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갑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2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권재갑은 1900년 3월 27일 경상북도 대구군 해북촌면(현 대구광역시 동구) 미곡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미대동 인천 채씨 문중 선비들과 조선 각 지방에서 발발한 만세운동에 호응하여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공산면 곳곳을 돌아다니며 격문을 살포, 주민들에게 독립운동 궐기를 호소하였다.# 그해 4월 28일 밤 10시에는 채갑원·채경식·채명원·채봉식·채송대·채학기·채희각 등 7명과 함께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 미대동의 동쪽에 있는 여봉산(礪峰山)에 올라 일제히 한국독립만세를 외쳤으며, 그날 자진 해산하였다.
이 일로 인해 곧 팔공주재소의 일본군 헌병대에 체포되어 그해 5월 1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다이쇼 8년(1919) 제령 제7호, 즉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다만 후손 없이 별세하였다고만 알려져 있다.
그후 미대마을 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건립위원회에서 후손이 없는 권재갑의 포상 신청을 대신했고 2020년 3월 1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