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스
그록스를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관계를 맺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1. 개요
Grox. 스포어 우주 단계에서 출현하는 주적. 우주 시대를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폐허에서의 통신기록으로 존재를 알 수 있으며, 크리처 단계에서 플레이어의 둥지 위로 지나가는 비행선으로도 볼 수 있다. 이놈들은 은하 중심부에 갈수록 엄청나게 출현하여 플레이어가 은하의 중심에 가는 것을 방해한다. 거기다 이놈들과는 이야기가 안 통하는 데다가 상당한 전투력으로 플레이어를 유린하기까지 한다.
2. 그록스에 관한 몇 가지 사실
- 1. 그록스는 수천 개의 항성계를 소유하고 있다.[1]
- 2. 그록스는 함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전멸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 3. 꼼수를 쓰면 그록스와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 이것은 스포어의 업적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록스와 동맹을 맺게 될 시에는 다른 모든 은하제국과의 친근도에 -200의 페널티가 들어가기 때문에 '''은하의 모든 제국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2] +250 이상으로 친근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동맹이 깨지지 않는다. (EX: 선물 50 + 대사관 50 + 생태계 조성 100 + 행복광선 50) 잔혹한 짓 패널티는 그걸 저지르고 난 이후 새로 만나는 은하제국에게는 없던 일이 된다.
- 4. 그록스는 기계 생명체이기 때문에 T0등급 행성에서만 살 수 있다.
- 5. 그록스는 동맹을 맺게 될 때까지 자신들의 영토에 들어온 플레이어의 함선을 계속 공격한다. 다시 말해서, 동맹을 맺기 전에는 관계가 아무리 좋아도 공격받는다.
- 6. 설사 그록스와 친근해지더라도 그록스와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 항성간의 무역 및, 항성을 사는 것은 가능.
- 7. 한 번 그록스와 전쟁을 시작하면 휴전은 불가능하다.
- 8. 그록스는 작은 나쁜 행위(공격, 도둑질)에도 크게 반응한다(물건 하나 훔치면 -100). 그록스 주민은 납치를 해도 너무 오염되었다며[3] 바로 소각해버린다.
3. 그록스의 성향
설정상 그록스의 육체는 약하고 그 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의 힘에 의지하여 사이보그가 됐으며 그 육체적 약함 때문에 생존을 위해선 잔혹해져야 한다고 믿어 지금과 같이 됐다고 한다.모든 강력하고 가장 특별한 그록스를 갖춘 외모를 찾기 위한 얼마나 바보 같은 치명적인 디자인인가? 어떻게 감히 볼품없고 멍청한 모습으로 우리를 모욕할 수 있는 거요? 당신의 유해한 기운에 중독된 공기를 마시고 싶지 않군요.
나에게 욕을 먹고 난 후 우리의 소우주를 벗어나 유랑하게 될 것이오. 당신이 만든 송장 같은 시야 때문에 망막이 손상된 것 같소. 내 눈알을 청소해야 할 것 같군. 내 눈에 띄지 않게 어서 꺼지시오!
더 그록스의 철학
그록스는 범우주적조약[4] 을 깨는 것을 좋아한다. 범우주적조약이란 총 3가지의 금지사항으로 광신도의 특기인 "종교의 난", 과학자의 특기인 "중력 파장", 그리고 구입가능 소비형 무기 행성파괴폭탄의 세 가지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것이라도 사용했다간 근처 다른 은하 문명들과의 우호도가 100 또는 그 이상씩 대폭 깎이는 행동이지만 '''그록스와는 우호도가 오른다'''. 물론 그렇다고 중력 파장이나 행성파괴폭탄을 그록스의 식민지가 있는 행성에 사용했다간 그록스의 건물이 작살나서 전쟁나므로 주의. 근데 종교의 난은 관계가 안 까인다.
