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달 켈라이 리버츠
판타지 소설 《멸제의 카휀》의 등장인물.
키에란 제국 내에서 가장 큰 이베히트의 다인의 지배자이자 프란데 학화의 학장 겸 6서클 마법사로 나이는 실종될 당시에 71세. 다른 프란데 학회의 6서클 마법사가 한 가지 원소 마법에 특출난 덕에 별명이 있는 반면에 이쪽은 특화된 속성이 없었던지 그런 별명이 없다. 양아들로는 리버츠 대공, 양자로는 키르얀 로이 리버츠가 있다.
본래 제국 내에서도 수준급이었던 가문인 리버츠 가문을 황제 다음 가는 세력으로 이끌어낸 장본인으로 그 수완 하나는 엄청나다고 인정 받는 인물이다. 전 아내가 현 황제의 남매라서 황족으로 인정받고 있다. 황족 출신의 아내를 맞이한 뒤에 승승장구하다가 스테온에 영주로 부임했을 때 아내와 자식이 사망하자 분노한 나머지 스테온 섬멸전을 명령하여 스테온 전 인구의 80%를 학살하는 짓을 벌였다. 이때 키르얀을 양자로 들였다. 표면상으로는 아내와 자식이 죽은 것에 대한 보복이지만, 실상은 발전한 스테온을 향한 제국민의 질시에 아내의 죽음으로 벌어질 정치적 여파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더해져서 생긴 일로 이걸 보면 그다지 좋은 사람은 아닌 듯하다. 로무스가 힐끗 말한 바로는 위선자.
멸제의 카휀 본편 시점에서는 실종 상태. 사실 말이 실종 상태이지, 그웬달이 가지고 있던 레가도 아티팩트 루체테리카를 키르얀이 가지고 다니는 게 목격된 바가 있기에 키르얀에게 살해당했다는 게 정설이다. 발견된 유언장이 다인 전체를 키르얀에게 물려주고, 친자식인 리버츠 대공에게는 수도 내의 저택만 물려준다는 어이없는 내용이라서 안 그래도 사이가 안 좋았던 리버츠 대공과 키르얀 사이가 파탄 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키르얀에게 살해당한 이유는 정확히는 불명. 하지만 입양한 키르얀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 관찰기록을 작성했고, 거기 안에 아버지 같은 감정을 품었던 그웬달을 살해할 만큼 용서할 수 없는 진실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1]
후에 어떻게 키르얀이 루체테리카를 그웬달에게 계승받았는지 나오게 되는데, 사실은 키르얀에게 살해 당한것은 아니고 키르얀이 그웬달과 새로운 마법에 대한 실험 도중에 키르얀의 터무니없는 계산 실수로 인해 그웬달이 상처를 입게된다.
심하지 않은 상처였고, 나아가는 상황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그웬달은 노환으로 인해 점점 노쇠해져가고 죽음을 앞두게 되는데, 키르얀에게 어차피 죽게 될 거 7서클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텔레포트를 시도해보겠다고 하고 키르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2] 로 텔레포트는 실패하게 되고, 그 결과 그웬달이 로스테잔의 괴물[3] 이 되고, 그 괴물을 처치한 키르얀에게 루체테리카가 계승된 것이다.
[1] 그걸 본 키르얀은 실감도 안나는 과거 보다 현재의 그웬달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 원한은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나 키르얀의 계산 실수로 그웬달이 상처를 입게 되는데 단순 실수인지, 미필적 고의인지는 본인도 혼란스러워 하는듯.[2] 그웬달을 도우기 위해 마나를 집중시키는 마법진을 설치하는게 최선이라 판단, 마법진을 설치하는데 보통의 마법의 경우엔 마나가 집중될수록 도움이 되지만, 텔레포트의 경우에는 몸을 분해, 재조합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마나의 밀도가 높을수록 성공률이 떨어진다. 안그래도 낮은확률의 텔레포트 성공률을 0으로 만든 것이다.[3] 보통의 경우에 텔레포트를 실패하게되면 팔다리 위치가 섞인다거나 하지만 마나의 밀도가 높은상태에서 실패했기때문에, 주변의 마나를 빨아들여 괴물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