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세자르 프랑크)

 



1961년, 피에르 몽퇴 지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레퍼런스를 하나 뽑으라 하면 바로 말할 수 있을 정도인 명연주이다.
1. 개요
2. 작곡 및 초연
3. 곡의 특성
4. 곡의 구성
4.1. 1악장
4.2. 2악장
4.3. 3악장


1. 개요


'''Symphony in d minor, Op.48. FWV.48'''
세자르 프랑크의 유일한 교향곡이며, 프랑크의 대표작이자 후기 낭만주의 걸작 중 하나이다. 원래는 파리 음악원 재학 중인 1840년에 작곡된 사장조 교향곡이 한 곡 더 있었는데, 악보 소실로 인하여 안타깝게도 전하지 않는다. 브루크너의 내면의 성찰, 베토벤의 승리의 도식 등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감상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2. 작곡 및 초연


1886년부터 작곡하기 시작하여 2년만인 1888년에 완성되었다.

3. 곡의 특성


이 교향곡은 총 3악장으로 작성되었으며, 순환주제를 사용하여 순환 형식을 이룬다. 교향곡이 시작되자마자 나오는 주제가 핵심 주제이며, 다른 주제들은 이 주제를 변형하여 나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1악장에서 제시된 이 주제는 2, 3악장에서까지 나오며 곡 전체의 통일감을 준다. 형식은 고전적인 4악장 교향곡을 약간 비틀었다. 처음악장과 종악장의 소나타 형식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느린 가운데 악장에 스케르초가 삽입되어 있다. 화려함과 만연함이 떠오르는 프랑스 교향곡들과는 다르게, 오케스트레이션은 오히려 독일-오스트리아 교향곡의 둔탁하고 떫은 느낌을 주는데, 종교적, 내적인 환희를 표현함에 있어 적절하다 할 수 있다. 전조가 많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4. 곡의 구성



4.1. 1악장


I. Lento; Allegro ma non troppo. 2/2박자. 서주를 가진 소나타 형식.

4.2. 2악장


II. Allegretto. 3/4박자. 스케르초를 중간부로 가진 3부 형식.
엄숙하고도 할 수 있고, 음침하고도 할 수 있는, 마치 종교행렬을 떠올리게 하는 악장이다.

4.3. 3악장


III. Finale: Allegro non troppo. 2/2박자. 소나타 형식.
후반부에는 1주제와 2악장 주제가 대립하다 잠시 잦아들고, 결국 다시금 나오는 1주제의 환희 속에 마무리되는데, 피날레는 이육사 시인의 광야 중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연상케 하는 전율과 함께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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