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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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연
2.1. 레리아나 맥밀런
2.2. 노아 벌스테어 윈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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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와 무슨 거래를 하고 싶은 거지?”
“약혼자에게는 공작님이 아니라 노아, 라고 해야지. 사랑하는 레리아나.”
왕국의 공작이자 본작의 남자 주인공. 흑발금안의 미남으로 2왕자라는 고귀한 혈통이라 구귀족들의 젊은 선봉장이다.[1] 훌륭한 외모와 지위, 겉보기에 빛나는 미소와 달리 상당한 능구렁이. 레리아나가 대면했을 때 천사같은 얼굴에 악마보다 더한 악독한 놈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가문의 상징 문양은 가시나무와 새.'''"내가 당신을 찾으러 갈게."'''
갑자기 모든 것을 안다는 듯이 접근해오는 레리아나에게 흥미를 느낀 상태로 서로 윈윈하기 위해 계약 약혼을 진행한다.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레리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2]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경계, 질투하고[3] 스스로도 집착이 심하다고 말한다. [4]
중후반부로 갈수록 레리아나를 공작저에 가두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후에 레리아나가 불난 방 창문에서 뛰어내릴때 곧장 뒤따라 뛰어내려 구해주고 당분간 공작저에서 나오지 못할것이라 말했다. 레리아나가 누군가로 인해 누명이 씌워졌을 때 레리아나는 노아에게 피해를 줬다는 생각때문에 불안해하는 와중에도 본인은 레리아나를 데리고 남쪽 섬으로 도망갈 생각만 했다. 곧 히이카가 그들을 발견하자 '조금만 더 늦었으면..' 하고 중얼거리며 아쉬워했다.
청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인데, 레리아나가 신전에서 노아 욕을 했을때 그걸 또 지붕 위에서 들었다. 린양 왕실 사절단 에피소드에서는 린양국 무희들에게 인형놀이를 당한 레리아나가 창 밖으로 노아를 발견해 속삭이듯 '좋아해요' 라고 중얼거리며 자리를 떴는데 그걸 귀신같이 알아듣고 레리아나가 머물렀던 창문을 올려다봤다. 그 외에도 외전에서는 동굴 안쪽에서 파닥이던 요정소리를 들었다.
후에 레리아나가 임신한 후에 가출하자 4시간만에 레리아나를 추적해서 그녀를 집으로 데려왔다.[5]
무예실력이 뛰어나며 아담과 세트로 괴수 취급 받는다. 소설에서도 검에 매우 가까운 남자라고 묘사되며 치안대장을 맡고있다.
단 걸 매우 싫어하지만 레리아나가 저스틴에게 사탕을 먹여주려 하자[6] 재빨리 레리아나의 손을 낚아채서 사탕을 대신 먹었다. 물론 그 뒤에 괴로워 했지만.
레리아나가 드래곤을 자수한 손수건을 보고 아담과 같이 드래곤을 잡아오려 한다.[7] 외전에서는 진짜로 드래곤을 잡았다.[8] 레리아나는 당연히 식겁했다. 그 뒤에도 더 잡았는지 드래곤 비늘이 3개나 있다고 한다.
성격과 인성이 반비례한다. 정계에서 반백년 묵은 능구렁이 같이 구는 것 치고 성실하고 일 열심히 하고 유능하고 책임의식이 굉장히 강하다. 반역죄를 지은 베넷 백작을 사형에 처해지도록 만드는 반면, 매일같이 베넷 백작저에서 백작부인의 울음소리가 멈추지 않는다는 걸 알고[9] 연좌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그녀에게 약간의 재산을 가지고 왕국을 떠나라 귀띔해주기도 한다.[10]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노아의 본질 자체는 좋은 사람인 게 맞다.
특별외전에서는 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었다.
2.3. 베아트리스 트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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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무척이나 슬프고, 화가 나는 일이었다.
박은하가 읽은 소설의 진짜 여주인공. 허리까지 오는 눈부신 금발과 푸른 눈동자, 사랑스런 미소를 가진 아름다운 미소녀. 생기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레리아나의 어머니가 운영했던 고아원 출신으로 현재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운명을 바꾸고 싶으니까요."'''
