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blank of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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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動戦艦ナデシコ The blank of 3years
1. 개요
1997년작 '결국 최후에는 사랑이 승리?'에 이어 1998년 9월 23일 발매된 세가 새턴의 두번째 기동전함 나데시코 관련 게임. 개발과 발매는 전부 세가가 맡았다. TV판과 극장판 사이에 존재하는 공백의 3년간을 다루는 사운드 노벨타입의 어드벤처다. 그외 TV판에서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을 다루고 각 여성캐릭터들간의 연애요소도 있으며, 원작 이상으로 개그와 패러디가 넘쳐나는 시나리오들은 전부 TV판의 스탭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의 개봉에 맞춰 발매되어, 세가가 직접 개발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내놓은 세가새턴 말기의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 특징
- 게임내의 모든 대사는 풀보이스이며, TV판에서 배역을 맡은 성우 전원이 그대로 출연한다. 당시 무명이었으나 이후 유명해진 1류성우들도 있는걸 생각하면 지금은 도저히 실현불가능한 초호화라인업이었다.
- 통상화면은 일반적인 노벨게임의 기준으로 텍스트+배경+스탠딩 캐릭터CG의 구성을 취하며 특정부분에서 풀화면 CG가 들어간다. 이 작화에도 원작스탭이 참여하여 TV판에 버금가는 좋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 호감도를 높이는 미니게임격으로 '뜨거운 시선'이라는 이벤트를 넣었는데, 히로인들과 좋은 관계가 되면 특정상황에서 상대와 아이컨텍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눈에 커서를 대고 A,B,C 버튼을 미친듯이 연타하면 추가대사, 연출과 함께 호감도가 더욱 업하는 시스템. 가슴만 쳐다봤을 경우의 결과는 생각할 것도 없다.(…)
- 원작서 잠깐 나왔던 가상체험 장치인 '버철룸'이 상용화되었다는 설정으로 시나리오 여기저기서 등장. 호감도높은 여성캐릭터와 들어갔을 때 여러가지 코스프레들을 볼 수 있으며 어덜트의 설정도 존재한다.
3. 시나리오
TV판의 최종화에서 나데시코는 화성에서 다시 지구로 향하는 도중에 끝나지만, 본작품은 그 출발씬에서 바로 시작된다. 지구를 목표로 보손점프한 나데시코가 점호를 취할 때 1명이 더 발견되는데, 그가 바로 게임의 오리지널 주인공 '카이트'.[1]
츠쿠모와 같은 목련우인부대의 하얀 제복을 입은 채로 나데시코 식당에 보손점프하여 기절한 채로 발견된 카이트는 어째서인지 모든 기억을 잃고 있었으며, 이후 선택지에 따라 성격이 열혈, 냉정, 적극, 소극의 4가지로 갈리며 그에 따라 각각 4개의 시나리오로 분기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히로인은 각각 다르다. 즉'원작에 나오는 거의 모든 아가씨들이 공략대상.
- 기본적으로 히로인이라고는 해도 전부 다 명확하게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3] 유리카의 경우는 '약간 더 호의가 있는 좋은 친구 사이'에 더 가깝다.
- 제목은 '공백'을 표방하지만 중심은 어디까지나 게임 오리지널의 스토리이다. 제목대로 '공백의 3년간'에 매우 근접한 시나리오도 있지만, TV판 → 본게임 → 극장판의 식으로 전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절대로 극장판에 이어지지 않는 시나리오'도 존재하고 있다.
- TV판 13화에서 아키토의 대체 파일럿으로 나오자마자 사망했던 이츠키 카자마가 표지부터 시작해서 전면으로 부각되며, 각시나리오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며 항상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이 부분이 잘 들어맞도록 짜여있어서 'TV판 기획 당시에 처음부터 게임도 염두에 둔 것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원작 스탭 말에 의하면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 코믹판 유격우주전함 나데시코를 맡은 만화가 키아 아사미아가 디자인한 '라비오 페트라타'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출연한다. 료코의 후임으로 들어온 파일럿이라는 설정으로 2장과 3장에 등장.
