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국시조

 



1. 소개


채운국 이야기에 나오는 특정 인물들을 지칭하는 단어. 팬들이 부르는 명칭은 줄여서 "악몽국시조".
채운국에서는 국시조가 둘로 나뉘는데 첫번째가 이 악몽국시조라 불리는 팀이고 두번째가 홍수려, 두영월, 남용련, 벽박명이 포함된 팀이다. 이 쪽은 팬들에게 그냥 국시조라고 불리는 편이다.
악몽국시조라 불리는 이유는 그들이 봤던 국시에 유례없이 탈락자가 우수수 나왔으며 온갖 괴사건과 수상쩍은 소문들이 나돌았기 때문. 때문에 이 때 국시를 통과한 인물들은 굉장히 비범하거나 괴짜, 둘 중 하나거나 혹은 둘 다 해당된다. 악몽국시조는 이 때 국시에 합격한 인원 전원을 말한다. 말하는 투로 봐서 국시 통과자가 10명이 안 되는듯.(보통은 30~50명 정도 된다.)
여태까지 알려진 악몽국시조의 멤버는 정유순, 홍여심, 황기인, 래순신, 관비상, 강문중, 류지미가 있다. 다들 괴짜에 능력이 비범하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고위직을 꿰어차고 있는 편이다.
급제한 순서는 장원 정유순, 방안 홍여심, 탐화 황기인 순.
위의 3명은 마의 13호동이라 불리는 기숙사에서 머문 멤버들이며, 이 기수가 '악몽'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원흉이다.

2. 진실



악몽국시조라 불리게 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당시 가면을 쓰지 않고 다니던 황기인[1]의 절세미모가 첫번째 원인으로 뽑히고 있다. 그의 살인적 미모를 본 국시응시생 중 쓰러진 사람이 부지기수로, 때문에 악몽국시조의 합격자들은 자연스래 황기인의 미모에 내성을 가진 희귀한 사람들만 모이게 되었다. [2]
두번째로는 홍여심의 악행이 손꼽힌다. 기숙사에 들어간지 1주일도 안돼 왕궁에 그의 악명이 널리 퍼져 위문품을 들고 찾아간 백합이 여심의 가족이라고 밝히자, 말단 문지기조차 놀라 흠칫했으며 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여심의 가족이라고 하자 전부 도망(...). 본시험 이전에 예비숙사에 들어가서는 관리들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거나, 감옥에 갇히자 열쇠를 복제해서 마음대로 드나든다거나 하는 등등 말썽을 피운 듯. 정유순에게서 여심이 빨래하러 갔단 소리를 듣고 단호히 '동명이인이다'라며 등을 돌린 백합희가 악행 내역을 듣자마자 '우리 여심이 맞네요'라고 인정.
세번째는 래순신의 행동이 원인으로, 독경을 읽거나 관을 선물한다는 등 주변 분위기를 단숨에 장례식장처럼 만들며 유령과도 같은 행동을 일삼아 응시자들을 괴롭게했다. 더군다나 이 행동에 악의가 없는게 더 문제.
네번째는 연속해서 일어나는 응시자들의 자살사건이 있다.
[1] 당시에는 황봉주라는 본명을 썼다[2] 그 당시의 합격률이 어느 정도로 최악이었냐면, 그해의 황주의 주시 합격자는 황기인 혼자뿐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대거 탈락의 전설은 자주에서의 회시에서도 재현되어서, 응시생뿐만 아니라 그 미모에 넋을 놓고 있다가 시간을 알리는 북을 치는걸 잊어서 모가지가 된 관리의 수만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황주 주시에서부터 탈락한 불운한 탈락자 중 한 명이 후일 황기인의 보좌에서 정유순 후임의 차기 재상으로 승진하게 되는 경유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