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1. 개요
2. 예술 개념
2.1. 미술에서
2.2. 음악에서
2.2.1. 역사와 소개
2.2.2. 각종 오해와 통념들
3. 오토바이의 한 장르
3.1. 시판 중인 클래식 바이크 목록
4. 게임에서
4.1. 노바1492 전투테마곡 Classic War
5. 스포츠에서
6. 기타


1. 개요


Every generation laughs at the old fashions. But the classic is forever in the human history.

구식은 모든 세대가 비웃지만, 클래식은 인류사와 함께 영속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고전(古典) / Classic / Klassik / Clásico
형용사로 사용될 경우 '일류의'/'최고 수준의'/'대표적인'/'전형적인'/'유행을 타지 않는'/'기본적인' 등의 의미를 가지며, 명사로 사용될 경우 '명작'/'걸작'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영어 단어. 주로 무언가 시대를 초월하여 지속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표현한다.
어원은 라틴어 클라시쿠스(classicus)이며, 원래 상층시민계급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점차로 가치를 드러내는 '뛰어난 것'이라는 평가적 의미로 전용되었다. 또한 이 말은 원래 오래된 서지(書誌)나 전적(典籍)을 뜻하였으나, 여기에 가치 개념이 추가된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오경(五經, 시경·서경·주역·예기·춘추), 서양에서는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그리스, 로마의 예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그리스의 호메로스,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등의 뛰어난 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각국 예술사 속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비평을 이겨내고 남아서 널리 향유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일컫는다. 출처 - 문학비평용어사전
한국에서는 클래식 음악 때문인지 '고전적인'으로 번역하곤 하는데 '고전적인'/'고풍스러운' 등의 의미로 사용할 경우 주로 Classic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아래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클래식 음악의 정식 영어 명칭은 Classic Music이 아니라 Classical Music이다.
Classical과 헷갈리기 쉽지만 Classic은 고전적인 것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들을 지칭한다. 의미가 분명히 다른 만큼 혼동해서는 안되는 부분.

2. 예술 개념


예술에서 고전은 일시적인 유행과는 대립되는 개념으로, 문학작품 이외의 음악 등 과거에 저작된 모범적이면서도 영원성을 지니는 예술작품을 뜻한다. 즉, 질적 가치가 인정될 뿐만 아니라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고전은 결국 과거의 것이고,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니고, 후세에 모범이 되며, 하나의 전통을 수립하고 지속시키는 데 기여하는 작품을 말한다. 이러한 고전을 모범으로 따르는 사조를 고전주의라 부른다.

2.1. 미술에서



미술사에서 클래식이라고 하면 크게 세가지 경우를 가리킨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 고전기 미술을 말한다.(Classical Greek Art) # 시기상으로는 기원전 5C ~ 기원전 4C 사이에 만들어진 예술을 말하며, 우리가 흔히 아는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Diskobolos / Discus Thrower)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다른 하나는 르네상스 미술을 가리킨다. 르네상스가 그리스 고전의 부활을 모토로 했기 때문.
마지막으로 17, 18세기에 일어난 신고전주의(古典主義, Classicism, Classicisme) 경향을 가리킨다. #