3.1. 서장
TV판 최종화 바로 직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나데시코의 식당 안에서 깨어난 카이트는 혼자 어슬렁거리다가 격납고에 들어가게 되고, 그때 폭주한 버그들이 쳐들어와서 아카즈키의 에스테바리스에 함께 탑승하여 귀신같은 실력으로 적들을 전멸시킨다. 이때 료코는 그 움직임에 시선을 빼앗겼다고.
그뒤 승무원들에게 가벼운 취조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상당히 볼만하다. 예를 들어 준은 최종화의 모두가 유니트를 전송하는 멋진 장면에서 '''혼자 화장실을 참느라 죽을 지경'''이었다던가, 유키나는 목련 시절에 학예회에서 명배우로 이름을 날렸다던가 또 카이트가 '목련'이란 말을 처음 듣고 '''20세기의 괴수영화 제목'''으로 오해하자 모두가 태클을 날리기도.
그리고 카이트의 제복을 보고 츠쿠모를 떠올린 미나토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아키토가 카이트의 제복 앞주머니에서 사진 한장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전투 중에 순직했던 파일럿 이츠키 카자마의 사진이었다…!!
이때의 선택지들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이 4가지로 나뉘게 되며, '열혈/냉정', '적극/소극'의 성격패턴 조합에 따라 오프닝이 흐른뒤 각 시나리오로 분기하게 된다.
3.2. 제1장 파묻힌 '사랑의 증거'
'열혈', '소극'일 때 분기하는 시나리오. 공략대상은 유리카(!), 루리, 에리나, 이츠키.
소위 '진엔딩'에 가까운 정통파이자. 극장판과 TV판을 잇는 가장 자연스러운 시나리오. 나데시코에서 내린 아키토는 라면포장마차를 차리게 되고 이를 유리카와 루리, 카이트 셋이 도우면서 살아가는 소탈한 이야기이다.
도중에 메텔 코스프레를 한 이즈미나 만화가 어시스턴트를 시작한 히카루가 찾아오는 한편 성우로 돌아온 메구미의 라디오방송을 듣는 등 다른 동료들의 이야기도 소소하게 알 수 있다.
또한 루리의 시나리오가 재미있다. 포장마차털이를 잡으려고 둘이 잠복하던걸 아키토와 유리카가 보고 오해하거나, 벽장 안에서 자던 루리가 잠결에 카이트의 이불속에 들어와있더니 다음날 아침에 하는 말이 '''"처음부터 벽장 안에서 주무세요"'''[4] . 그외 에리나가 카이트를 아키토와 겹쳐보고 있었다는 점도 드러난다.
그렇게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와중 에리나의 부탁으로 네르갈의 보손점프 실험에 협력하게 되는데, 여기서 카이트의 정체와 이츠키와의 슬픈 인연을 전부 암시하는 연출이 이어진다.
마무리는 아키토와 유리카의 결혼식을 모두가 축하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어떤 의미로는 '''가장 잔인한 엔딩'''. [5]
3.3. 제2장 허공의 '유산'
'적극', '냉정'일 때 분기하는 시나리오. 공략대상은 미나토, 이즈미, 유키나, 이네스.
본래 TV판 종반에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결국 잘린 '고대 화성인 문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드러난다. 이 시나리오를 맡은 것은 TV판에서 SF고증의 설정을 짰던 사카이 미호 씨 본인. SF적인 색이 가장 많이 들어간 이야기로 이네스의 '나데나데 나데시코'와 특유의 설명이 정말 끝도 없이 쏟아져나온다. 오리지널 메카닉으로는 우리바타케의 신형병기, 트레일러가 변형하는 '트레일러 바리스'가 등장한다.
내용은 카이트는 군에 남아서 이네스 박사가 이끄는 화성유적 탐사팀에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유리카와 루리는 극후반에나마 나데시코B를 타고 모습을 드러내고 아키토는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도중에 목성과격파와 지구과격파의 습격으로 미나토가 납치당하거나 테러리스트 한명이 과거로 보손점프하여 영원히 워프만 반복하는 끔찍한 꼴을 당하는 등 여러가지 사건들이 이어진다.
메인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이네스로, 그녀가 '아이 짱'이었던 시절 받았던 조그만 플레이트와 유적들간의 관계, 목적들이 전부 다 밝혀진다. 특히 버철룸에서 보여주는 차이나드레스나 수영복 씬들은 필견.
