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베미우 기
1. 소개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하는 고 계급의 바다뱀종 그론기. 이명은 "죽음의 지휘자". 파충류계통인데도 레가 아니라 기인 이유는 수서생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간태는 검은 생머리에 검정색 치파오를 입고 다닌다. 게다가 가끔 수영복 차림도 보여준다. 그리고 인간의 클래식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 하며, 특히 "혁명 에튀드"가 마음에 쏙 든 모양이다. 게겔에 사용한 것도 그렇고, 피아노를 보자 직접 곡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악보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듯.
전용 무기는 채찍으로 발찌를 변형시켜 사용한다. 바다뱀종이라 그런지 물 속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쳐 다닐 수 있다. 또한, 영하 100~150℃ 이하의 초저온을 내뿜는 능력을 지녔으며, 이 능력으로 채찍에 닿은 물체를 꽁꽁 얼릴 수가 있다. 쿠우가의 드래곤 로드마저 채찍에 닿으면 완전히 얼어붙어 그대로 산산조각 날 정도. 게겔의 살인 방법도 이 초저온 능력을 이용했으며, 물 속을 헤엄치면서 희생자의 가슴팍을 채찍으로 건드림으로써, 심장 주변의 온도를 급격히 하강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이다. 희생자의 가슴 부분에 화상(제3도 동상) 자국이 있었던 건 이런 이유에서였다.
게겔의 규칙은 쇼팽의 "혁명 에튀드"를 토대로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헤엄치는 인간을 살해하는 것이다. 설명하자면, 습격한 장소의 앞글자는 음계(도레미파솔…), 희생자의 수는 음표의 높낮이, 어린 아이도 희생당하면 한단 위의 음표를 나타내는 식으로, "혁명 에튀드"의 악보에 맞춰 희생자를 죽여왔던 것이다.
- 이름의 유래: '바다뱀'을 뜻하는 일본어 ウミヘビ(우미헤비)→우미베→베미우
2. 작중 행적
인간태로는 25화에서 첫 등장.
27~28화에서 위의 패턴대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으나, 결국 대책반이 패턴을 해독해서 도쿄 안의 모든 수영장에 사람들이 못 오도록 출입금지를 시켰다. 이 때문에 사냥감을 찾으러 저멀리 쇼(솔)호쿠 해안까지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쿠우가와 조우하게 된다. 쿠우가 드래곤폼과 치열하게 싸우지만, 결국 "라이징 스플래시 드래곤"에 당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