2.2. 음악에서



서양음악기행_1부 바흐와 헨델, 바로크시대를 듣다
Classical Music
넓게는 20세기 전반까지의 동양음악과 서양음악, 좁게는 서양의 20세기 전반까지의 음악들을 보통 클래식 음악으로 분류한다. 현대음악중에서도 보통은 클래식으로 분류하지 않지만, 고전적인 화성학과 관현악 형태의 클래식 음악들이 많다.
클래식 음악은 역사만큼이나 많은 장르와 악기, 스타일의 음악들이 있으며, 조금만 찾아봐도 익숙하고 쉽게 받아들여지는 곡들이 많다. 영화나 광고등을 통해 이미 접했던 음악들도 많으며, 명곡들은 그만큼 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반복 연주되어 진정한 애호가는 같은 작품을 비교해보며 듣기도 한다. 또한, 음악 치료나 심리 치료등에도 많이 쓰이고 관련된 논문들도 많아, 태교 음악이나 수면 음악 등의 기능성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클래식은 음악 장르의 정점에 위치하는데,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클래식 음악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들이 구축해 온 예술의 산물이다. 또한, 음악가들도 클래식 음악을 작곡할 때 상업적인 면보다 음악 그 자체를 위한 목적으로 곡을 작곡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은 굉장히 정교하게 작곡된 경우가 많으며, 음악을 연구하는데 있어 학문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근래의 대중음악과 달리, 작곡된지 몇십년부터 심하면 몇백년을 경과한 클래식 음악들은 대부분 저작권이 만료되어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기 때문에 영리적 목적으로 마음대로 가져다 써도 무방하다. 물론 이는 곡의 저작권이 자유롭다는 것일 뿐 연주자의 연주에 대한 저작인접권은 곡의 저작권과 별개기에, 다른 사람이 연주한 클래식 음악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건 불법이다. 다만 긴 역사만큼 연주자도 많은데다 클래식의 특성상 구분이 어렵기에 대중가요만큼 철저히 지켜지지 않을 뿐이다.
클래식 음악의 대부분이 저작권이 없는 퍼블릭 도메인이라는 것에 착안해 최근에는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사이트들 또한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는, 무료 클래식 스트리밍 라이브러리인 클래식매니저가 있으며, 악보로는 IMSLP가 가장 유명하다.
리듬 게임 장르에서는 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저난이도에 클래식 음악을 수록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물론 예외로 고난이도로 수록되는 클래식 음악들도 더러 존재하는데 팝픈뮤직과 '''노스텔지어'''에 수록되는 클래식 음악들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클래식'이라는 말은 콩글리시에 가깝다. 그냥 'Classic'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1번 항목을 의미하고, 음악을 가리킬 때는 'Classical Music'이라고 해야 한다. 이 장르의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클래식덕후 항목 참고.
관련 내용들은 '''클래식 관련 정보'''를 참고
클래식이 비행청소년들을 쫓는 데 제격이라고 한다.

익숙한 클래식 음악 모음.

2.2.1. 역사와 소개



보통 9세기의 성가, 종교음악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나,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클래식 음악의 시작은 16세기 후반부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제일 처음 나오는 사람은 몬테베르디.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과도기 정도 시대의 음악가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를 처음으로 쓴 작곡가 중 하나이다.
이하는 음악사조별로 나누어 본 맛보기 트랙들. 물론 이들 영상들은 '''절대로''' 그 시대와 음악사조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 그냥 그 시대와 그 작곡가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만 이해하고 듣자.
  • 르네상스 음악 (대략 1500~1600년대)

팔레스트리나(Giovanni Pierluigi de Palestrina, 1525?~1594). 연주곡은 모테트와 살베 레지나.
  • 바로크 음악 (대략 1600~1750년대)
    • 로코코 음악[1] (대략 1750년 무렵)

▲ [ 바흐 오보에 협주곡 Bwv1060 ]

라모(Jean-Philippe Rameau, 1683~1764). 연주곡은 가보트와 6개의 더블 변주곡.
  • 고전파 음악 (1750~1800년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연주곡은 교향곡 No.40 KV.550.
  • 전기 낭만파 음악 (1800~1850년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연주곡은 교향곡 No.1 "봄의 교향곡".

▲ 스메타나(Bedřich Smetana, 1824~1884). 연주곡은 교향시 "나의 조국"(Ma vlast) 중 "몰다우"(Vltava).
  • 후기 낭만파 음악 (1850~1900년대)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 연주곡은 니벨룽의 반지의 "발퀴레"(Die Walküre) 중 "발퀴레의 기행"(The Ride of the Valkyries).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연주곡은 교향곡 No.4 1악장.

R.슈트라우스(Richard Georg Strauss, 1864~1949).[2] 연주곡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Op.30.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 연주곡은 "세레나데" Op.24.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1928~2007). 연주곡은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Konkakte".