3.4. 제3장 '추억'은 시간의 저편으로
'적극', '열혈'일 때 분기하는 시나리오. 공략대상은 료코, 히카루, 루리, 라비오.
목련의 유산인 무인병기 버그 잔당과의 싸움을 그리는 시나리오. 전투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는 전장의 연속이 되며, 작중 진행시간이 가장 긴 만큼 CG도 제일 많다. 게키강가를 그대로 참고해서 만든 신형 에스테바리스 '게키강 프레임'도 여기서 등장한다.
히로인들의 공략은 쉽지만 선택지가 쏟아져나와서 미묘한 난이도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캐릭터를 공략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기서는 유리카와의 이벤트로 서장에서 주인공 이름을 어떻게 지었던 간에 무조건 디폴트인 '카이트'로 고정되어버린다. 물론 처음부터 카이트로 지어놨어도 바뀌는건 없다.
그대로 나데시코에 남아서 군속이 된 카이트. 얼마 안있어 신형전함 나데시코B의 건조를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는데, 여기서 루리가 함장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평하길 '''"군부도 네르갈도 유리카한테는 절대로 함장 안시키기로 의견일치했다"'''고.
그런데 어째선인지 분명히 전부 사라졌어야할 목련의 병기 버그가 계속 나타나 지구권과 목련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카이트는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들으며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선택지에 따라 카이트는 루리가 지휘하는 나데시코B를 타고 지구권의 전투에 참여할지, 아니면 월면기지에서 교관을 맡고 있는 료코를 맞이하러 달로 떠날 것인지 나뉘는게 시나리오의 가장 큰 분기.
마지막에 버그를 보내온 발신지를 추적하여 버려진 목련의 기지에 단둘이 잔입한 카이트와 히로인이 발견한 것은 충격적인 진실의 연속이었다. 에필로그가 가장 애잔한 느낌을 준다.
3.5. 제4장 당신이 꿈꾸는 머나먼 '별'
'냉정', '소극'일 때 분기하는 시나리오. 공략대상은 메구미, 미카코, 아사미, 아키토(!?).
바로 전 3장과는 아주 딴판인 시나리오. 서장서 방을 잘못 들어가 메구미의 알몸을 봐버린 카이트가 "책임져!!"라면서 목덜미를 잡히게 되고, 그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메구미의 매니저가 돼버리는 형벌(?)을 받게 된다.
역시 호우메이걸즈도 J-Mesh REVOLUTION(이하 JMR)이라는 이름으로 예능계에 데뷔하고, 그 중 한명인 미카코는 카이트에게 "기억상실 씨는 내 타입이야" 라면서 호의를 보이고 또 촬영현장에서는 이츠키를 꼭 닮은 '아사미 미도리야마'라는 이름의 신인아이돌을 만나게 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이어지는데….
SF나 메카닉, 전투의 요소는 완전히 배제하고 철저하게 예능계를 중심으로 한 외전격 시나리오. TV판 19화의 함장선발 미스 나데시코 컨테스트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6] 메구미나 JMR의 새로운 코스츔이나 신곡이 추가되는 등 여러모로 힘이 들어간 이야기.
본작서 나름 청순한 인상을 줬던 메구미의 본색이 드러나며, 나이를 왕창 속이고 데뷔한 것도 모잘라서 무슨 일만 생기면 다 카이트 탓으로 돌리고 또 한밤중에 지방특산도시락[7] 을 사오라고 구박하는 등 온갖 투정과 응석을 다 부리며 카이트를 닦달한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힘들다면서 그의 품에 안기는 모습은 말그대로 츤데레.
또 밝은 분위기 가운데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는 원작의 특색은 잘 살려내어, 후반부에서는 화려한 연예계 뒷편에 숨겨진 군 상층부의 추악한 음모가 얽혀서 걷잡을 수 없게 이야기가 뻗어간다.
그때문에 엔딩도 가장 격차가 커서 천차만별로 갈리며 제일 충격적인건 백합엔딩. 세가는 시대를 내다보았던 것이다!
3.6. 제5장 게키강시티의 '비밀'
4개의 시나리오 엔딩을 전부 봤을 때 나오는 숨겨진 이야기. 공략대상은 나나코, 사파이어, 아쿠아마린.
