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죠지
'''小泉 譲二'''
1. 개요
만화 파라다이스 키스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하마다 켄지 / 구자형(한국 애니맥스판). 실사 영화판 배우는 무카이 오사무.
파란 머리카락에 벽안을 한 미남이다. 야자와 패션 학교 복식과 3학년. 파라다이스 키스의 리더격인 인물. 디자인에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유카리와 연인 사이가 된다.
그냥 부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벌의 사생아.
2. 작중 행적
학교 패션쇼에 세울 모델로 유카리를 찾아가 정식으로 권한다.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다 '''"나, 널 좋아하는 거 같다."'''라며 스트레이트로 고백한다. 연인 사이가 되지만 자신의 이상이 높고 이를 거침없이 표현하기 때문에 자주 유카리에게 상처를 준다.
그랑프리를 따진 못했지만 훌륭하게 패션쇼를 끝내고 작업을 계속 해나간다. 그러나 죠지의 지나친 완벽주의와 이상주의는 현실의 벽과 마주하게 된다. 죠지의 대부분의 디자인은 상품화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죠지는 디자이너로써 한계에 부딪친다. 결국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게 된다.
몇년 뒤 미국 브로드웨이의 의상 담당을 하게 된다.
3. 성격
냉정하고 이지적이다. 자기중심적이고 뻔뻔하지만 이 부분이 리더십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리고 특이한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선 좋게 말하면 자신만의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현실과는 타협이 안되는 공상 수준으로, 디자인한 옷들이 상품화가 어려운 것도 이런 이유다. 본인은 현실의 벽을 마주하기 전까진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에 주변 사람이 휘둘리게 된다. 유카리에게 있어 대하는 태도도 자신의 이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거기서 벗어날 경우 가차없이 대한다. 특히 수동적이고 남성 의존적인 여자를 싫어하는 건 트라우마 수준으로, 유카리에게서 그러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그런 여자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지만, 난 무리야."라든가 "결국은 그런 여자." 등 상처가 될 말을 거리낌없이 내뱉는다. 정떨어졌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서는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유카리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하는 등 제멋대로에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상을 상대에게 막무가내로 요구하는데, 그걸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외형을 제외한다면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의 사람이라는 점이 아이러니.
죠지가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건 성장 배경의 문제가 크다. 죠지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의 내연녀로, 남자를 붙잡기 위한 도구적 목적으로 죠지가 태어났다. 철없고 수동적인 어머니 밑에서 죠지는 올바른 인성 교육이나 정서적 안정감은 받지 못하고 자랐다. 그 와중에 과보호적으로 자라 현실과의 타협에 문제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막장인 성격이 형성되었다.
4. 기타
- 유카리가 이목구비와 체형은 물론 쇄골 라인에서 발등 높이까지 완벽한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한다.
- 바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한다.
- 모델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정확히는 영화 벨벳 골드마인에서의 조나단이다. 작중에서 죠지가 '인간의 인생은 이미지'라는 벨벳 골드마인의 명대사를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