰러 멀리서 차지할 때 주의하자.
- 욤의 아래에 있을 경우 도끼의 왼손잡이 부분을 잡고 한 번 들어올리며 다시 내려찍는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욤 도끼 워 크라이 이후 강공 1타를 생각하면 된다. 간혹 선딜 없이 시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1타 데미지가 그리 크지 않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 빠르게 두 번 도끼를 휘두르고 앞으로 전진해 도끼로 두 번 내려찍는다. 유도 성능도 별로고 회피하기도 쉬워서 별 의미는 없다.
4인 기준, 코옵플레이를 할 경우, 욤이 스톰 룰러든 일반 공격이든 한 대만 맞아도 '''바로 2페이즈'''로 돌입하는 버그가 있다.[15]
3. 지크벨트 이벤트
기본적으로 보스 룸에 진입 시 별도의 컷씬 없이 전투에 돌입하는데, 특이하게도 욤은 따로 이벤트를 통해서 조건을 충족해야 보스전 컷씬이 활성화되는 보스이다. 욤의 컷신을 보기 위해서는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이벤트를 전부 완료해야 한다.
욤의 보스 방에서 얻을 수 있는 스톰 룰러의 설명을 보면 그의 오랜 친우라는 인물이 언급되는데 그 오랜 친우가 다름아닌 카타리나의 지크벨트다. 데몬이나 거인들과 대화하여 구슬릴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가 실제로 위대한 거인왕 욤과 친우였기 때문. 욤이 친구에게 자신을 살해할 수 있는 무기를 건네주었다는 것을 봐서는 지크벨트와 굉장히 친한 사이이자 서로 신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mage]
카타리나의 지크벨트 이벤트를 완료하고 보스 방에 진입하면 기존에는 없었던 욤의 보스 컷신이 등장하는데, 물 웅덩이 위를 천천히 걸어나오며 친구와의 우정, 신뢰의 상징인 스톰 룰러를 타락해버린 거인 욤에게 맞대는 장면, 마지막으로 보스전이 시작되자마자 고함을 지르며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다크 소울 3의 명장면 중 하나.'''욤, 내 오랜 벗이여. 카타리나의 기사 지크벨트, 약속을 다하고자 여기 왔다네. 장작의 왕에게 태양 있으라.'''
'''Yhorm, old friend. I, Siegward of the Knights of Catarina, have come to uphold my promise. Let the sun shine upon this Lord of Cinder.'''
지크벨트 역시 플레이어의 것과 똑같은 스톰 룰러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서로 어그로를 번갈아 교환하며 스톰 룰러로 때려패면 난이도가 급감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지크벨트는 흰 빛만 없을 뿐이지 영체 NPC와 취급이 같기 때문에 욤의 방어력과 대미지가 영체 1명치분 수준으로 올라간다. 말라비틀어진 손가락을 써서 영체 3명 + 지크벨트와 싸우게 되면 영체 4명을 부른 수준으로 욤이 세지기 때문에 스톰 룰러 장전 타이밍이 서로 안 맞게 되면 도끼 한 방에 영체는 간단히 즉사한다.
이후 거인 욤을 쓰러트린 뒤에는 주저앉은 채로 재의 전사와 웃으면서 마지막 건배를 나눈다.
'''하아... 하아... 귀공에겐 매번 도움만 받는군 그래. 하지만 고맙네, 귀공 덕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었어. 자, 마지막 축배다. 귀공의 용기와 사명, 그리고 오랜 벗 욤에게. 태양 있으라! 아하하하하...'''
그 뒤 보스룸을 다시 방문하면 그의 갑주인 카타리나 세트, 피어스 실드, 그리고 스톰 룰러가 땅에 떨어져 있다.[16] 맵 이동을 하지 않아도 보스방을 나가기 직전에 되돌아오면[17] 지크벨트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만 별다른 컷씬이 있는 건 아니고 욤과 싸우다 힘이 다했는지 그냥 쓰러져 죽는다. 욤과의 전투 중 지크벨트가 사망했을 때에는 그 즉시 상기한 장비들이 지크벨트에게서 드롭되며, 줍지 못하고 사망했다면 보스룸에 재입장 시 바로 앞에 떨어져 있다.'''그러면 나는 잠깐 눈을 붙이도록 하지. 귀공, 내 벗이여... 무사히 사명을 완수하는 걸세.'''
