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나으리
1. 개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피규어 수리 전문가. 본명은 안경섭.
블로그
2. 상세
주로 파손된 피규어의 수리, 손상된 도색면의 복원 등을 맡아 작업한다. 그 외에도 레진킷의 도색이나 개조 등도 해주는 듯. 다만 일일히 수작업으로 고치는데다 항상 여기저기서 들어온 의뢰로 작업이 밀려 있어서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고칠 수 없는 것도 있다. 해당 목록도 블로그 쪽을 참고.
개인 작업이나 수리 예시, 주의점 등이 나열된 네이버 블로그가 있으며, 그 외에는 주로 루리웹 피규어 게시판에서 활동한다. 수리 의뢰 등은 블로그쪽을 참고. 리뷰 형식으로 그동안 의뢰가 들어온 피규어들의 상태와 복원과정을 간단하게 촬영해 올리는데 보고 있으면 거의 무슨 마법 수준이다. 산산조각나다시피한 피규어들도 깨끗하게 복원한다. 특히 '순접을 굳히고 비슷한 모양으로 조형' 이나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같은 단골 멘트들은 보고 있으면 밥 로스 아저씨의 '참 쉽죠?'가 느껴질 정도.
당연하지만 피규어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수리하는 건 보는 것처럼 절대 쉽지 않다. 일단 피규어는 기본적으로 고가품이고 예약받은 만큼만 만들어내는 한정 생산이 대부분이라 한번 파손되면 복구가 어렵다. 다시 구하는 것도 업체에서 재생산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중고품으로 구해야 하는데 중고품은 대부분 가격이 떨어지지만 인기있는 일부 제품의 경우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 그리고 설사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물이 없어서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프라모델처럼 조립식인 것도 아니라 부품 조달도 쉽지 않고(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붙이는 데는 성공했다고 해도 채색에서 망하면 주변과 이질감이 굉장히 심해진다. 특히 순접으로 부품을 만드는 경우는 자잘한 부품들을 부러뜨려 망실했을 때가 많은데, 이건 가공 기술과 센스가 없으면 아예 불가능한 수준. 괜히 이 사람을 '장인'이라거나 '취향 복원 전문가'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3. 바깥 고리
- (인터뷰)망가진 피규어는 내게로 오라! (조선닷컴 인터뷰)
- 피규어 네크로맨서! '곰나으리' 안경섭 작가를 만나다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