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휴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고재휴는 1910년 8월 22일 전라남도 창평군 군내면 용수리(현 담양군 창평면 용수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1년 광주공립중학교 4학년을 중퇴한 뒤 광주군청에 근무하면서 이응규(李應奎)·안종익(安鍾翊)·김재동(金載棟) 등과 교류하면서 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였다. 이후 1931년 10월 광주군 서방면 태봉산에서 조선을 독립시킬 것과 조선내에서 사회주의 사회를 실현시킬 목적으로 반제동맹(反帝同盟)을 조직하고 선전부(宣傳部) 및 무산시민부(無産市民部)의 책임을 맡았다. 또한 1931년 12월 광주적색농민조합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공산주의 팜프렛·혁명적 노동자 및 농민에게 고함·궁핍한 농민은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전단을 제작하는 한편 야학을 개설해 이를 전파하였다. 이후 1932년 전남노농협의회(全南勞農協議會)가 결성되자 이에 가입해 반제부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34년 11월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고향에서 조용히 지내다 1948년 7월 17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1년 고재휴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