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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苣姬.
미월전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흔.
초위왕의 총애받는 후궁. 거나라 출신이다.
본래 향씨는 이 사람의 잉첩으로 따라왔으며, 초위후로 인해 벌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위후에게 공손하고 고분고분하게 대하나 자신을 자식을 낳지 못하는 몸으로 만든 것이 위후라는 것과 그 사악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있어 향씨의 회임은 위후와 맞설 수단이었고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거처에서 머물게 하고 위후가 낙태약을 보낸 것을 사전에 알아차리고 막는다. 출산하려는 향씨를 위후가 데려가 버리자 곧바로 대전으로 뛰어들어가 감히 어딜 들어오냐는 위왕의 호통에도 향씨와 태어나는 아이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니 어서 보호해달라 청했다. 그러나 기껏 위왕을 데리고 왔건만 태어난 건 딸이어서 아연해하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향씨 모녀와 마찬가지로 냉대를 받는 처지에 놓였고, 어느날 미월에게 이끌린 위왕이 향씨의 처소를 찾았다는 소식에 기뻐하면서 '''역시 자식이 있는 게 좋구나. 아이의 체면을 봐주신 게지.'''라고 중얼거린다.
위왕이 출정하고, 향씨가 궁밖으로 내쳐진 이후 미월, 미융 남매의 보호자가 되어 천방지축으로 뛰노는 미월을 어르고 가르친다. 위왕이 출정에서 돌아오자마자 향씨가 돌아와 눈물겨운 해후를 했으나, 향씨는 위후에 대한 증오와 자신들과 어린 자식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고 그것을 말리던 그녀도 결국 수긍해 위후를 공격하기로 한다. 그래도 자식들의 얼굴을 죽기 전 보고싶다는 향씨의 부탁에 향씨가 위후에게 불려간 사이 두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향했으나 시간이 촉박했던 향씨가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독을 마시는 바람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모친의 죽음에 슬퍼하는 미월과 미융 앞에서 위후는 곧 폐후가 될 것이라며 자신들이 드디어 위후에게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으로 여겼으나 위왕이 갑작스레 급사하면서 오히려 앞날에 암운이 드리운다. 그리고 본인은 이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본인은 내버려 둔 채 미월 남매만 순장시키겠다는 소식. 위후에게 왜 자신 대신 그 어린 아이들을 죽이려 드는지 묻자 '''살아있는 처지가 더 두렵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이들을 살려달라 간청하지만 위후는 선왕께 운을 띄워보면 꿈에 답이 들리지 않겠냐며(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사실상 거절한다. 결국 체념한 그녀는 미월에게 순장에 관한 소식을 전하며 본래 자신은 아이들이 귀찮았다고 애써 냉담하게 대하려 한다. 그리고 미월이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본인이 아끼던 물건을 놓고 떠나자 그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녀는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한다.
그 다음날 그녀는 미월 남매의 순장을 선왕이 원할까?라는 물음이 적힌 천으로 목을 매 자진한 상태로 발견되며 그것을 보고 위후는 코웃음을 쳤으나 근처에 있던 화로에 놓인 갑골에서 否(아니다.),라는 글자가 떠오르며 그것을 선왕의 뜻이라 말한 굴원 덕에 미월 남매는 목숨을 건진다. 사실 모든 것은 거희의 계획으로 그 글자는 전날 밤 거희가 새겼던 것이었고, 사후에 발견된 편지에는 미월 남매는 그저 이용수단으로 여기려 했으나 결국엔 친자식처럼 생각했으며 그들이 없는 삶은 지옥 같을 것이라는 고백이 적혀있었다.
배우 장흔은 후궁견환전의 화비로 유명하다.
苣姬.
미월전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흔.
초위왕의 총애받는 후궁. 거나라 출신이다.
본래 향씨는 이 사람의 잉첩으로 따라왔으며, 초위후로 인해 벌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위후에게 공손하고 고분고분하게 대하나 자신을 자식을 낳지 못하는 몸으로 만든 것이 위후라는 것과 그 사악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있어 향씨의 회임은 위후와 맞설 수단이었고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거처에서 머물게 하고 위후가 낙태약을 보낸 것을 사전에 알아차리고 막는다. 출산하려는 향씨를 위후가 데려가 버리자 곧바로 대전으로 뛰어들어가 감히 어딜 들어오냐는 위왕의 호통에도 향씨와 태어나는 아이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니 어서 보호해달라 청했다. 그러나 기껏 위왕을 데리고 왔건만 태어난 건 딸이어서 아연해하고 절망하게 된다. 결국 향씨 모녀와 마찬가지로 냉대를 받는 처지에 놓였고, 어느날 미월에게 이끌린 위왕이 향씨의 처소를 찾았다는 소식에 기뻐하면서 '''역시 자식이 있는 게 좋구나. 아이의 체면을 봐주신 게지.'''라고 중얼거린다.
위왕이 출정하고, 향씨가 궁밖으로 내쳐진 이후 미월, 미융 남매의 보호자가 되어 천방지축으로 뛰노는 미월을 어르고 가르친다. 위왕이 출정에서 돌아오자마자 향씨가 돌아와 눈물겨운 해후를 했으나, 향씨는 위후에 대한 증오와 자신들과 어린 자식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고 그것을 말리던 그녀도 결국 수긍해 위후를 공격하기로 한다. 그래도 자식들의 얼굴을 죽기 전 보고싶다는 향씨의 부탁에 향씨가 위후에게 불려간 사이 두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향했으나 시간이 촉박했던 향씨가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독을 마시는 바람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모친의 죽음에 슬퍼하는 미월과 미융 앞에서 위후는 곧 폐후가 될 것이라며 자신들이 드디어 위후에게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으로 여겼으나 위왕이 갑작스레 급사하면서 오히려 앞날에 암운이 드리운다. 그리고 본인은 이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본인은 내버려 둔 채 미월 남매만 순장시키겠다는 소식. 위후에게 왜 자신 대신 그 어린 아이들을 죽이려 드는지 묻자 '''살아있는 처지가 더 두렵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이들을 살려달라 간청하지만 위후는 선왕께 운을 띄워보면 꿈에 답이 들리지 않겠냐며(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사실상 거절한다. 결국 체념한 그녀는 미월에게 순장에 관한 소식을 전하며 본래 자신은 아이들이 귀찮았다고 애써 냉담하게 대하려 한다. 그리고 미월이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본인이 아끼던 물건을 놓고 떠나자 그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녀는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한다.
그 다음날 그녀는 미월 남매의 순장을 선왕이 원할까?라는 물음이 적힌 천으로 목을 매 자진한 상태로 발견되며 그것을 보고 위후는 코웃음을 쳤으나 근처에 있던 화로에 놓인 갑골에서 否(아니다.),라는 글자가 떠오르며 그것을 선왕의 뜻이라 말한 굴원 덕에 미월 남매는 목숨을 건진다. 사실 모든 것은 거희의 계획으로 그 글자는 전날 밤 거희가 새겼던 것이었고, 사후에 발견된 편지에는 미월 남매는 그저 이용수단으로 여기려 했으나 결국엔 친자식처럼 생각했으며 그들이 없는 삶은 지옥 같을 것이라는 고백이 적혀있었다.
배우 장흔은 후궁견환전의 화비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