원작대로라면 노아와 이어져야 했지만 레리아나에 박은하가 빙의해 원작의 흐름을 뒤틀면서 그와 이어지지 않았다.
[11][12]
이름의 뜻은 라틴어 계열의 'Beatrice = 축복받은' 인 듯. 이름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3. 맥밀런 남작가
3.1. 존데인 맥밀런
"아빠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바보가 됐어."
레리아나의 아버지. 아내와 금슬이 좋으며 딸들을 매우 아끼는 애처가이자 딸바보다. 과거 아내인 케이티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했으며 그 남자가 행방불명되자 마음을 접은 케이티가 존데인과 결혼했지만 지금도 가끔 행방불명된 그 남자가 아내를 찾아올까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인다. 하지만 계속 불안해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금 행복하면 된거 아니냐라고 레리아나에게 말해주기도 한다. 레리아나 역시 노아에게 고백받았지만 베아트리스 때문에 불안하던 참이라 그의 말에 수긍한다."그래도 불안해 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뭐든 그런 것 아니겠니?
"지금 행복하면 된 거 아니겠니."
작중 초반에만 언급되지만, 무려 석유왕이라고 한다. 그래서 맥밀런 가문이 실제로 돈이 많고, 레리아나의 전 약혼자 브룩스가 그걸 노리고 꼬였던 거였다. 하지만 이 세계관이 판타지에다가 혈통주의가 당연시 되는 세계관이다 보니 레리아나와 노아가 약혼을 하게 되었을 때 레리아나가 신데렐라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13]
3.2. 케이티 맥밀런
레리아나의 어머니. 고아원을 운영하며 극중에서 베아트리스가 그 고아원 출신이라고 한다. 레리아나에게 빙의한 박은하가 죽을 운명을 피하기 위해 프렌치 브룩스와의 약혼을 파기하고 노아와 약혼하겠다고 하자 놀라면서도 흔쾌히 허락해주고 걱정해주는 등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을 지녔다. 딸들을 아끼고 남편과 금슬이 매우 좋다."엄마도 감상에 빠질때가 있잖아. 그건 좀 이해해주렴. 그래도 지금 사랑하는 건 네 아빠니까."
과거에 고아원을 운영하던 다른 남자와 서로 사랑했다고 하는데, 그 남자는 운동권이고 어느 날 행방불명 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남편 존데인은 그 남자가 다시 케이티에게 돌아오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 하기도 하지만 정작 그녀는 지금 그 남자는 어딘가에서 객사했을 거라며 태연하게 말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인 존데인이라고.
3.3. 로즈마리 맥밀런
레리아나의 여동생. 레리아나와 많이 닮았으며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레리아나가 매우 예뻐한다. 건국제 때 가족들과 떨어져 미아가 되었는데 저스틴이 레리아나에게 데려다 주려고 같이 가다 노아와 만나 둘이 서로 자신을 레리아나에게 데려다 주려고 기싸움을 하게되었다. 그 와중에 치안대와 근위대가 패싸움 하려고하자 눈을 반짝였다. 가족들을 다시 만나지만 결국 엄마에게 엄청 혼났다."아빠 바보야?"
특별외전 눈싸움 에피소드에서 레리아나, 케이티와 함께 바닷가 여행을 간것으로 언급되었다.
4. 윈나이트 공작가
4.1. 아담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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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자.”
노아 윈나이트가 레리아나에게 붙여 둔 전속 호위기사겸 감시자. 은발적안을 지녔으며 나이는 18세. 왕국에서 인식이 나쁜 알사사(야만족)[14] 출신. 어릴 때부터 전쟁터를 전전하던 소년병 출신으로 무예의 천재다. 현재는 공작가와 연이 닿아 현재는 공작의 충직한 기사가 되었다."그래도... 즐거워 보이셔."
매우 과묵한 성격이고 강직하지만 단 것을 좋아하거나 레리아나가 꾸미고 나오자 그대로 경직되는 등 갭모에적인 면모도 있는편. 이런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형적인 호위기사 서브남주 포지션인 줄 알고 팠으나 그조차도 아니어서 꽤 실망한 사람들도 있다.