4. 고유 소울
거인 욤의 소울
힘을 띄고 있는 이형의 소울 중 하나
사용하여 대량의 소울을 얻는 것 외에도
연성하여 그 힘을 끌어 낼 수도 있다
욤은 옛 정복자의 후예였으나
간절히 부탁 받아 인간들의 왕이 되었으며
무거운 칼날이 되었고 단단한 방패가 되었다고 한다
5. 배경
다크 소울 시리즈 내에서 왕이라 불리는 자들의 비극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욤의 경우는 단순히 호칭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통치자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2편에서 언급되었던 "더 큰 힘은 더 큰 저주를 짊어지는 것과 같다."를 생각해보면, 그의 말로 역시 1편에서부터 반복되어진 왕들의 운명의 연장선이었을 것이다.
더 비참한 것은 욤은 원래대로라면 장작의 왕이 될 운명도 아니었다는 것. 욤을 잡으면 얻는 왕의 장작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이 욤을 장작의 왕으로 추대했을 때, 그 모든 목소리들은 진심이 아니었으나 욤은 그걸 알면서도 왕의 자리를 받아들였다고 나온다. 즉 사람들이 욤을 왕으로 추대한 건 선의가 아닌 단지 죄의 불을 잠재울 희생양이자 제물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 허나 욤은 그걸 다 알면서도 인간들을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기에 기꺼이 받아들였고, 장작의 왕이 되어 죄의 불을 잠재우려 했다.[18][19]
욤의 대인배 기질은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다스리던 백성들이 점차 거인인 자신을 두려워하며 불안해하자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인 스톰 룰러 두 자루 중 한 자루를 인간들에게 주었다. 보스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욤이 예전에 인간들에게 주었던 것. 반면 선사하지 않은 나머지 하나는 그의 오랜 친우[20] 가 가지고 있었다. 자신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무기를 자신의 적인 인간에게 선뜻 건네준 것을 보면 욤은 진실로 백성들을 믿고 소중히 여겼다고밖에 볼 수 없다. 허나 이후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그 때부터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방패를 버리고, 욤의 도끼에 원래 없었던 두 번째 손잡이가 생겨(날 부분의 구멍뚫린 그 부분) 양손으로 거대한 날을 눌러 적을 짓이기는 잔인한 전투법을 익히게 되었다.
엘레오노라 툴팁에는 죄의 불의 계기가 된 것은 한 신관의 가족의 저주 때문이라고 적혀있으며, 주술 죄의 화염 툴팁에는 욤이 장작의 왕이 된 후 죄의 도시가 파괴되었다고 적혀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사람의 살만 태워버렸다고 쓰여 있는데, 이를 보아 욤이 잃었다는 소중한 것은 그가 다스리던 백성과 죄의 도시였던 것 같다. 이를 증명하듯 맵 바닥 곳곳에는 서로 엉겨붙어 잿더미가 되어버린 시체들이 즐비하다.
무시무시한 모습과 흉악한 무기, 그리고 그가 보스로 군림하는 지역인 죄의 도시의 현 상태 때문에 믿기지 않겠지만, 타락하기 전의 모습은 다크 소울 시리즈 내에서 백왕과 더불어 손에 꼽히는 영웅 내지는 호인이었다. 이런 인물이 끝내 자아를 상실하고 영락한 채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자니 애처로울 정도.
6. 기타
1레벨 맨주먹으로 2시간 동안이나 때려잡은 사람이 존재한다.영상
다른 장작의 왕 보스들은 2페이즈가 시작되면서 몸에 잔불 시각 효과가 생기는데 욤은 1페이즈부터 몸에 불이 붙어있고 2페이즈로 넘어가면 장작처럼 몸이 타오르듯이 불길이 거세진다. 이는 위의 설명과 연관지어보면 1페이즈의 욤은 죄의 불꽃으로 인해 잔불 상태와 비스무리한 상태가 됐고,[21] 2페이즈는 죄의 불꽃과 장작의 왕의 불꽃이 동시에 타오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1페이즈 때 오로지 물리 공격만을 하는 것을 보면 죄의 불꽃은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체 갑옷이 비쩍 마른 늑골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최종 보스의 것과 빼닮았다. 그리고 난이도가 너무 낮은 편에 속해서 그럴지 몰라도 브금과 2페이즈의 멋있는 모습 또한 닮았다. 게임 데이터상에는 플레이어용 욤의 갑옷이 구현이 되어 있는데 게임상에서는 입수가 불가능하다. 쓰려면 치트엔진을 이용해 꺼내는 수 밖에 없다.