2.2.2. 각종 오해와 통념들



  • 소위 클래식 음악은 언제나 고급 음악이다.
    • 제법 돌직구인 한 예를 들자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곡 중「내 애널핥아줘」라는 카논이 존재한다. 물론 가사도 제목과 별 다를 바 없는 내용.(자료)
    • 소위 클래식 음악 중에는 가보트(Gavotte)나 리고동(Rigaudon)처럼 프로방스 등의 민속 무용이 궁정으로 전래된 것도 있다. 또한 우첼리니나 오캐롤란 등 바로크 시대 몇몇 음악가들은 유럽 각지의 대중적인 민속음악을 수집하여 작곡에 반영한 적이 있다.
  •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
    • 물론 세세한 것까지 따지자면 상당히 어렵긴 하나 이는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다. 유독 클래식만 어려움을 체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가혹한 교육과정에서 이유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 클래식은 연주자들끼리 서로 자기 해석이 맞다고 싸우는 분야이기 때문에 작곡가가 직접 연주하면 전부 닥버로우해야 한다.
    • 기본적으로 연주자의 소양은 작곡가가 작곡한 음들을 가감없이 재현해내는 연주력, 해석력에 있다. 클래식 외적으로 연주와 작곡을 겸임하는 사태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 순수연주자와 순수작곡자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 경향 때문인듯. 장르와 상관없이 연주자는 작곡을 겸임하더라도 연주 자체에 있어선 음악성, 음악해석력, 테크닉 이 세 가지로서만 평가받는다.
  • 클래식 작곡가가 자기 작품을 직접 연주한 사례가 음반으로 남은 사례는 라흐마니노프가 유일하다.
    • 뒤늦게 발견되긴 했지만 고도프스키, 스크리아빈, 프로코피예프 등등도 자기 이름으로 음반을 냈다. 물론 라흐마니노프가 가장 유명한 것은 사실. 하지만 유튜브 같은 곳에 예를 들어 "작곡가명 Plays"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 보면 어렵지 않게 반례를 발견할 수 있다.
  • 모든 샤콘느 장르는 슬프고 우울하다.
    • 샤콘느 자체는 그냥 3/4박의 무곡일 뿐이며 밝고 경쾌한 것들도 있다. 해당 문서 참고.
  • 안토니오 비발디는 똑같은 곡을 400번이나 베낀 자기표절 작곡가다.
    • 이 부분은 비발디가 좀 억울할 면이 있다. 1700년 무렵의 패시지 자체가 그다지 폭넓지 못했고, 악상이나 화성의 진행, 양식, 심지어는 종결부까지 나름의 정형화된 패턴이 존재했다. 그리고 수요자들이 그만큼 익숙한 것을 요구했던 면도 있었고[3], 무엇보다도 비발디는 어린 연습생들이 연주할 수 있는 곡을 많이 썼다.[4] 이런 비판은 비발디에 대한 객관적 비평이라기보다는 후기 낭만주의 무렵에 끊임없는 변화가 강조되다 보니 나온 말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게, 당장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요한 야콥 프로베르거 같은 작곡가들도 할 말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
  • 토마조 알비노니는 저 유명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사단조》를 작곡했다.
    • 여기에는 뒷얘기가 좀 있다. 알비노니를 연구하던 한 음악학자 레모 자조토(R.Giazotto)가 알비노니의 트리오 소나타에서 따 온 지속저음 베이스와 두 개의 선율을 참고하여 작곡한 것으로[5],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점차 자조토의 이름은 빠지고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간략하게 이름붙게 되었다. 참고로, 이거 2048년까지 자조토에게 저작권이 있다.[6]
  • 요제프 하이든은 《장난감 교향곡》을 작곡했다.
    • 대중적으로는 일단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음악학자들에게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과거에는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작곡했을 거라고 여겨져 왔지만, 1992년에 엉뚱한 인물이 이 곡을 작곡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 자세한 내용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관련 서술도 참고.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에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청혼한 적이 있다.
    •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다. 당대 유럽 독일계에는 귀천상혼이 엄격히 배제되고 있었으며, 어차피 결혼도 정치 활동의 일부였다.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이 일상화된 서구 선진사회의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유쾌하고 귀여운 일화일지 모르나, 당대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어린아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넘길 리도 없었던 게, 18세기는 어린이를 '작은 어른'으로 간주하던 시대다. 현대적인 의미의 '어린이'와 아동교육에 대한 의식은 이보다 훨씬 뒷 시대에 나타났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적 능력이 향상된다. 또는, 두통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 1993년 한 연구진[7]이 모차르트의 음악 K.448을 가지고 IQ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측정해서 《네이처》에 발표한 적이 있었다. 물론 학계에서는 꾸준한 교차검증동료평가를 통하여 이제는 "음악을 교육시키는 것은 지적 능력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청취자의 정서 상태를 일시적으로 좋게 할 수 있다" 는 결론만을 얻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시작된 또 다른 비즈니스는 자기 자녀를 똑소리 나는 척척박사로 만들고 싶은 극성 부모들의 심리를 제대로 자극했고, 결국 모차르트의 음악만 있으면 장땡이라는 식의 편견을 낳았다. 사실,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모차르트의 음악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이 훨씬 더 많다.
    • 이후의 다른 후속연구들에서는 가요를 듣는 것이 모차르트보다 공간적 IQ를 일시적으로 향상시켰으며[8] 언어적 IQ는 템포가 빠르기만 하다면 일시적 증진이 발생한다는[9] 연구도 있다.
  • 프란츠 슈베르트는 가곡 《숭어》를 작곡했다.
  • 《오 샹젤리제》 에서 '오' 는 감탄사다.
    • 한국어로 번안된 가사에서는 사실이지만, 원어에서는 감탄사가 아니다. 프랑스어에서 오 샹젤리제(Aux champs-elysées)의 'aux' 는 à 와 les 가 결합한 것으로 ~에, ~쪽에, ~쪽으로 등의 의미가 되어, "샹젤리제 거리에서" 라는 뜻이 된다.
∆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못하다 .(?)