노아가 아담에게 '그녀(레리아나)는 어떻지?' 라고 물었을때 이상한 여자라고 답했는데 노아는 이를 후한 평가라고 생각했다.[15]
소년병으로 살아오면서 감정을 표출하는데 익숙치 않을 뿐 실제로는 평범한 그 나이대의 소년같은 모습을 보인다.[16]
본인 역시 레리아나를 좋게보고 노아와 마찬가지로 레리아나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이나 위협이 되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결한다. 꼭 누나를 따르는 남동생이나 엄마를 좋아하는 아들같다.
마물토벌전 때 레리아나에게 드래곤이 자수 된 손수건을 선물로 받았다. 손수건을 보고 흠칫하다 드래곤을 잡아달라고 생각해 노아와 드래곤을 잡으려 한다.[17] 외전에서 노아와 같이 진짜로 드래곤을 잡았다.[18]
외전 Dancing with me 에서는 레리아나가 결혼식 때 노아와 출 춤을 아담과 함께 연습하는데, 아담의 의외의 춤실력이 드러난다. 레리아나가 평하기를 연결부분이 딱딱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거의 완벽하다고. 레리아나와 함께 춤을 추다가 그녀가 무심결에 던진 '이러다 '''춤바람''' 나겠어요.'를 듣고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면서 까지 절대 '''바람'''이 아니라고 안절부절 못했다. 레리아나가 뜻을 정정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했는지 노아에게까지 가서 '춤바람은 바람이 아닙니다.'를 두번이나 말하고 왔다. 아담이 원래 저렇게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던가 하며 황당했던 노아는 덤.
외전 리노와의 친해지길 바래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4.2. 키이스 웨스턴버그
노아의 친구이자 보좌관. 작위는 백작이며 파란색 머리카락을 지녔다[19] . 누나가 2명 있다. 윈나이트의 가신 가문인 웨스턴버그 백작 가문의 수장. 그래서 어릴 때부터 노아와 교류가 있었으며 원래대로라면 키이스의 주군은 노아 윈나이트가 아닌 노아의 외가쪽 사촌형인 '로버트 윈나이트'였어야 했으나.....[20] 원작 '베아트리스'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레리아나가 첫만남에서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한 것, 그리고 본래 노아를 노리고 접근했던 엠버 페일린 영애가 대신 미약 트랩에 걸려든 키이스를 보고 꽤 만족했던 걸 보면 , 상당한 미남인 모양. 거기다가 성격 좋고 예의 바르고[21] 유능한데다 집안 좋고 재산 많고 사생활까지 깨끗하기 그지없으니 가히 완벽한 신랑감이라고 할 수 있다.[22]
노아와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만큼 노아에 대해 잘 알아서 처음 계약 관계인줄 알았던 레리아나한테 푹 빠진 모습을 보고 식겁하기도 하고 나중에 노아의 진심을 확인하려 자신이 레리아나에게 다가가도 되냐고 묻자 노아가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키이스에게 경고한 바 있다.
그 뒤 노아에게 한번 당하고[23] 시하트리히가 노아의 약혼녀 레리아나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노아 몰래 데려오라는 명과 나중에 노아에게 전달하는 걸 떠넘겨받았다.
4.3. 카타리나 앤슬리
윈나이트 가문의 여기사로 적갈색 포니테일이 특징이다. 자기보다 덩치가 큰 남자 기사도 제압할 정도로 강하지만 노아와 아담에는 못미친다. 초반에 레리아나를 호위하다 레리아나가 프렌치 브룩스에게 납치당해[24] 한동안 근신당하다가 마물 토벌전 때 근신이 풀려 참가하는 데 드래곤을 잡으려는 노아와 아담인 성주가 그렇게 잡고 싶어하던 크리오더를 사냥을 하자 해탈한 표정을 짓고 드래곤을 잡으려는 둘에게 식겁하고 거대한 마물을 잡자 이를 보고 지옥이라고 말하고 트라우마가 생겼다.
