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믿지 마세요

 


1. 개요
2. 줄거리
3. 흥행
4. 수상
5. 여담


1. 개요


[image]
2004년 2월 20일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 12세 관람가
2003년 촬영. 김하늘, 강동원이 주연작이다.

2. 줄거리


애정빙자 사기극 | 이 여자를 사기죄로 고발합니다! 어머머머... 난 사랑이었어!!!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100% 완벽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김하늘). 하지만 그녀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달고 있는 터프걸.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출감하자마자 영주는 유일한 혈육인 언니결혼선물로 준비해둔 목공예 기러기 한쌍을 들고 부산행 기차에 오르는데.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강동원) 역시 여친에게 프로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영주에게 치한으로 오인 받아 죽도록 맞는 것도 모자라 낯선 남자에게 반지까지 소매치기 당한 희철. 가석방 중인 영주는 도둑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다시 반지를 찾아주려 하지만 이 와중에 그녀의 짐 가방과 희철의 반지가 뒤바뀌고 만다.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용강마을에 들어선 영주. 하지만 한번 꼬인 것이 어디 쉽게 풀리랴. 희철의 가족들은 반지를 가지고 나타난 영주를 희철의 애인으로 오인하고 진실을 밝히기엔 뒤가 깨림직한 그녀는 결국 약혼녀 연기에 돌입하고 만다.
여친에게 프로포즈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희철은 영주의 의도치 않은 사기극에 분노하지만 이미 한발 늦은 상태. 희철은 가족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 순진한 여인을 버린 파렴치한으로 찍히고 마침내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이제 영주와 희철, 진실과 거짓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3. 흥행


최종 관객 120만 명

4. 수상


이 작품으로 김하늘은 2004년 제 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5. 여담


  • 강동원의 첫 영화 데뷔작이다. 브라운관 데뷔작은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그런데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이제껏 출연한 그 어떤 영화 중에서도 제일 먼지나게 두들겨 맞는 역할로 나온다. 김하늘에게 2번, 아버지 역으로 나온 송재호에게 3번, 여동생으로 나온 이영은[1] 에게도 1번, 가족들에게 집단 폭행 1번.
  • 이영은의 첫 영화 데뷔작이다. 여담으로 이때가 이영은의 리즈시절이였는데, 당시 나이가 22세였고, 현재 나이는 무려 38세이다.
  • 웹상에 떠도는 이 영화의 대본을 확인해본 결과 삭제되거나 수정된 씬이 꽤 있다. 삭제된 씬의 일부 아마 흐름상 부자연스럽거나 산만하다고 생각된 것들은 편집이 된 듯하나 최종상영본이 워낙 자연스러워서 티가 나지 않는다.
  • 영주 역의 캐스팅은 애초에 김하늘이 0순위로 낙점이 되었으나 희철 역은 남주인공 섭외에 난항을 겪다가 감독이 위풍당당 그녀에 출연한 강동원을 인상깊게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캐스팅했다고 한다. 본래 강동원의 매니저는 강동원이 이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무척 반대했으나 강동원 본인이 시나리오가 맘에 들어서 밀어붙였다고 한다.
  • 매년 음성군에서 열리는 '음성 청결 고추 축제' 장면이 나온다.
  • 영주의 거짓회상 씬의 배경이 되는 고즈넉하고 앤틱한 카페는 후일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요 무대인 그 카페다. ('왕자 커피숍' 시절의 모습. 원래 드라마 만큼 지저분하진 않았고, 오히려 이 영화의 모습과 비슷.)
[1] 이건 강동원이 억울한 일이다. 김하늘이 강동원과 말싸움을 하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강동원의 뺨을 때렸지만, 쫘악 하는 찰진 소리를 듣고 뛰어 들어온 이영은 앞에서 김하늘은 자신이 뺨을 맞은 자세를 취했고, 이로 인해 강동원은 오해를 사고 바로 이영은에게 두들겨 맞는다. 이때 한 대사가 이 짐승아 짐승아 어떻게 여자를 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