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치

 

''' 데이비드 린치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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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image]
'''공로상'''
'''제92회
(2020년)'''
'''데이비드 린치'''


''' 역대 칸 영화제'''
[image]
'''황금종려상'''
''' 제42회
(1989년) '''

''' 제43회
(1990년) '''

''' 제44회
(1991년) '''
스티븐 소더버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데이비드 린치
(광란의 사랑)'''

코엔 형제
(바톤 핑크)

[image]
'''감독상'''
''' 제53회
(2000년) '''

''' 제54회
(2001년) '''

''' 제55회
(2002년) '''
에드워드 양
(하나 그리고 둘)

'''데이비드 린치
(멀홀랜드 드라이브)''',
조엘 코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임권택
(취화선),
폴 토마스 앤더슨
(펀치 드렁크 러브)



'''이름'''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본명'''
데이비드 키스 린치 (David Keith Lynch)
'''국적'''
미국 [image]
'''출생'''
1946년 1월 20일 / 몬태나 주 미줄러
'''거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학력'''
펜실베니아 미술학교
'''직업'''
감독,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화가, 음악가
'''활동'''
1966년 – 현재
'''조직'''
데이비드 린치 재단, 초월 명상법
'''위원'''
데이비드 린치 재단
'''배우자'''
페기 렌츠 (1967 ~ 1974)
메리 피스크 (1977 ~ 1987)
메리 스위니 (2006 ~ 2006)
에밀리 스토플 (2009 ~ )
'''링크'''

1. 개요
2. 생애
3. 필모그래피
4. 여담
5. 바깥 고리


1. 개요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

가디언지[1]

, 2007년

'''"현대 미국 영화 제작의 르네상스 시대 사람."'''

― AllMovie[2]

미국영화 감독, 드라마 제작자, 화가, 음악가. 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한 명이기에 종종 컬트의 귀재라고 불리운다.