같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레리아나도 멋지다고 생각하고 외전에서 레리아나의 딸 아리아가 앤슬리의 머리끈을 경매에 내놓왔을 때 영애들이 서로 사겠다며 가격이 올랐다.
4.4. 윌론 휘튼
윈나이트 가문의 기사로 갈색머리 기사. 다소 눈치없고 깨방정떠는 모습을 보인다. 노아의 명을 받아 여장하고 시녀로 위장하고 친정으로 간 레리아나를 비밀리에 호위하다 저스틴이 자신보고 레리아나 밀회 대상이라고 말해 노아가 버림받는다고 생각해 레리아나를 외치며 찾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그 캐릭터다. 하지만 술 취한 아버지에게 맞고 살다가 집을 뛰쳐 나가 남의 그늘에만 산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다. 그래서 그림자가 익숙하다고 한다.
4.5. 아리아 윈나이트
레리아나와 노아가 낳은 첫째 딸. 엄마인 레리아나와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레리아나 처럼 긴 갈색머리에 눈은 연녹색이다.[25] 후에 레리아나가 세운 아카데미에 다닌다고 원작에서 잠깐 나왔다.[26] 성격은 아빠 노아를 닮아 소악마적인 기질이 있고 말로 뼈때린다.[27]"꿈 깨세요, 왕자님."
외전에서 레리아나가 요정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 요정을 죽여서 박제하자고 제안할정도로 장난스러운 면도 있다.
야망도 있는듯 하고, 검술에 재능이 있지만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다만 귀족 영애들은 자선회를 통해 좋은 혼처를 찾는다는 시대적 분위기상, 자수와 요리를 배우려고 한다. 다만 그쪽에는 소질이 없다. 결국 자선회 때 주변사람들 물건을 경매로 팔아 역대 최고 기부금을 모았다.[28]
외전 교류회 에피소드때는 자신의 요리실력으로 사람몇몇을 강제휴가 보냈다.[29] 그럼에도 재도전을 위해 아담에게 자신이 만든 푸딩을 건냈다가 리노에게 제지당한다. 그래도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은 아빠와 똑닮아서 아담이 아리아로부터 받아간 푸딩을 엄마에게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쫒아갔으나 이미 레리아나는 푸딩을 먹은상태.. 레리아나가 헛구역질을 하자 울면서 그제서야 반성한다.[30]
4.6. 리노 드웰 윈나이트
레리아나와 노아의 둘째 아들. 누나인 아리아가 엄마를 닮은 것에 비해 이 쪽은 검은 머리로 외관은 아버지를 닮았다. 그러나 아버지의 성격을 빼닮은 누나와는 다르게 순진하고 순수한 면이 있어 항상 누나에게 당하고 산다. 특히 눈치가 없는 편이라 귀족 영애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받은 적도 있다."누나는 악마야!"
검술에 흥미가 있어 검사가 되고자 하며, 아담 테일러를 스승으로 따르고 있다. 아담의 제자가 되는 과정에서 아담의 시중을 들고, 아리아의 디저트를 바치는 등 부던히도 노력했으며 이 과정을 지켜본 앤슬리에게 아담을 그렇고 그런 시선으로 보는게 아닌지 오해를 사기도 했다. 자신이 훌륭한 기사가 아니라며 리노를 제자로 삼을 수 없다는 아담에게 아담 전기까지 손수 만들어간 끝에 결국은 아담의 제자가 되었다.
5. 왕실
5.1. 시아트리히 뉴리얼 체이머스
노아의 이복형으로 체이머스 왕국의 왕이다. 남색머리에 노아와 마찬가지로 금안이다. 이복형제지만 노아와 많이 닮았다. 노아의 어머니에 의해 독살 당할 뻔 해 후유증으로 다리 한쪽이 마비되었다.[31] 이 때문에 노아는 시아트리히를 무조건 왕으로 만들려고 결심했다. 호색하고 장난을 매우 좋아하며[32][33] 노아보다 더 능글 맞아 천하의 노아도 한수 접을 정도다. 한 쪽 다리가 마비돼서 바둑을 비롯한 테이블 탑게임이 취미다. 그래서 바둑을 잘 두는 레리아나와 대결을 한다. 형제간의 사이는 좋은 편으로 노아의 약혼녀 레리아나에게 흥미를 느끼고 둘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라고 사랑에는 고난이 필요하다며 시련을 준다. 이 때문에 레리아나와 노아도 제대로 시달렸다.[34]"그냥 살다 보면 불현듯 깨달음을 얻을 때가 있잖나. 나한테는 그때가 내 동생을 원망하지 않을 때였던 거겠지. 아, 가끔 질투는 해. 노아는 걷는 것도 잘생겼거든."
