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크로스파이어)
1.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의 고스트
악의 축으로 묘사되는 블랙리스트 용병주식회사에서 소유한 특수부대의 명칭. 원래 글로벌리스크와 UN에서 비밀리에 합동 개발을 하던 특수 은폐 위장복 제조 프로젝트였으나 이걸 간파한 테러리스트 조직에서 블랙리스트를 고용하였고 블랙리스트측이 연구소를 급습하여 관련 자료와 결과물들을 얻어냈다. 이후 사태를 정리하러 온 글로벌리스크의 용병들에 맞서 시설을 파괴하여 증거와 자료를 폐기하기 위해 위장복을 이용하여 기지를 폭파하는 작전에 사용되었다.
이후 다른 미션들에서도 종종 등장하는것으로 보아 정식 스토리라인 상으로는 결국 기지 폭파에 성공한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도 글로벌리스크는 위장복에 관한 어떠한 자료도 샘플도 얻어내지 못하였고 블랙리스트가 위장복 관련 자료와 샘플들을 모조리 독점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작전에 투입되다가, 마침 다른 테러리스트 단체가 점거한 공장 지대를 탈환하기 위해서 온 글로벌리스크가 이 공장 지대에서 비밀리에 가동중인 위장복 공정을 발견하고, 이에 블랙리스트는 공정을 파괴하여 자료를 제거하려 들고 글로벌리스크는 이걸 지켜서 자료를 얻어가려고 한다.
2. 이 설정을 가지고 만든 게임 모드 '고스트매치'
이 설정으로 만들어진 모드가 '고스트매치'이다. 기본적으로 폭파미션의 양상을 띄고 있다.
블랙리스트측은 근접 무기만을 사용하며 투명화 상태가 되지만 움직이는 순간 실루엣이 조금씩 드러난다. 그리고 아예 나이프만 소지해서 그런지 이동속도가 빠르다. 다만 발걸음 소리가 좀 크며, 숨소리를 내기 때문에 근접했다는걸 노출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글로벌리스크측은 투명화는 기대도 할 수 없으며, 대신 모든 무기류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발걸음 소리와 이동속도가 정상적이고 숨소리도 없다.
...이 쯤 되면 알겠지만 하프라이프 2의 MOD 히든의 아이디어를 가져온 물건이다. 다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히든 모드처럼 무작정 카피한 것이 아닌 폭파 미션의 형태로 재수정하여 제작되었다. 여담이지만 이후 좀비전의 아이디어를 가져온 나노 모드의 경우 이 고스트 모드의 스토리에서 이어진다.(고스트의 능력 강화를 위해 만든 신형 약물의 부작용으로 괴물이 되는 것) 표절 모드끼린 통하는게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리스크는 고스트 체크를 신경써야 한다. 숨소리와 발소리 등 속칭 '사플'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이동시 고스트가 숨기 딱 좋은 코너나 어두침침한 구역에 한두발 정도 사격을 가해서 고스트의 매복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물론 고스트들도 바보는 아니니 고스트 체크를 염두에 두고 의외의 장소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동할땐 몰려서 다니거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스트의 경우 상기한대로 고스트 체크를 염두에 두어야 겠지만 움직일때 실루엣이 드러난다는 점을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사용 가능한 무기가 근접 무기밖에 없으므로 글로벌리스크를 제압하려면 어쨌든 붙어야 한다. 이동시엔 단순한 이동보다는 지형지물과 층계를 잘 이용해야 한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각종 꼼수를 동원한 이동 편법도 있긴 있다. 매우 찔끔찔끔 이동하면 실루엣이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이동이 가능하긴 하다.
또다른 편법은 속칭 '개구리'라고 불리는 이동수법으로, 앉은 상태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수법이다. 점프한 뒤 앉은 상태로 바닥에 닫기 직전 점프 키를 누르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발소리도 나지 않는 버그가 생긴다. 이 행위를 지속하면 마치 개구리가 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개구리'라는 속칭이 붙었다.[1]
그리고 2009년경 패치로 기본 나이프의 특수 공격이 한방에 상대를 보내지 못하도록 변경되면서[2] 웬만하면 다른 근접무기를 구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나노전처럼 상점에서 고스트전에 유용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걸 사용하는것도 좋다. 숨소리 감소나 발자국 소리 감소 등 좋은게 많다. 실루엣 노출 감소는 없지만.
아, 여담으로 연막탄의 연막이나 각종 빛을 강하게 내뿜는 오브젝트에 노출되면 완벽 은폐상태라고 해도 실루엣이 다 드러난다. 그런덴 가까이 가지 말자. 물론 글로벌리스크측은 그걸 이용해서 연막탄으로 체크를 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고스트매치의 밸런스는 글로벌리스트쪽이 유리하게 되어 있다. 글로벌리스트는 반동이 적은 소음기 기관총[3] , 10발짜리 반자동산탄총[4] 같은 고화력 총기로 무장하는데 비해 블랙리스트쪽 무장은 근접무기밖에 없어서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매니악해버려진 크로스파이어 특성상 사플이나 예측샷을 잘하는 고수들이 매우 많아 고스트를 위한 아이템 없이는 게임이 불가능한 수준인데 고스트를 위한 아이템(숨소리 감소, 발소리 감소, 낙하데미지 감소, 근접무기)은 모조리 기간제라 GP출혈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크로스파이어의 간판 모드였던 고스트매치는 많아봐야 2개정도의 방이 전부며 승률도 1:3수준으로 고스트가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5]
[1] 단 재오픈한 한국에서는 개구리는 발소리가 들리며 일본에서는 여전히 안 들린다.[2] 스마일게이트측에서는 특수공격 한방이 버그였었다며 그래서 수정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놈의 버그를 알면서도 1년 이상 방치한건' 누가 봐도 생구라. 그냥 기칼을 기칼답게 만들려고 했다고 봐야한다.[3] 고스트매치에서의 기관총은 많은 탄약으로 예측사격에 유리하고 탄막을 형성하여 고스트가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끔 하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기관총을 난사하게 되면 그 총성이 사플 플레이하는 사람을 방해하여 실랑이가 벌어지곤 했었다. 하지만 소음기를 낀 기관총이 나와 실랑이는 거의 사라졌다.[4] 고스트 특성상 근접전을 주로 하여 산탄총이 강력하다. 근데 이 산탄총은 반자동 산탄총에다가 탄창식이다![5] 게다가 재오픈한 현재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오전~낮은 평일, 주말 불구하고 방 1개도 찾기 어려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