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2016년 10월 19일 오전 9시 20분경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구미 3공단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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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들은 당시에 이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의 영상들이다.
근처에 위치한 학교인 대교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에서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를 목격했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나서 창문 밖을 보았더니 공장의 연료탱크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폭발으로 인한 파편이 근처의 전신주를 훼손해 두 시간 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다행히 수백 kg에 달하는 연료탱크지붕이 주변 건물이나 당시 차량통행이 있던 도로에 떨어지지 않아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1][2][3]
최초 보도시에는 산소탱크의 철거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하였다고 전해졌으나, 몇 시간 뒤 현장조사에선 산소 및 LP탱크가 폭발한 흔적이 없고 탱크의 배관을 철거하던 도중 내부에 남아있던 테레프탈산의 잔여물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철거작업을 진행하기 전 청소업체가 탱크를 이미 세척한 뒤라 잔여물이 남아있었다는 점에서 명확한 인재.

3. 기타


여담으로 이 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미를 방문한 날이다 MBC뉴스
사고 동영상의 통계를 보면 외국에서의 시청 비율이 더 높은데, 해외 커뮤니티 reddit에 사건이 소개되면서 발생한 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사망한 노동자 중 한 명은 2015년 남영전구 공장 철거과정에서 수은중독으로 산업재해를 당한 박영복(가명)씨이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산업재해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1] 하지만 주변 지역에 재산피해와 심리적인 타격은 큰 편이다. 폭발에 있던 곳 바로 옆 섬유 공장은 유리창이 전부 깨지는 등 건물피해를 입어 가동 중단된 상태이고 좀 떨어진 건물들도 파편들이 날아와 크고 작은 물적 피해를 입혔다.[2] 또한 폭발이 얼마나 컸는지 스타케미칼 공장 동편 산 너머에 위치한 인동에 있는 건물들의 유리창이 폭풍때문에 흔들릴 정도였다고 한다.[3] 사실 폭발로 인한 2차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은게 기적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