4. 공략
4.1. 전쟁
그록스와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록스는 플레이어 소지의 식민행성은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그록스 섬멸전에 나설 생각이 아니라면 그록스와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이다. 그록스의 함대는 아주 강하기 때문에 그록스가 습격해오면 T3 행성에 식민지 3개를 풀 방어로 해 놓고, 행성포탑을 설치하고, 직접 구원을 가더라도 건물 몇 개가 박살날 각오를 해야 한다.[5] 게다가 그록스의 공격을 막아낸 후에도 당분간 그 행성의 상점을 이용할 수 없다. 본인의 제국으로부터 함대 지원도 받지 못하고 홀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보자면 심히 귀찮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다른 우주제국과는 다르게 그록스와 전쟁을 시작하면 돈을 주고 휴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6] 설사 그록스와 동맹을 맺어 전 우주 제국의 친밀도에 -200 패널티가 붙더라도 다른 우주제국은 돈을 찔러넣어 휴전하고 다시 관계 회복을 하는 것이 가능하며 계속 적대 구도로 지내다 보면 제풀에 지쳐서 휴전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록스와 동맹을 맺는 것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달성하기 쉽다.
그리고 그록스의 50% 이상의 항성계를 빼앗을 시에는 다른 저장된 게임에서 불러올 때 은하계의 중심에 그록스 대신 자신의 크리처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건 시스템 상의 문제다. 스포어의 게임 플레이 장소(은하)는 모든 게임 플레이에 적용되는 것이라, 자기가 만든 종족이랑 자기가 만든 다른 종족이랑 만나서 연합을 맺거나 싸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연합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능하지만, 싸움은 트레이너를 사용해야 한다. 멸종야기로 친근도 -100까지 가능하다. (T3 → T0)
실제로 그록스를 멸망시켜본 결과, 그록스를 공격하는 방법은 많지만 은하계의 중심에서 먼 곳은 근접해서 메가 폭탄 한방에, 가까운 곳은 식민지 사거리 밖에서 융단폭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다. 직업으로는 광신도를 특히 추천한다. 왜냐하면 그록스를 멸망시키는데는 못해도 플레이타임 기준 수십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그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와 체력을 생각했을 때 메가 에너지, 체력 팩을 트레이너 없이 99개만으로 멸망시키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록스와 교전하다 에너지나 체력이 고갈될 경우 그록스의 식민지를 종교의 난으로 강탈한 뒤 수리와 충전을 하면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종교의 난을 쓰고 저장한 뒤 재접속을 하면 쿨타임이 초기화되어있다! 모든 직업 특수기술이 사실 재접속만으로 쿨타임이 초기화된다. 여타 문명들 기준으로 봤을 때 식민지 개발수준이 T0(아무런 건물도 포탑도 지어져 있지 않은)인 그록스의 식민지는 민간구역이므로 일반 문명이 존재할 수 있으니 전부다 종교의 난으로 먹든가 그 지역만 종교의 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겉부터 야금야금 집어먹으면 겉부분을 다 잡아먹고 중심부만 남는데 은하계의 중심이 보이는 곳에서는 그록스가 확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파괴된 식민지부터 재건한다. 다행히도 재건된 식민지는 개발이 거의 되어있지 않다. 우주 중심에 가까워지면 풀개발된 식민지 두 개가 각 행성마다 있기 때문에 메가 폭탄 한방으로 터지지 않으며 식민지 사거리 밖에서 융단폭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성 밖으로 나올 때 최대한 일시정지를 이용해야 한다. 일시정지는 우주의 시간을 멈춰주기 때문에 그록스의 확장도 늦추어진다. 하지만 일시정지 상태에 있어도 유저의 화면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항성과 행성을 들락날락 거리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니 꼭 우주 중심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습관을 들이면 아주 효율적이다.