어린애 같은 면이 있어도 가장 어른스럽다. 노아는 자신한테 가장 위협이 되는 정적이 될 수 있고, 어린시절 노아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에게 관심도 덜 받고 독살당할 뻔했는데도 노아를 원망하지 않고 잘 챙겨주는 거 보면 알 수 있다.[35] 게다가 성평등 인식이 제대로 박혀있지도 않은 시대에서 나오미를 최측근으로 등용하고 레리아나에게도 취업 제안을 한 걸 보면 인재를 보는 눈이 있고 시야도 넓다.[36] 그야말로 성군의 그릇.
한편 약혼녀 비비안을 두고 여자들을 자주 바꾸는 바람둥이.[37][38]
실제로는 자신의 보좌관 나오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39]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던 중에 자신도 모르게 나오미 이름까지 불렀으며(!) 나오미가 노아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질투하기도 했다. 그리고 휴가를 낸 나오미의 휴가지까지 따라갔다. 나오미의 휴가지에 따라가서 왕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안되냐는 나오미의 질문에 그러면 선왕의 선례를 따를것이라고 하며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대답했다. 나오미를 꽤 좋아했던 듯. 나오미에게 자신이 왕이 아니었다면 맺어질 수 있었냐는 질문을 하려 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으며 결국은 이 둘은 맺어지지 않았다.[40][41]
몇 년 후 타국의 공주를 왕비로 들였다고 한다.[42] 공주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두었다.
5.2. 소로소 드인 체이머스
제 1후궁. 에리틸 후작의 막냇동생. 검은 신녀를 부린다는 소문 때문에 왕비가 되지 못했다. 시아트리히와의 사이에서 1왕자 세이모어를 낳았다. 유력한 왕비후보 비비안을 견제한다. 그리고 노아의 약혼녀인 레이아나를 불러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도 한다."우리 이렇게 인사하는 건 처음이죠."
5.3. 세이모어 체이머스
시아트리히와 소로소 사이에서 태어난 1왕자로 아리아와 사촌사이다. 아버지 시아트리히처럼 남색머리에 금안이다. 원작에서는 영유아 시절 반역을 일으키려던 베넷 백작 손에 질식사 당할 뻔 했으나 레리아나가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줘서 목숨을 건진다. 나중에 커서 이 얘기를 듣고 레리아나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름 꽤 진지한 건지 레리아나에게 꽃다발을 선물했으며 외전 나눔회편에서는 아리아가 연 경매에서 레리아나가 만들었다는 책갈피도 구매했다.
그러나 노아가 살아있는 한 그가 레리아나와 이어질 확률은 없다. 노아가 일찍 죽어도 이어질 확률 또한 없다. 본인도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알고 있지만 노아보다 자기가 오래살 것이라며 정신승리를 하기도. 후에 아리아가 이 사실을 노아에게 고발한다. - 특히 아리아에게 많이 시달린다. 나중에 교류회 에피소드 때 아리아가 만든 마카롱먹고 배탈나서 앓아 누웠고 자신의 만년필을 경매에 판 것에 경악하며 아리아에게 부족한 건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6. 샤말 후작가
6.1. 비비안 샤말
"영애께서는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도 없겠지요"
"...모두 나의 것. 욕심 많은 비비안 샤말의 것."
붉은 곱슬머리에 오렌지색 눈을 소유한 왕국의 보석이자 사교계의 여왕. 체이머스의 세력가 샤말 후작 가문의 하나뿐인 딸이다.비비안은 차라리 노아가 고자나 게이이길 바랐다. 그렇다면 누가 오더라도 그를 어쩔 수 없었을 테니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사랑을 받으며 응석받이로 자랐다. 이 때문에 안하무인에다가 이기적이고 오만한 성격을 갖고 있다. 갖고 싶은 것은 가져야 직성이 풀리며 스스로도 욕심이 많다고.