3. 오토바이의 한 장르


[image]
해당 바이크는 야마하 SR400.
1 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말 그대로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오토바이의 한 장르.
과거의 오토바이와 같이 간소한 프레임에 단기통 혹은 2기통의 엔진, 커다란 원형 헤드라이트가 특징으로 주로 라이딩의 즐거움, 느낌을 추구한다.
현대의 집약적 최신 기술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포크휠, 튜브 타이어, SOHC(Single Over Head Camshaft) 혹은 OHV(Over Head Valve) 엔진 등 과거의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다만 거기에 있어 안전에 관계된 부분 등은 착실하게 현대화 시켜 오고 있고[10] 과거의 장비를 현대의 기술로 생산하여 성능의 향상도 꾀하고 있다.
추구하는 방향이 고성능, 고집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배기량 단기통 혹은 2기통이 많고 저회전 토크를 중시한 셋팅으로 비슷한 배기량의 스포츠 모델에 비해 최대마력이 낮은 점 등 '적당한' 출력, '적당한' 진동 등을 추구하는 면이 있다.[11] 특히 이 '진동'은 클래식 바이크의 중요한 키워드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배기량 단기통의 퉁퉁거리는 듯한 진동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강화된 환경 규제로 캬뷰레터[12]에서 인젝션[13]으로 연료 공급기가 바뀌는 추세에서도 꿋꿋하게 캬뷰레터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캬뷰레터 방식만의 '느낌' 이라고 하는 듯. 이러한 엔진 특성 상 500cc미만 클래식 바이크를 여행용으로 구매할 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14] SR400을 기준으로 할 때 최고속도는 130km을 겨우 넘기고, 90km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느낌 좋은 진동이 점점 기분나쁜 진동으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물론 운전자가 속도에 큰 욕심이 없다면 상관없는 일이다.
2019년 현재 바이크 시장에서 레트로 디자인이 유행을 타고 있어 클래식 바이크의 디자인과 고성능을 결합시킨 네오 클래식 장르의 바이크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말은 거창하나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에 클래식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라 보면 된다. 성능도 클래식 특유의 저회전 토크 세팅이 아닌 일반 스포츠 바이크와 셋팅이 비슷하다. 대표적인 모델로 야마하 XSR 시리즈, 가와사키 Z900RS 등이 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YAMAHA SR400 이라는 걸출한 모델이 30년 넘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셀 스타터[15]조차 장비하지 않고 오직 킥 스타터[16]로만 시동을 걸 수 있는 불편함이 오히려 인기 요인이라고 한다. 이러한 오랜 인기를 바탕으로 TV, 드라마, 영화 등에도 많이 등장하고 튜닝 파츠 또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국민 바이크 중의 하나.