2. 생애


핀란드계 미국인. 몬태나 주 미줄라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으며, 1966년 〈6명의 아픈 사람들(Six Figures Getting Sick)〉이라는 단편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77년 첫 장편영화 <이레이저 헤드 ''Eraserhead''>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개봉도 하지 못했다. 내용도 난해하고 굉장히 기분 나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떤 극장주의 눈에 들어 심야영화로 장기상영하게 되고,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때부터 그는 컬트의 귀재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이레이저헤드는 제작비가 부족해서 1972년부터 5년간 '''알바를 뛰면서''' 만들었다. <데이비드 린치의 빨간방>에서 주인공이 자기 집의 문을 열고 닫는 장면을 만드는데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언급한다. 참고로 일본의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의 저서 영화를 보는 법을 아는 책 - 80년대 미국영화 편에 의하면 이레이저 헤드의 아기의 정체는 토끼라고 한다. 참고로 주인공을 맡은 잭 낸스(1943~1996)는 집에서 경막하혈종[3]으로 사망한채 발견되었는데, 린치 감독이 죽인거라는 둥 온갖 개드립에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실제로는 잭이 사망 전날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으면서 '집근처 도넛 가게에서 두 남자와 논쟁을 벌이다가 머리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결과 현장의 보안 카메라나 목격자등 아무 증거도 없었으며, 경찰은 그가 농담을 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망 요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영화팬들 사이에선 기묘한 죽음으로 언급된다.
이후 린치는 전설적인 코미디언인 멜 브룩스 눈에 띈다. 브룩스가 제작하고 린치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영화 <엘리펀트 맨 ''Elephant Man''>는 1980년에 개봉한다. 조셉 메릭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로, 작품상을 포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지명된다. 그러나 전부 '''수상실패.'''
1983년 조지 루카스제다이의 귀환 감독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1984년 프랭크 허버트의 SF소설 (Dune, 한국어 제목은 <사구>)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한다. 그러나 제작자의 과도한 편집으로 시망. 원래 4시간 분량이었으나 2시간으로 절반이 잘리고 엉망이 되었다. 원래 <듄>은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가 연출하려고 했는데, 런닝타임을 16시간으로 만들고 살바도르 달리까지 출연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계획 때문에 '''당연히''' 린치 감독에게 넘어갔다.
1986년 린치는 같은 제작자의 투자를 받아 <블루 벨벳 ''Blue Velvet''>이라는 영화를 만든다. 이 작품은 전작과 달리 흥행에 성공하고 이후 그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도 <듄>과 마찬가지로 4시간 분량에서 2시간으로 편집이 되었다. DVD가 출시될 전까지는 삭제 장면들이 폐기되었다고 알려져 10분 정도 분량의 추가 편집본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5주년 기념 블루레이가 발매되면서 50분 이상의 삭제 장면이 추가되었다. 국내에는 미출시되었다.
1990년 <광란의 사랑 ''Wild At Heart''>를 만든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모티브로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이다. 그 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기묘하게도 린치 감독은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추구한다면서 정작 영화 속 수많은 상징들은 전부 〈오즈의 마법사〉에서 가져왔다.
같은 해에 린치 감독은 TV용 드라마인 '''트윈 픽스'''를 제작했다.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조용한 시골 마을의 아이돌격인 소녀가 시체로 발견되고 FBI 수사관이 파견되면서 마을과 주민들의 흑역사가 드러나는 내용이다. 시즌2로 막을 내렸고 1년 뒤 극장판도 나왔다.
1997년 <로스트 하이웨이 ''The Lost Highway''>를 만든다. 지금까지도 씨네필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영화이며, 가장 난해하다.[4] 이 영화로 린치 감독의 전성기 1부는 막을 내린다. 다만 OST는 대 호평. 스매싱 펌킨즈, 나인 인치 네일스, 마릴린 맨슨, 데이비드 보위, 매거진배리 애덤스, 람슈타인 같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1999년 <스트레이트 스토리 ''The Straight Story''>를 만든다. 위독한 형을 보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한 어느 노인의 실화를 각색했다. 어둡고 음산했던 전작들과 달리 밝고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였다. 린치 감독이 이런 영화까지도 만들 수 있냐며 비평가들과 영화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겉으론 밝고 감동적이면서도 속을 보면 현실 속 어두움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우일은 만화로 이게 과연 밝고 감동적인거냐며 역시 린치 감독답다는 평을 내렸다. 더불어 국내 개봉판 포스터에 나온 월트 디즈니가 드리는 올겨울 최고의 선물이란 문구 글을 보고 참 엿같네라고 만화로 깠다. 이 영화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노배우 리처드 판스워스는 그 이듬해 엽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했다. 자살의 이유는 으로 인한 고통 때문이라고.
2001년 TV 드라마 파일럿을 하나 제작했으나 외면당했다. 그 때 프랑스꺄날플뤼스[5]가 자금을 지원해서 40분 가량을 덧붙여 영화로 완성했으니, 그 이름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 이 영화로 그는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다시 마니아들을 열광에 몰아넣는다.
2006년 <인랜드 엠파이어 ''Inland Empire''>을 만든다.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는 사실 로라 던(여배우, <광란의 사랑>의 여주인공)이 린치 감독의 옆집으로 이사 왔는데, 둘이 우연히 만나서 수다 떨다 디지털 캠코더[6]로 짧은 동영상 몇 편을 찍기로 했다. 린치 감독은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만들 때까지도 디지털 영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디지털 캠코더를 접해보고 디지털 영화 촬영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렇게 찍고 놀던 중 린치 감독은 이것을 영화로 개봉하기로 결심하고 단편들을 모은 다음 몇몇 장면을 추가로 찍어 내놓은 것이다(...). 심지어 제목도 던과 수다떨다 나온 LA의 지역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영화도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의 씨네21에서는 0점을 준 평론가도 있었는데, 영화를 비판한 게 아니라 '한번 보고 별점 매길 수 있는 자는 천재이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라는 20자 평처럼 여러번 보며 곱씹어 보아야 하는 훌륭한 영화라는 뜻이다.
2008년 칸 영화제에서 특별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ema''>의 한 편을 제작했으며, 그 해 칸 영화제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한때 자신의 이름을 내건 기괴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여러가지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폐쇄되었다. 홈페이지 소개글
린치 감독은 명상을 매우 좋아하며, 자신이 쓴 책 <데이비드 린치의 빨간 방>에서 자신이 명상에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명상교육 보급을 위한 자기 이름을 건 재단도 운영 중이다.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유기농 커피를 팔고 있기도 하다. 어떤 팬이 만든 커피 광고
최근에는 가수 모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모비가 린치 감독의 광팬인데 안 쓴 필름 Footage라도 보내주십사하고 타진했는데 '''직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모비가 떡실신했다고 한다.
10년째 장편영화가 안나오고 있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단편 영화와 음반을 내는 중. 2013년 7월 8일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나왔는데 노래가... 오진다.
2016년, 트윈 픽스 새 시즌을 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방영중에 있는데, 이전 시리즈보다 더 좋은 평을 내리는 팬들도 있다. 확실한 건 수작이라는 것.
2020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단편영화 '잭은 무슨 짓을 했는가?'가 공개되었다. 이미 2016년 촬영하고 2017년 프랑스 현대 미술관 퐁다시옹 까르티에에서 상영된 적이 있다. 넷플릭스에는 장르가 미스터리, 드라마라고 적혀있지만 실질적으론 느와르 코미디이다.

