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함 호이리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 7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타 조지.
엘마 호이리, 라이자 호이리의 아버지.
원래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던 고래사냥꾼이었다. 아내는 꽤 유명한 가수였는데 은하고래에게 노래를 들려주려고 하다가 사고로 사망해버렸다.
이후 아내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젠트라디의 기술로 자신을 거대화시키고, 자작한 우주복을 입고, 캐처보드를 타고 우주로 날아가 은하고래랑 싸우고 있다. 발키리 같은 걸 타지 않고 이렇게 거의 맨몸으로 싸우는 이유는 은하고래 상대로 기계 장비를 잘못 쓰면 교란되어서 망가져버리기 때문. 오른팔은 고래랑 싸우다가 잃었다. 고래와 싸우는 것에 모든 걸 걸었기 때문에 그 외의 일은 별로 생각하지 않으며 결국 큰딸 라이자는 가정에 소홀한 아버지에게 실망해 집을 나가버렸다.
자신의 아내와 비슷한 시도를 하려고 하는 넥키 바사라를 보며 아내를 떠올리기도하며 기타 줄이 끊어져서 연주를 못 하게 된[1] 그에게 새로운 기타 줄로 은하고래의 수염을 내주는 친절을 베풀기도 했지만 고래랑 싸울 때는 그런 거 없다.
은하고래 중에서도 특히 무리를 인솔하는 흰 고래를 적대시하며 흰고래가 자신이 죽을 곳을 찾고있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직접 죽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바사라 말로는 고래가 노래를 좋아하는 걸 보면 죽는 걸 원하는 건 아니라고 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냥 그라함 자신이 죽을 장소를 찾기 위해 고래를 핑계로 싸우고 있었을 뿐. 후반에는 바사라에게 감화 되어서 은하고래와 바사라를 향해 돌진하는 해적들의 기함을 들이받아서 둘을 지켜주었다.
엔딩에선 노래 에너지 덕분에 먼 우주로 떠난 은하고래들이 더 이상 조라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라이자의 말에 '그쪽이 오지 않는 다면 이쪽에서 따라갈 뿐'이라고 대답하고, 바사라가 처음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훌쩍 떠나버리자 '은하에는 이상한 녀석이 있는 법이지'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등, 작품 시작 시점과는 다르게 사람이 많이 변했다.

[1] 엘마와 외출했을 때 근처 악기점에서 구해보려 했지만 같은 물건이 없어서 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