하지만 SR400은 단기통 400cc 엔진이기 때문에 킥스타터가 매우매우 무겁다. 클래식한 외관에 마음이 끌려 2종 소형 면허를 따자마자 SR400을 바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킥 스타터의 무게를 못이겨 시동은 고사하고 걸다가 넘어지기도 하며 발목을 다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옷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디 컴프레셔 레버가 있는 모델이라면 그나마 엔진압을 빼주기 때문에 시동 걸기는 한결 편하다. 물론 적응되면 50kg 여성분들도 한방에 잘만 건다. 요령은 세게 차듯이 밟는게 아니라, 체중을 실어서 끝까지 묵직하게 밀어주듯 밟는 것임을 생각하고 걸면 그나마 낫다.
대표적인 모델로 일본 YAMAHA의 SR400, HONDA의 CB400SS, CB223S, CG125가 있고, 대만 브랜드 SYM의 울프 125 시리즈도 클래식 바이크의 형태이다. 영국 메이커로 Royal enfield의 대부분의 모델이 이 클래식 장르이다.[17] 이밖에도 클래식 브랜드로 유명한 회사는 노턴(영국), 트라이엄프(영국), 할리 데이비슨, 인디언(캐나다/미국)등이 있다. 단, 할리 데이비슨과 인디언은 정확히는 클래식한 크루저들을 만드는 회사이다.
국내에서는 대림혼다, 효성스즈키 시절의 DH88, RX125, AX100, 대림 핸디, 아피아 등이 국산 클래식 바이크으로 취급받는다. 대체로 일본 업체와 제휴를 맺어 만든 라이센스 생산 물품이 많으며 당시 일본 엔진을 그대로 채용하여 내구성이 좋아 현재까지도 잘 굴러다닌다. KR모터스에서는 2017년 CHAT110 이라는 언더본 클래식 바이크를 출시하였는데 혼다 커브와 같은 생김새에 엔진만 110cc로 업그레이드 하여 부족했던 속도도 보충했다는 평가다. 물론 국내용이라 가격은 해외바이크와 비교할 것이 못되며 부품수급 또한 매우 원할하여 그동안 침체되어 있단 한국 클래식 바이크계에 새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KR모터스는 CHAT110을 출시된 지 2년만에 단종되고 말았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클래식 바이크 중 쿼터급 라인업은 바가지 가격으로 악명이 높았다. SR400은 최고속도가 겨우 130km 남짓 나오는 모델이 무려 90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2019년 현재 SR400은 국내시판을 중단하였다.
과거 350cc와 500cc 바이크를 천만원 가까이 병행수입되던 로얄 엔필드가 정식 수입되면서 가격이 500만 원 대로 내려갔으며 650cc 병렬 2기통 두 모델 역시 800만 원 이하로 내려가 한국산은 물론이고 중국산 바이크와 가격 경쟁이 가능해졌다.
사실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는 일종의 리즈시절의 향수를 불러 오는 그런 점 때문인데... 로얄 엔필드의 경우는 2차 대전중 혹은 그 이후라도 군용으로 쓰이고 그게 민간용으로 또 풀리면서 실상적으로 영국인들과 고락을 같이 한 점도 있고... 트라이엄프/노턴의 경우는 그 까페레이서 리즈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병렬트윈 2기통 바이크의 본좌와 같은 역할이 된 것이다. 할리 데이비슨이야.. 당연히 20세기 미국의 역사를 같이 한 회사이고, 인디언 역시 그 한 축을 담당한 고전 브랜드.
이외에도 클래식이라기 보담은 공산주의 치하에서 계속 그것만 찍다가 냉전 종식 후에 어찌어찌 하다 보니 클래식이 된 URAL(러시아)나, 창지앙(장정/중국)같은 2차 대전 BMW 카피 메이커도 있다.