4.1.1. 테라포밍
다른 방법으로 내세우는 것은 역시 테라포밍으로, 격납고에 식물 9종과 동물 9종을 싣고 다니는 테라포밍 전술로 씨를 말려버리는 방법이 유용할지도 모른다. 이럴 경우 그록스 점령지대 주위의 항성계를 테라포밍하여 둘러싼 뒤, 천천히 조여가는 방식이라는 건데... 아니면 상큼하게 행성 폭탄으로 행성을 다 날려버릴 수도 있지만 트레이너 없이 그런 자금 모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사실 T1만 되어도 그록스는 자동 소멸하므로 딱히 동식물을 9종씩 데리고 다닐 필요는 없다. 동식물이 없더라도 T1 상태가 되는 순간 그록스는 증발한다.
또한 그록스를 전멸시키려면 한 번은 은하계의 중심에 갔다와야 한다. 은하계의 중심을 한 번 다녀오지 않으면 은하계의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이동가능 거리가 짧아져 도달할 수 없는 항성계가 많기 때문. 이건 버그인데, 은하계의 중심에 다녀와도 이동가능 거리가 원상복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7]
그리고 이 녀석들을 전멸시키면 '''지옥에서 온(From Hell)'''이라는 배지를 받는다. 그록스와 동맹을 맺는 '''악마와 함께 춤을'''이라는 배지는 얻는 방법이 알려진 것에 비하면 상당히 무서운 셈. 일단 패치를 하지 않으면 이동가능 거리를 최대로 해놓아도 몇몇 행성에 도달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미패치 시 사실상 획득 불가 배지.
그록스를 물리친 사람의 동영상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 번 전쟁을 시작하면 다시는 관계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두 가지 배지를 모두 얻으려면 일단 동맹을 맺고 나서 전쟁을 시작해야한다.
4.2. 동맹
스포어 위키에 설명된 그록스와 동맹을 맺기 위해 추천되는 방법. 사실 범우주적조약 부분과 동맹함대 부분을 빼면 어느 우주제국이든간에 마찬가지지만 그록스와의 동맹을 위해선 아래 나열되는 것을 대다수 실행해야 한다.
- 부족 단계를 친근함으로 클리어하여 친절한 인사 능력을 가질 것(첫 조우 시부터 친근도가 -70이므로 조금이라도 많은 친근도 보너스가 필요하다.).
- 오토건을 끄고 동맹함대를 모두 돌려보낼 것(그대로 데리고 있다간 공격해오는 그록스 함대에 반격해서 친근도가 내려가게 된다.).
- 친근한 도구(행복 광선, 불꽃놀이 등)를 사용할 것.
- 대우주적조약을 깰 것.(위에서도 말했지만 종교의 난을 뺀 다른 두 개는 그록스의 행성에 사용했다간 난리난다.)[8]
- 선물을 줄 것.
- 임무에 의한 친근도가 최고로 올라갈 때까지 임무를 받아 완수할 것(임무 수행 거절이나 실패시 친근도가 내려가니 주의).
- 대사관을 설치할 것(그록스는 대사관도 공격해서 파괴해버리지만 친근도에 +10의 보너스는 줄 수 있다. 안 올라갔을 경우 다시 설치할 것).
임무를 우호도 50까지 깨고, 행성파괴폭탄은 대략 타 제국과 떨어진 그록스 지대 깊숙한 내에 있는 황무지에다 쓰면 좋다.[9] 그리고 행복 광선은 슈퍼 행복 광선이 효율적이다. 이것들만 잘해줘도 쉽게 관계 증진이 가능하다.
4.3. 그 외
그 다음은 그록스를 멸망시키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다. 위의 두 가지 방법 외 추가로 더 효율적인 것들을 제시한다.
- 일단 자금을 수월하게 모을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 최소한 레어 스파이스(파랑, 초록, 분홍, 보라) 모두 99개쯤은 가볍게 모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다. 이쯤이면 테라포밍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 식민지와 강력포탑, 에너지와 체력회복은 파는 곳마다 족족 사서 최소 50개 이상은 준비해놓자.
- 어떻게든 은하 중심에 도달해서 생명발생장치를 얻고 항법거리를 복원시킨다.
