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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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don Cole
미국 드라마 트윈 픽스의 등장 인물. 배우는 연출자 데이비드 린치 본인. / 한국판 성우는 설영범(KBS)
FBI 요원으로, 데일 쿠퍼 요원의 직속 상관이다. 쿠퍼 요원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쿠퍼가 누명을 쓴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훌륭한 상관. 첫 등장시에는 전화를 통해 목소리만 나왔지만, 후일 다른 지역으로 출장가는 중에 쿠퍼를 보러 트윈 픽스를 방문한다.
멀쩡한 사람이 몇 없는 드라마 특성상 이 사람도 특이한 면모가 있는데, 이 인물의 경우는 난청. 평소처럼 나직하게 말하는 정도로는 전혀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며, 소리를 높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 겨우 알아듣는다. '''보청기까지 하고 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올때마다 사오정 개그를 선보이며 빵빵 터뜨린다. 아닌게아니라 본인도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가며 말을 하는지라 엄청 시끄럽다.[1]
쿠퍼의 추천으로 더블 R 레스트랑으로 체리파이 먹으러 갔다가 셸리 존슨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다. 셸리의 목소리가 마치 마음속에 다이렉트로 꽂히는 것 같다면서 '''보청기 없이도 셸리의 말을 전부 다 알아듣는다'''. 느끼하면서도 쑝가는 멘트로 셸리의 마음을 완전용해하여 키스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이 장면을 목격한 바비 브릭스가 항의하려고 하자 "훌륭한 성인들이 거시기하는데 애들이 끼어드는 거 아니다"라는 일침으로 바비를 침묵시키는 말빨을 보여준다. 한동안 셸리에게 소홀했던 바비는 이 일로 인해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셸리에게 청혼, OK를 받아낸다. 사랑의 메신저 고든 콜.

[1] 시즌 3에서는 보청기의 기능이 많이 개선되어 속삭이는 수준의 대화도 가능한 모양. 보청기 기능 MAX인 상태에서 알버트가 조금 목소리를 높이자 시끄럽다며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