3.1. 시판 중인 클래식 바이크 목록


클래식 디자인을 채용한 일반적인 네이키드 모델이나 네오 클래식(레트로) 모델은 ★을 표기함.
- CB1100 : 과거 오토바이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CB750의 아날로그 감성을 계승한 바이크. 공랭식 4기통 엔진이 들어가며, 혼다답게 유순하고 저속토크가 우수하여 큰 스트레스 없이 라이딩할 수 있으나 출력이 여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가 180km로 리밋이 걸려 있어 아쉬운 기종. 본판인 EX 모델과 크롬장식을 절제하고 스포크 휠 탑재, 서스펜션 계통을 조금 스포티하게 셋팅한 RS모델 두 트림으로 출시된다.
- ★CB125, CB300, CB650R, CB1000R : 클래식 디자인을 일부 채용한 네오 레트로 네이키드 바이크들. 전 세대 모델들은 일반적인 스포츠 네이키드의 디자인이었다.
- SR400 : 1978년도부터 생산을 시작한 모델로 현재까지 연료공급방식이 캬브레터에서 인젝션으로 변경된 점 외에는 특별한 설계변화 없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특이점은 시동모터가 따로 없어 발로 시동을 거는 킥 스타터로만 시동이 가능하다. 환경규제를 이유로 2018년 초 단종되었다가 2019년 다시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 ★SCR950 : 동사의 크루저 바이크인 볼트의 공랭식 V2을 탑재한 스크램블러 스타일 바이크.
- ★XSR900 : 야마하 MT-09의 엔진을 탑재하고 클래식 디자인을 채용한 네이키드 바이크.
- W800 : 공랭식 직렬2기통 엔진을 얹은 바이크로 우측에 툭 튀어나온 밸브기구가 인상적인 바이크다. 환경규제를 이유로 2017년 단종되었다 2019년 다시 발매되었다.
- ★Z900RS : 과거에 판매했던 Z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바이크로 Z900의 수냉식 4기통 엔진을 탑재하였다. 일반 네이키드 모델과 핸들을 낮추고 비키니 카울을 씌운 카페 모델이 발매된다.
- SYM 울프 시리즈 : 125cc, 300cc급 2종류로 출시되었다. 125cc급은 쉬운 접근성으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기종이다. 일반적인 네이키드 모델인 클래식, 핸들을 낮추고 연료게이지 등을 삭제하여 스포티 연출을 한 R, 한정판 모델인 노스텔지어 울프 총 3가지 트림으로 발매되었다. 300cc급은 동사의 네이키드 모델인 티투스의 수냉식 250cc엔진을 보어 업하여 탑재한 모델로 정통 클래식 바이크라기보단 클래식 디자인의 네이키드 모델에 가까웠다. 일반 모델과 카페레이서 드레스업을 한 CR 2가지 트림이 있었고 한국에선 CR트림만 판매하였으나 대만산 치고 매우 비싼 가격(약 600만원)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다. 현재는 두 시리즈 모두 판매하지 않는다.
  • 모토구찌 : 클래식, 크루저 바이크를 전문 제작하는 브랜드로 공랭식 V2엔진을 가로로 배치하여 겉에서 차량을 봤을때 엔진 헤드가 연료탱크 양 옆으로 툭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다. 2019년 현재 국내에는 744cc 엔진을 탑재한 V7과 그 가지치기 모델 3종, 850cc 엔진을 탑재한 V9와 그 가지치기 모델 1종을 판매하고 있다.
  • Royal enfield : Classic 시리즈, Bullet 시리즈 등. 좋은 의미로던 나쁜 의미로던 클래식 그 형태와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트라이엄프 : 아마 클래식 바이크 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영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4. 게임에서