상술했듯이 초기 기획에선 튜토리얼 보스 군다의 모델링으로서 욤이 쓰였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군다의 보스방에 거대한 관이 있는 것. 대신 보스 욤은 워닐의 모델링을 쓰려고 했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당시엔 스톰룰러 설정도 없었다. 욤의 초기 설정은 금을 밝히는 왕, 욤의 보스방과 그 주변에 금은보화가 쌓여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
스톰 룰러 때문에 약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무지막지한 체력 덕분에 보스 대 보스전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한다. 무려 심연의 감시자와 '''49vs1'''로 싸워서 이길 수 있으며,# 이름 없는 왕은 물론 최종보스도 단신으로 쓰러뜨린다. 게다가 욤과 비슷하게 떡체력으로 유명한 노예기사 게일도 매우 쉽게 썰어버린다. 욤 상대로 이기는 게 가능한 보스는 어둠을 먹는 미디르나 옛 비룡 뿐일 정도. 물론 미디르의 경우는 이 영상처럼 욤이 이기는 경우도 꽤 있는데, 욤과 미디르 모두 머리가 약점인데 욤은 미디르의 머리를 치기 쉬운 반면 미디르는 욤의 머리를 치기 어렵기 때문이다.[22]
[1] 보스룸의 왕좌 옆에서 주울 수 있다.[2] 어둠이 더욱 강해져서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검게 꿈틀거리는 자와 심연의 감시자중 심연에 잠식된 것으로 보이는 감시자들 전부 눈이 빨갛게 빛나고 있었다. 영웅 군다 또한 2페이즈 때 기합을 넣으면서 붉은 안광이 생기는데, 군다 또한 불이 온통 꺼진 제사장의 영향으로 심연에 잠식당한 듯 하다. 이를 보아 욤도 죄의 불꽃으로 인해 심연에 잠식됐을 가능성도 있다. 대장장이에게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죄의 불은 심연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가 백성을 보살피던 성군에서 폭군으로 변한 것도 죄의 불로 인해 백성들을 잃은 것도 있겠지만, 자신 또한 죄의 불로 인해 심연에 잠식되어 예전의 마음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3]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 거인나무의 씨앗을 주는 이미 시체(나무)가 된 나무 거인이 있는 것도 보면 이 나무 거인의 행적 등은 어느 정도 반영한 듯 [4] 사실 속성 면역을 들고 온 보스는 전 시리즈 통틀어 욤이 유일하다. 다크 소울 2에서 화염 방어력이 엄청 강한 연기의 기사를 예로 들자면 화염으로 공격하면 아주 약간이긴 해도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욤은 아예 대미지 자체를 받지 않는다. 굳이 연기의 기사의 예가 아니라도 해당 속성에 강한 보스라 해도 전혀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없다. 해당 작품의 최종 보스조차도 화염에 면역이 아니다.[5] 길 잃은 데몬의 소울로 연성 가능한 바위 내뿜기 주술, 각종 암술들로 상대하는 방법이 있다.[6] 보스 룸 화톳불은 이벤트가 발동할 때 자동으로 켜지므로 굳이 다시 걸어가서 켤 필요는 없다.[7] 참고로 욤의 체력은 이 게임 보스 중에서 '''독보적으로 많다.''' 그 체력 많다는 미디르도 8회차 기준 체력이 2만 2천 조금 넘고 데몬의 왕자도 1~2페이즈 전부 합쳐야 3만쯤 된다. 이쯤 되면 욤의 체력은 5만 7천이 넘는다.[8] 설리번 보스룸 다음에 나타나는 거인들에게 머리에 전기를 모아 박으면 바로 다운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과도한 대미지를 가할 시 다운이 아닌 그로기에 들어가고 다른 방식으로 다운시키려면 다수의 타격이 필요하다. 한 방에 눕는 건 스톰 룰러 전기뿐이라는 뜻이다.[9] 오닉스 블레이드로 머리를 맞춘 해본 결과, 오닉스의 전기인 화염 인챈을 한 상태랑 안 한 상태의 대미지가 다르지 않다. 즉 화염 대미지는 아예 없이 본래 물리와 어둠 대미지만 박힌다는 것.[10] 참고로 이 공격 패턴은 소울 시리즈에서 줄창 우려먹은 몹 패턴이다. 