- 이제 중심부터 외곽방향으로 그록스 행성을 차례차례 점령하자. 키포인트는 공격무기를 전혀 쓰지 않고 도망다니면서 생명발생장치를 쓰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행성의 개발점수가 올라가 그록스의 모든 건물이 박살나게 되고, 쓸데없는 공격으로 자신의 우주선이 격추당할 걱정도 안해도 된다.
- 그록스의 건물이 박살나면 식민지 하나를 만들고 오락건물과 포탑으로 도배하자. 굳이 오락건물로만 도배하는 이유는 가장 싸기 때문... 마지막으로 강력포탑을 박아주면 끝. 이렇게만 해줘도 그록스가 쳐들어올 때 오락건물을 파괴하는 데 정신이 팔려있기에 그 사이 강력포탑과 포탑이 그록스 우주선들을 알아서 잘 부순다. 만에 하나 식민지가 박살나도 생명발생장치가 작동한 뒤이기 때문에 그록스는 절대 행성을 점령할 수 없다.
- 생명발생장치가 다 떨어진 뒤부터는, 행성개발도구로 T1까지만 만든 뒤 식물 3종세트를 던져주자. 식물의 존재는 T1행성이 T0로 변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그록스는 T1행성에서 정착할 수 없으므로 효과는 동일.
- 식민지, 강력포탑, 에너지 체력 회복도구가 고갈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력은 필수.
- 이제 위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된다.
5. 기타
스포어 크리처의 최종 보스이자 흑막인 가르스(Gar'skuther)가 그록스의 일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록스가 타 문명들에게 왜 그렇게 적대적인지는 스포어 문서의 '결말'을 참조(스포일러 주의).
그록스는 유저가 선택도 직종 변경도 할 수 없는 그록스만의 특수 직업을 가지고 있다.[10] 이 직업은 아무리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찾아보거나, 모노리스로 부족이나 문명 단계의 생명체를 발전시켜도 이런 직업들은 절대 나오지가 않는다! 기사와 방랑자의 경우도 비슷한데, 유저가 직접 그 직업으로 키워놓은 뒤 찾아가면 볼 수는 있지만 그 직업으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 잊혀진 스포어라는 한 모드의 유튜브 영상에 의하면 2400개라고 한다.[2] 심지어는 플레이어가 모노리스로 키워준 제국과 2회차 플레이 시 먼저 그록스와 동맹을 맺은 1회차 플레이어의 제국도 친근도 -200의 페널티를 받고 적이 된다.[3] 독성이 너무 강하다고 나온다.[4] 영어 명칭 Galactic Code.[5] 그록스 이외의 우주 해적이나 다른 우주제국의 공격은 방어포탑을 다 깔고 행성포탑을 설치하면 스파이스를 훔치러 오는 해적은 바로 도망가고 기지를 공격하는 해적이나 적대적인 우주제국은 플레이어가 가지 않아도 알아서 막아낸다. 다만 식민지가 알아서 처리한 뒤에 오면 왜 늦게 왔냐며 핀잔을 듣늗다.[6] 다만, 그록스 행성을 무기로 점령하고자 할 때 항복을 받아내는 것은 가능하다. 단 그록스 항성계가 은하맵 상에 10개 정도 남아있을 때에나 가능한다. 그리고, 그록스 숫자가 그만큼 줄어들면 그록스 우주선 능력치도 하락한다.[7] 이 버그는 nogalcenlimit.package 파일을 구해서 깔아주면 해결된다. 게다가 은하계의 중심에 다녀오지 않아도 된다.[8] 행성파괴폭탄은 그록스와 가까이 있는 빈 행성에다가 사용하면 좋다.[9] 행성파괴폭탄도 우호도를 50까지 증진시켜준다. 그리고 굳이 타 제국들과 떨어져 쓰는 것이 좋은 이유는 주변에 예상도 계획에도 없던 타 제국들이 전쟁선포를 수두룩하게 해오면 귀찮기 때문.[10] 접촉과 브리밍할 시 해당 크리처에 문 배경이 있는데 이것은 해당 제국의 직종을 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