노아를 갖고 싶어했지만,[43] 그가 레리아나와 약혼하자, 때마침 들어온 시아트리히의 청혼을 수락해 왕비 수업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44] 원작에서는 노아와 연애중인 베아트리스를 괴롭히던 악녀 포지션이었고, 현재도 노아와 약혼한 레이아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괴롭힌다. 하지만 베아트리스에게 받은 결정석[45] 장식물을 레리아나에게 줘서 그것을 착용한 레리아나가 죽을 뻔하자 불안해하고 시아트리히와의 결혼을 서두르려고 한다.[46] 현재 베아트리스에게 약점을 잡힌 상태.[47]
오라버니와 아버지 못지않게 멘탈이 약하다. 그나마 근위대 업무 및 여행으로 돌아다니면서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본 저스틴과는 달리 샤말 후작이 워낙에 오냐오냐하면서 키웠고, 고위 귀족 영애로서 거의 사교계에만 주둔했으며 문제가 생겨도 가문이 뒤에 건재하게 버티고 있어 한평생 큰 풍파 없이 안온하게 살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레리아나가 결정석으로 죽을 뻔하자 식겁하고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또다시 레리아나가 죽을 뻔 했을 때 연회에서 레리아나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계속 초조해하는 등 의외로 정상인 범주에는 들어갈 법한 모럴을 가지고 있다.[48]
이기적이고 오만하고 욕심은 많지만 완전한 악인은 아닌, 지극히 인간적인 캐릭터.
6.2. 저스틴 샤말
"둘이서 밀회를 하죠.어때요, 두근거리죠?"
본작의 서브 남주. 백금발에 보라색 눈을 가진 미남으로 노아 못지않게 잘생기고 능글맞다. 비비안 샤말의 오빠로 왕실 근위대 단장.[49] 실력위주로 뽑는 근위대장답게 괴수 취급 받는 노아와 호각으로 붙었다. 과거 애인인 클로에 라킨[50] 에게 차인 뒤 오랫동안 방황하다 레리아나와 만나 그녀에게 반한다. 문제는 레리아나도 노아의 약혼녀고 철벽을 치는 편이다."우리, 인연이네요. 그렇죠?"
여복이 없다. 주변에서도 잘생기고 집안 좋고 능력도 있으면서 왜 스스로 수렁으로 가냐고 안타까워 할 정도다. 레리아나에게 계속 접근해 노아에게 경계당한다. 레리아나가 떨어뜨린 그녀의 약혼 반지를 주워서 돌려주지 않고[51] 계속 갖고 있다가 이를 노아가 발견하자 그제서야 노아한테 돌려준다.[52] 그리고 사람들 다 모인 무투장에서 레리아나에게 레이디 맹세를 하고 기사는 검으로 말한다며 노아를 도발하다 결국 제대로 화가 난 노아와 대결을 한다.[53] 이런 행적 때문에 비판도 꽤 많이 듣는편. 하지만 레이아나와 노아의 약혼에 대해 오해한것도 있고 해서[54] 옹호 여론도 적지 않다.
사실상 이 작품 내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 중 하나.[55]
2년동안 방랑하고 가끔씩 레리아나를 만나러 자리를 비워 그의 보좌관 네이슨이 고생을 많이 한다.
테러 단체의 모의 익명 신고를 받고 직접 확인하러 나가거나 성안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레리아나를 보고 체포하려 하는 등 한량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일은 의외로 할땐 열심히 잘한다.
결국 후반부에 동생 비비안이 베아트리스에 의해 레리아나를 몇 번 살인미수를 저지른 걸 알고 완전히 감싸는 대신 처벌을 최소한으로 할 생각이였으나 결국 비비안이 살해당하자 사표를 내고 다시 떠돈다. 아버지 역시 수도에 있는 저택을 정리하고 영지로 내려간다.