3. 필모그래피



단편, TV 영화 혹은 시리즈는 제외함.
이레이저 헤드
1977
엘리펀트 맨
1980

1984
블루 벨벳
1986
광란의 사랑[7]
1990
트윈 픽스
1992
로스트 하이웨이
1997
스트레이트 스토리
1999
멀홀랜드 드라이브[8]
2001
인랜드 엠파이어
2006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
레이디 블루 상하이
2010
듀란 듀란
2011
이뎀 파리
2012
트윈 픽스 : 더 미씽 피시즈
2014

4. 여담


  • DVD나 블루레이가 나올때 챕터 구분 기능이 없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정확히는 감독이 관여한 블루레이나 DVD에만 없다.
  • 전처였던 화가 페기 린치의 사이에 낳은 딸 제니퍼 챔버스 린치가 있다. 딸도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묻힌 편. 한국에서 수입사가 멋대로 제목을 속인 박싱 헬레나(1993)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서울관객 4만 7천여명을 기록했다. 정작 진짜로 제목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감독은 루이스 만도키. 1994년작)은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제목으로 개봉해야 했고 좀 더 한국 극장에서 흥행했다. 서울관객 14만 8천여명. 미국에서도 흥행이나 평은 실패하여 15년동안 영화감독 일을 하지 않다가 2008년에 Surveillance라는 영화를 감독하고 2012년까지 모두 영화 4편을 감독했으나 흥행이나 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3년부터 텔레비전 드라마 연출을 맡아 이 쪽에서 더 꾸준히 활동하며 2020년에도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다.
  • 같은 배우를 자주 기용하는 편. 특히 카일 맥라클란(듄, 블루 벨벳, 트윈 픽스 등의 주인공), 로라 던(블루 벨벳, 광란의 사랑, 인랜드 엠파이어 등의 여주인공)은 린치의 영화에서는 항상 주연이지만 다른 영화에서는 조연 전문 배우다.
  • 캐리》에 출연한 시시 스페이섹과 그의 남편인 미술 감독 잭 피스크와 친구다. 첫 작품인 이레이저헤드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사람(대본상에서는 한 행성에 사는 남자)로 나온다.
  • 2018년 6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깠는데, 기사 타이틀은 반어법으로 "트럼프는 역사에 남을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고 뽑았고 그 기사 헤드라인만 본 트럼프가 본인 칭찬인줄 알고(..) 트위터에서 리트윗하는 웃긴 상황이 벌어졌다. 졸지에 트럼프 지지자로 오해받은 린치는 기분이 더러웠는지 "트럼프 너는 괴로움과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구구절절 써서 공개했다.(...)

  • 만드는 영화들과는 다르게 젠틀한 신사로 정평이 나있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친 나머지 역설적으로 만드는 영화들과 어울린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항상 셔츠 단추를 목끝까지 채우고, 입던 옷, 가던 식당만 항상 그 시간에 가서 먹던 메뉴만 먹는 등 강박장애가 의심되는 생활을 하곤 한다. 젊은 시절엔 그 정도가 아주 지나쳐 자신이 쓴 시나리오에는 범벅이 되어있는 F-word를 배우들 앞에서 읽는 것을 회피해 데니스 호퍼가 놀리기도 했다고...나이 들어가며 어느 정도 세속적인 (?) 모습도 보여주곤 한다. 현장에서 롱테이크를 지적하는 PD에게 쌍욕을 하는등#...
  • 괴짜 감독들이 대체로 술, 마약, 여자를 밝히는데, 이 감독은 괴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꽤나 금욕적인 양반이다.[9] 대신 동물 시체를 수집해서 해부해서, 박제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개미를 기르는 것인데, 개미집을 박제해서 전시해 둔다고 한다.[10] 덤으로 위에 언급했던 것을 대신에 커피, 담배, 콜라 등에 광적으로 집착하는데, 정말 1분 1초도 저것들이 없으면 못사는 수준이다. 특히 아이디어 회의 시간에는 콜라와 담배를 산처럼 쌓아놓고 피고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한다.... 자신의 블로그에는 커피에 대해 "예술 인생과 빼놓을 수 없는 요소." 라고 말 할 정도. 그래서 '데이비드 린치 시그니처 오가닉 커피'라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커피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 1993년, 일본에서 데이빗 린치에게 감독을 맡기고 트윈픽스 배우진이 출연해 커피 광고를 찍은적 있다. 유투브링크

  • 2019년에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 2020년 들어 볼살이 확 빠져 많이 늙어버린 느낌이 강해졌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매일 올리는 Weather Report 영상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5. 바깥 고리





[1] 출처[2] 출처[3] 뇌에 있는 막인 경막, 지주막, 연막중 경막 아래에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뇌 손상이 가장 심하게 일어나며 혈종을 제거해도 예후가 가장 안 좋다.[4] 박찬욱도 자기 책에서 대놓고 깐 적 있다.[5] 가끔 영화 엔딩 크레딧에 "CANAL +"가 있으면 그것이다.[6] 기종은 소니의 PD-150[7]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8]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9] 물론 안 하는 건 아니다. 미인을 굉장히 좋아하는 대신 아주 기가 막히게 꼬셔낸다(!)는 썰도 많다.[10] 이런 취향은 자신의 영화인 블루벨벳에 귀가 잘린 곳에 개미가 꼬이는 장면으로 고스란히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