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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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gnless / The Sufferer
상징 없는 자 / 고통받는 자
1. 관련곡
- coloUrs and mayhem: Universe A
2. 개요
홈스턱의 등장 트롤.
칸크리 반타스의 긁힘 이후 모습. 카르켓 반타스의 선조. 피의 선견자의 능력으로 긁힘 이전 트롤 종족의 모습을 어느 정도 기억해 내, 예전의 평화로웠던 얼터니아를 다시 이룩하고자 자신의 사상을 선교하고 다녔다. 스크래치 박사는 상징 없는 자의 이러한 특성이 새빨간 피의 돌연변이 때문일 것이라 추정했었다.
본인은 몰래 숨어다니며 지냈지만 이러한 가르침은 결국 수많은 반란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고, 이내 고위 혈통들에 의해 반란이 진압되며 상징 없는 자는 붙잡혀 처형당한다. 이후 이 사상에 대한 모든 서적은 금지당했지만[2] 관련 추종자들과 가르침은 비밀리에 살아남아 이어져 왔고, 현대 트롤 사회가 대체로 계급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가 되는 데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였다.
물 밑에서 조용히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던 상징 없는 자였지만, 세상에 대한 좌절감과 배신감이 컸던 탓인지, 모진 고문 끝에 처형당하기 직전 자신이 여태껏 품어왔던 사랑을 전부 증오와 분노로 바꾸어 최후의 설교를 한다.
다른 트롤들처럼 자신만의 상징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상징 없는 자'(사인리스)로 불리우다가, 그가 처형당한 이후 추종자들은 상징 없는 자가 고문당하고 처형당할 때 매달려 있었던 불에 달궈진 수갑을 상징 없는 자의 상징으로 삼고, 그를 '고통받는 자'(서퍼러)로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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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구원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숨을 거둔 처형 도구가 그 자신과 사상을 상징하게 되었다는 점을 보아 모티브는 예수. 또한 불가촉천민 정도의 신분이었다는 것과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었던 면을 보면 이 사람이 떠오르기도 한다.
독신주의자였던 긁힘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제자를 열렬히 사랑했다. 일명 사분면을 초월한 관계. 아마 인간들이 말하는,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스크래치 전의 세상을 기억해냈다는 점이나, 이후 카르켓의 등장과 얼터니아의 멸망을 예언한 점을 보면 피의 선견자로서의 재능은 게임 플레이어였던 칸크리 반타스보다 뛰어나 보인다. 얼터니아에선 딱히 능력을 개발해줄 NPC도 없었을텐데...
3. 기타
- 덤으로 긁힘 전이나 긁힘 후나 이런 느낌의 옷을 입고 있다. . 이것은 모 페이지에서 유래된 카르켓은 바지를 목까지 올려 입는다는 밈에서 역패러디된 것.
- 다른 이들과 다르게 긁힘 후에도 긁힘 전의 기억을 어느 정도 기억해냈기 때문에 진짜 최종 설교는 이랬을 것이라고 개드립을 치는 2차 창작물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