외전에서 다시 복귀하고 레리아나를 잊지 못해 독신으로 산다. 여전히 노아와 신경전을 펼치지만 레리아나와 노아의 딸 아리아에게 사랑도 권력도 패배한 재기불능 패배자라고 디스당한다.
7. 블레이크 공작가
7.1. 애런 블레이크
베아트리스의 양아버지. 전염병으로 두 딸을 모두 잃어 자식에 대한 애착이 깊다. 때문에 베아트리스가 어떤 목적으로 비비안에게 접근했는지 모른 채 그녀에게 이용당하고 이후 가문은 몰락한다.
8. 기타 인물
8.1. 히이카 데민트
"자네는 뒤로 호박씨 까다 자멸할 상이다. 우리 레리아나랑 헤어져."
"이 몸이, 네 할아버지가 돼 주겠다."
"뭘 하든 너와 함께한다면 전부 즐거울테니."
신성국의 대신관으로 평소에 신력 봉인으로 인해 아이같은 외모를 유지하지만 본모습은 엄청난 미남. 백발에 벽안이다. 레리아나가 죽기 직전인 비조를 날려보내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갖고, 유창한 신어 능력에 감탄하며 레리아나의 할아버지를 자처한다. [56] 레리아나 몸에 대한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되었고[57] 그 뒤에도 도움을 많이 준다.[58] 레리아나는 처음에 어색해하지만 이내 할아버지라 부르며 친해지고 의지도 많이 한다.[59]"왕국에 있는 놈들도 머리에 쓰레기만 채워 놓을 뿐이군.
앞으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너희들 머리에 처넣지 말고."
그래도 어린시절부터 신전에 있어서 그런지 신전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눈싸움 에피소드를 겪고 난 후에는 어린애 장난질에 인생에 회의감을 느꼈는데, 이때 자신을 납치하러온 레리아나와 함께 신전을 탈출하고는 도박도 해보고, 군것질도 해보고, 술집에서 싸움도 해본다.
제멋대로인 성격 때문에 그를 보좌하는 수석 신관 웨이드가 고생을 제대로 한다.
노아를 굉장히 싫어한다.[60]
8.2. 나오미 오브라이언
"꿈 깨십시오. 전하의 유일한 장점이 높은 지위니,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절박하게 사수하시기 바랍니다."
시아트리히의 보좌관으로 작위는 백작이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보랏빛도는 검은 머리에 외안경이 특징. 성평등이 인식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는 시대에 왕의 최측근이 된 거 보면 상당히 유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상당히 쿨하고 똑부러지고 무표정이 주된 감정표현이며 주로 시아트리히 때문에 골치아파하면서 그에게 돌려까는 말을 한다. 이때문에 레리아나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영애가 안쓰러워서 자꾸만 차게 됩니다. 쯧."
외전에서는 시아트리히가 여자랑 단 둘이 여행갔다고 난리가 나는데 상대가 나오미라는 게 알려지자 궁인들이 시아트리히는 못 믿어도 나오미는 믿는다며 금방 사그라들었다.
8.3. 프리스 에리틸
에리틸 후작의 어린 부인.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20살 나이에 아버지뻘 후작에게 시집왔다.[61] 사교계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비비안 그룹에서 눈치를 보는 신세였다가 레리아나 덕분에 그 신세를 면한 듯하다. 레리아나에게 귀족 부인 모임의 초대장을 주었고 그 후에도 레리아나에게 호의를 보이는 모습으로 종종 등장한다.
8.4. 로빈과 마야
외전의 등장인물로 가난한 고아 남매이다. 외국 상인 자제로 위장한 뒤 무도회에 참석하여 귀족들의 장신구며 장갑 등을 훔쳐 파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무도회에서 아리아를 만났고, 말을 걸어준 아리아의 방에 들어가 이야기를 하다가 장갑과 윈나이트 가의 책을 훔쳤다.
노아가 무척이나 아낀다는 그 책[62] 을 되찾기 위해 아리아는 이 남매를 찾아가고 여러 헤프닝 끝에 책도 찾으며 그 책을 읽으며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해도 풀게 된다.
그 후로 이 남매는 레리아나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수학를 하게 되고, 윈나이트 남매와 세이모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