소울 시리즈에서 날이 넓직하고 큰 도끼를 들며 야만적인 전투 방식을 보여주는 몹은 대부분 이 패턴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시리즈 개근 무기인 '''대식칼'''의 양손 강공격 모션이기도 하다. 그리고 용 사냥꾼의 갑주가 자세 패턴 연계 공격에 쓰기도 하고 해럴드 전사는 물론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까지 사용하는 패턴이기도 하다.[11] 이 패턴은 욤을 상징하는 공격이기도 한데, 욤의 소울로 연성할 수 있는 욤의 대형도끼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일찍이 거인 욤이 사용한 대형 도끼. 대형 방패와 한 쌍으로 항시 선봉에 섰다고 하나 욤이 방패를 버린 뒤 왼쪽 손잡이가 추가되었다. 이는 독특한 때려눕히는 검술을 낳아 그의 만년엔 그 무시무시한 싸움의 화제가 되었다.'''[12] 대신 이후 후속타가 확정이니 이 공격에 맞으면 빠르게 기상해서 피하자. 그리고 모션만 워 크라이라서 욤이 주는 대미지가 버프되지는 않는다.[13] 스톰 룰러를 두 번 직격시킬 경우 체력이 80% 정도가 남더라도 2페이즈로 넘어간다.[14] 단, 화염 잔상에 엇박자로 공격 판정이 있는 심연의 감시자와는 달리 욤의 화염 폭발은 엇박이 아니라 공격과 동시에 터지고, 공격 판정도 짧기 때문에 회피 난이도가 높아지진 않는다. 간단히 말해 범위가 약간 늘어난 것.[15] 이건 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코옵으로 보스전에 들어가면 잔잔히 패턴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가 2페이즈에 들어가면 3단 돌진을 안 쓴다던가, 어둠을 먹는 미디르도 패턴을 변칙해서 사용한다. 그 외의 보스들도 다들 패턴을 전작 연기의 기사 1페이즈마냥 자기 멋대로 사용한다. 또한 노예기사 게일은 소리가 끊겨 보스 BGM 소리만 들린다.[16]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벤트 진행 도중 단 하나라도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이루실 이벤트를 보지 않고 감옥으로 간다던지 등) 보스 전에서 같이 싸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다른 맵을 갔다 온 뒤 맵 정중앙에는 '''갑옷 없이''' 스톰 룰러만 놓아져 있다. 아마 지크벨트가 욤이 이미 죽은 것을 보고 애도의 표현으로 놓고 간 것으로 보인다.[17] 보스방을 나가는 시점에 1000 소울이 추가적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는 지크벨트가 죽으면서 들어오는 소울이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 상기한 아이템을 루팅할 수 있다.[18] 장작의 왕 문서를 보다시피 장작의 왕이 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므로 욤은 자신의 목숨까지 바처 인간을 위해 싸웠던 성군이었던 거다. 자신을 불사른 장작의 왕이 부활한 것도 불의 시대를 통들어서 다크 소울 3 시점을 빼곤 없으니 그 희생은 더욱 가치있고 값진 것이다.[19] 허나 죄의 불이 인간, 정확히는 소울을 연료로 불타니 그 희생이 헛수고가 되었다.[20] 지크벨트가 욤을 마주할 때 약속 운운한 것은 바로 욤이 지크벨트에게 자신이 더 이상 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을 죽여줄 것을 약속하면서 스톰 룰러를 건네주었기 때문이다. 이 때 보여준 욤의 대인배 기질이 이후 지크벨트가 거인이나 데몬을 말로 구슬려볼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미 한 차례 거인인 욤과 친우를 맺은 적이 있었으니...[21] 이는 데몬 유적의 혼돈의 불꽃의 영향을 받아 잔불 상태처럼 몸이 타오르고 일부가 데몬화한 그루들이 대표적인 예시.[22] 미디르는 화염과 어둠 저항이 매우 높고 욤은 화염 '''면역'''에 어둠 저항이 높아 미디르는 몇몇 패턴이 뻘짓이 되는 반면 욤은 애당초 0 대미지인 도발 패턴을 제외하면 도끼 대미지가 확실히 들어간다. 대신 미디르의 브레스 패턴들은 경직률이 매우 높아서 제아무리 욤이라도 맞으면 대미지는 안 받아도 쉽게 그로기 상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