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 가면
1. 개요
폴아웃3에 등장하는 유니크 가면.
2. 설명
로이 필립스와 일당이 텐페니 타워에 입주하려 하는 동명의 퀘스트 Tenpenny Tower 를 처리해줄 때 로이와 일당이 (무력을 쓰든 평화적으로 하든) 입장하는[스포일러] 쪽으로 처리해주면 로이가 이것을 내어준다. 설정상 페럴 구울들의 머릿 가죽들을 뽑아 엮어 만든 물건이라고. (실제로 피부색이 다른 곳도 있고 꿰맨 흔적들이 다수 있다.)
스펙에 나온대로 이 가면을 착용하면 페럴 구울들이 비적대적으로 변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다만 전제조건이 하나 있는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가면처럼 눈 앞에서 썼다 벗었다 할 때 효과가 생기는 그런건 절대 아니며 일단 페럴 구울에게 들키지 않은 채로 먼저 가면을 써두어야 한다. 들키고 난 후엔 백날 써도 소용없다.
사실 본편에서는 구울류가 그렇게 어려운 적들이 아닌 만큼 들킨다 한들 맞아도 별로 안아프고 손쉽게 학살이 가능해서 그냥 정 구울과 영 싸울 기분이 아니다 싶을때 써주는 유희용에 불과한 물건이였다. 그러나 브로큰 스틸과 포인트 룩아웃이 등장하면서 출연하는 '''페럴 구울 리버'''의 존재로 인해 이 가면의 가치는 올라갔다.
다만 이렇게 특수능력에 기대는 아이템들이 으레 그렇듯 문제점 또한 다양하다. 우선 수리 대응 아이템이 없어서 상인을 통해 수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상기한 퀘스트에서 로이를 쳐죽이는 루트로 가면 얻을 수 없으며, [1] 가장 큰 문제점은 '''설정과 외관이 매우 혐오스럽다'''는 점이다. 상기한대로 이 아이템은 그냥 그렇게 보이도록 만든게 아니고 진짜 구울 머릿 가죽들로 만든 물건이란 혐오스러운 설정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외관이 심히 추하기 때문에 어떤 미형 캐릭터도 단숨에 초특급 비호감으로 만들 수 있다. 아니 굳이 미형이 아니라고 해도 갑자기 피부색이 여기저기 다르고 대머리에 땜질 자국이 만연하며 정면이 특히 호러블한 외관으로 바뀌는 인간이되 인간간지 않은 모양새를 보고 있으면 정 붙이기 어렵다.
이 가면이 호러블하다는건 작중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지 이 가면을 얻는 루트로 간 후 쓰리 독이 라디오에서 이 퀘스트에 대해 언급하는걸 들어보면 영 좋지 않은 톤으로 '그나저나 그 가면 쓰고 있으면 심히 후덜덜하게 생겨먹었네요'라고 하는걸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이 가면을 썼을때 주인공에게 동료가 있다면 페럴 구울들은 동료 또한 적대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시스템의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일반 구울에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아이템은 '안경' 취급을 받아서 이걸 쓴 채로 모자류를 착용할 수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페럴 구울들은 변함없이 등장하지만 이 가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여차피 여긴 페럴 구울 리버도 많이 약화되어서 존재 가치가 별로 없긴 하지만. 대신 이 가면의 위장 시스템은 팩션 복장의 위장 시스템으로 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