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비상

 

1. 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2. 성격 및 행적


1. 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애니에선 미등장했다. 채운국의 공부(工部)상서로 악몽의 국시조의 일원.

2. 성격 및 행적


악몽의 국시조의 일원답게 이 양반도 상당한 괴짜인데, 이 양반의 집안은 소위 말하는 조폭 집안이다. 인상이 딱 조폭처럼 생겨서라던가,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다. 대놓고 '''야쿠자 집안의 도련님'''이란 표현이 나온다(...). 그것도 집안의 후계자가 관리가 된다고 시험을 친 거니, 이쪽도 상당히 여러 의미로 비범하다고 할 수 있다. 직속 수하이자 공부시랑인 구양옥과 사사건건 말다툼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일처리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해 치워서 수려가 감탄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를 말할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 '''술고래'''를 들 수 있다. 술을 끝장나게 좋아해서 시도때도 없이 마시고 있다. 일찍이 진사 시절에도 황기인이 접시닦는 걸 도와주겠다고 해놓고는 눈치봐서 틈틈이 창고의 술독을 비워버린 일도 있을 정도이며, 당연히 술에 강해서 이제껏 그를 술내기로 이겨본 사람은 한 명 뿐이라고 한다. 후에 예산 승인 관련으로 홍수려와 술내기를 한 적이 있는데, 수려가 의외로 술에 강한 체질이었던데다[1]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발휘해 결국 굉장히 독한 술을 비워내는 데 성공했고, 관비상도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취해버려 결국 수려의 승리를 인정했다.
이 술내기 과정에서 그의 속내가 밝혀지는데, 수려가 추측한 바로는 "단순히 술이 좋았던 것이라면 관리가 아니라 술 빚는 술도가를 했을 것 아니냐"며 "진심으로 관리가 되고 싶었던 것"이라고 보았고, 그게 정답이었다. 한편 관비상이 수려의 안건을 자꾸 퇴짜놓았던 것은, 그의 입장에서는 그 어려운 국시를 치르고 험난한 관리생활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른 자신에 비해 임시라지만 특례로 시험을 보고 올라온 수려의 능력이 미심쩍었던 것. 그러나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독주도 기꺼이 마시며 버텨낸 수려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그녀를 인정하게 된다.
험악한 인상과 다르게 다정다감한 성격이며, 악몽의 국시조 동기들을 본인 나름대로 아끼고 챙기는 면이 있고 의리가 강한 성격이다.
[1] 이는 어머니 홍장군의 영향으로 보인다. 본인도 반인반선인 몸인데다가 그 안에 홍선이 잠들어 있으니. 본인도 어머니가 술이 강했던 영향이 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