4.1. 노바1492 전투테마곡 '''Classic War'''


노바1492곡중 '''소프라노'''와 더불어 웅장한 BGM이다. 금관악기와 키보드 합주이며 마치 서사시를 보는듯한 느낌이 일품이다. 특히 맵중에 메탈존2, 빅 워, 뉴메탈존(AR), 배틀필드(AR)처럼 치열한 지역라면 이보다 어울릴만한 곡은 없을듯한점도 또다른 특징일정도로 특유의 우렁차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5. 스포츠에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단어. 대표적으로 엘 클라시코를 비롯한 '클라시코' 혹은 '클래식'이 들어가는 축구 경기들. 클라시코는 클래식의 스페인어이다. 또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을 '미드서머 클래식'이라고 칭하기도 하며 WBC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약자이다. 그리고 보디빌딩 계에는 전설적인 보디빌더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이름을 딴 대회인 '아놀드 클래식'이 있다.

6. 기타




[1] 일반적으로는 바로크의 막내딸(…)로 비유하거나 고전파와 합쳐버릴 정도로 존재감이 미약하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일종의 대격변과도 같다. 통주저음과 대위법은 몰락했고, 플루트가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리코더비올라는 외면받기 시작했으며, 알베르티 베이스를 비롯하여 상부 선율 + 하부 반주의 구도가 정립되었다. 더불어 교회 음악의 시대는 가고 점차 교향악의 시대가 오기 시작했다.[2] 물론 예술사조로 보자면 현대음악가보다는 최후의 낭만주의 작곡가라고 보는 편이 어울린다.[3] 비발디와는 달리, 궁정에 소속된 작곡가들은 더했다. 당시 가장 큰 수요층은 다름아닌 궁정의 높으신 분들이었고, 만일 진정한 예술을 하겠답시고 이분들의 보수적이고 점잔 빼는 취향을 맞추지 않으면 뭐...[4] 그러면서도 비발디는 8번 작품집에서 "화성과 창의의 시도" 라 하여, 그 시대가 허락하는 한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계" 도 바로 이 작품집의 일부다.[5] 사실 이 트리오 소나타 자체도 오늘날에는 남아있지 않아서 증언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6] 유럽권 국가에서는 2068년.[7] Rauscher et al., 1993. 참고로 이때 비교대상으로 삼았던 음악이 위에서 이야기한 바 있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다.[8] Schellengerg & Hallam, 2005.[9] Schellengerg et al., 2007.[10] 드럼 브레이크가 디스크 브레이크로 바뀌었다. 드럼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서 디스크 브레이크가 현명한 선택. 사실 제동력만 따지면 드럼이 우세하다. 무게가 덜 실리다보니 자동차보다 과열에 대한 문제도 적기는 하다. 하지만 정비성, 지속성, 내구도, 전자장비 호환 등등 시대의 흐름 때문에 디스크가 대세가 되었고 굳이 단점이 장점보다 많은 드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매니아가 많은건 사실이다. 엔초(페라리 창업주)가 왜 드럼을 끝까지 놓지 않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11] 단기통 엔진의 특성 때문인지, 엔진 회전수가 높아질수록 진동 또한 강해진다. 단, 2기통의 경우엔 단기통 보다는 진동이 적다.[12] 가솔린과 공기를 혼합한 혼합기를 스로틀을 돌리는 양만큼 기계적으로 엔진에 분사하는 방식.[13] 엔진 회전, 속도, 온도 등을 컴퓨터가 감지하여 혼합기를 적절하게 펌프로 분사하는 방식.[14] 특히나 여행 시, 시속 120 넘는 속도로 고속 크루징을 하려는 용도를 염두해 둔다면 더더욱...[15] 우측 핸들바에 달린 버튼으로 시동을 거는 장치.[16] 엔진의 크랭크와 연결된 봉을 발로 밟아 시동을 거는 장치.[17] 다만 로얄 엔필드는 영국 본사가 폐업하고선 현재, 인도에서 OEM으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