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우제
남흉노의 제2대 선우. 호한야의 손자, 이도지아사, 혜락시축제의 동생, 이벌어려제의 형. 이름은 난제막(欒提莫).
기원전 56년에 혜락시축제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선우가 되었으며, 혜락시축제가 한나라에 귀부했기에 한나라에서 사신을 파견해 새서[1] , 인새, 인수, 의관, 채색 비단을 주었다. 이후에도 늘 있는 일이 되었다고 해서 이후로도 한나라와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다스리던 때에 한나라와 충돌한 곳은 강족이었으며, 관계가 좋아서 흉노와 관련해서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사망하면서 동생인 난제한이 뒤를 이어서 이벌어려제 선우가 되었다.
자식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구부우제가 형에게 물려받은 것처럼 뒤를 이어 동생이 되었다는 것을 통해 남흉노 초기에는 형제 상속 계승을 했음을 알 수 있다.
[1] 옥새가 찍힌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