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금왕

 


擒賊擒王
1. 개요
2. 상세
3. 유래
4. 사례


1. 개요


36계중 하나. 적을 쓰러뜨리려면 그 왕을 먼저 노려야 한다는 뜻.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전출색(前出塞)>의 「射人先射馬 擒敵先擒王」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 상세


적의 주력을 공격하여 지휘관이나 중심인물을 포획하면, 적군과 일일히 교전하지 않고도 적을 약화시킬수 있다는 뜻으로, 적의 주력부대를 섬멸하고, 전쟁수행능력을 약화시켜 조직을 와해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비슷한 속담으로 장수를 잡으려면 먼저 말을 쏘라는 뜻이 있다. 적군의 우두머리를 잡거나 적의 심장부를 파괴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려 철저히 무찌르는데 사용된다.

3. 유래


당나라 안록산의 난때의 일이다. 수양성을 지키고 있던 어사중승 장순은, 10만의 반란군에 맞서 성을 수성하기로 한다. 적병이 20여차례 성을 공격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고 물러났다. 적병이 지쳤을 때를 노려 장순은 적의 본진에 돌격하여 적을 혼란시키고 50여명의 적장과 5천여명의 적병을 참살했으나, 적장인 윤자기의 얼굴은 알지 못했다. 장순은 부하들에게 적의 우두머리인 윤자기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였으며 부하들은 적군의 깃발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장순은 윤자기의 얼굴을 본적이 없어서 전혀 알아볼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현재 그는 싸움중의 상황이라 더욱 누가누구인지 구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순은 한가지 계책을 냈다. 옥수수대로 화살을 만들어 병사들에게 쏘게 하였다. 그러자 이 화살을 맞은 적들이 "장순의 군대는 활이 다 떨어졌구나"하고 생각하여 윤자기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그걸 본 장순은 윤자기가 누구인지 알아채고, 윤자기에게 즉시 진짜 화살을 솨서 왼쪽 눈을 맞춘다. 부상을 입은 윤자기는 피를 흘리면서 패주하고, 장순은 성을 사수하는데 성공한다.

4. 사례


장기, 체스 등 장기 계열의 보드 게임은 금적금왕 자체가 승리 조건이다. 다만, 예의 상 그 직전의 수 까지만 가고 끝내는 게 보통이며, 극히 일부의 변형 쇼기, 변형 체스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