어떤 히로인이건 관계없이 4개의 시나리오 각 엔딩을 한가지씩이라도 보게되면 서장에서 카이트의 옷에 사진이 한 장 더 들어있다. 그것을 본 아키토가 흥분하는데 바로 '게키강가'의 히로인 나나코를 꼭 닮은 여성의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힌트로 카이트는 게키강가에 관련된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받게 되고, 조사를 위해서 게키강가를 그대로 본따 만들어진 종합테마파크 도시 '게키강 시티'로 떠나게 된다.
딱 보시다시피 게키강가팬들에게 바치는 헌정사와도 같은 시나리오. 게키강 시티에서는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를 촬영 중이며 출연스탭들도 전부 다 게키강가 등장인물의 차림을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인물들이 거의 모두 다 게키강가의 작화대로 등장한다. 또한 죽은 가이와 츠쿠모를 꼭 닮은 '레츠'라는 인물이 나오기도.
진행하는 내내 게키강가스러운 열혈이 넘쳐나지만 반대로 개그는 거의 없으며, 히로인 나나코의 공략이 꽤나 어려웠다. 오리지널 메카닉으로는 목련에서 게키강가를 참조하여 만든 3단변신합체로봇 '다이마진V'가 등장.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주인공'''
본작의 주인공이며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 유리카가 지어준 디폴트 이름은 '카이트'이지만 시작시에 변경 가능하다. TV판 최종화의 보손점프 직후 목련우인부대의 제복을 입은채로 갑자기 나데시코 함내에 나타나지만 정작 본인은 기억상실이었다.
게임은 멀티시나리오의 멀티엔딩이므로 이야기 진행에 따라서 정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지만, 어디서든 간에 무척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고 그의 정체가 각시나리오의 핵심이 된다.
극중 작화도 대부분 카이트의 1인칭 시점이고 그나마도 얼굴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응용하여 특정시나리오에서는 자연스럽게 여성이었다, 라는 경우도 있다.
4.2. 원작 외 추가 히로인
성우는 야지마 아키코. 본작의 히로인. TV판 13화에서 나데시코에서 내린 아키토의 교대요원으로 왔던 여성. 적 테츠진의 보손점프에 말려들어 순직처리되었지만, 카이트의 옷주머니에서 그녀의 사진이 나온다. 카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정체와 결말은 시나리오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게임 오리지널 설정으로 등장한다. 공통되는 것은 '이츠키 카자마'라는 이름 뿐.
- 라비오 페트라타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제2장과 3장에 등장. 단 공략은 3장 한정. 월면에서 에스테바리스의 교관을 맡고 있던 료코의 제자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 파일럿 후보생. 나데시코의 승무원들 중에서도 비교적 착실한 축에 속하지만, 실은 아키토에 버금갈 정도로 게키강가의 광팬이다. 캐릭터디자인은 위에 언급한대로 키아 아사미야.
- 아사미 미도리야마
성우는 이마이 유카. 제4장에 등장. 프로덕션 라 그룬 소속의 신인 아이돌 가수로 본명은 아사미 카자마. 가수로서 데뷔하기 전부터 아역배우를 맡아서, 메구미나 JMR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은 15년이나 앞서는 베테랑이기도 하다. 어째서인지 이츠키와 꼭 닮은 용모를 지녔기에 카이트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녀가 소속된 회사는 군출자라는 소문이 있는데….
- 코쿠분지 나나코
성우는 미나미 오미. 제5장에 등장. 게키강가의 히로인 코쿠분지 나나코를 쏙 빼닮은 여성.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의 동명역으로 선택되었다. 주인공의 과거를 알고 있는듯하며, 서장에서 그녀의 사진을 골랐을 때 제5장으로 돌입하게 된다. 성격은 진짜 나나코와는 다르게 다소 냉정한 편.
- 사파이어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 제5장에 등장. 게키강가의 에피소드 단편에 준조연으로 나왔던 사파이어를 쏙 빼닮은 여성. 역시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의 동명역으로 선택되었다. 이성인 간부의 배역을 맡은 녀석들에게 괴롭힘당하던걸 카이트가 구해주면서 인연을 만들게 된다. 원작대로 상냥한 성격이며, 쌍둥이 언니가 나오지는 않는다.
- 아쿠아마린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제5장에 등장. 게키강가에 준조연으로 나왔던 아쿠아마린을 쏙 빼닮은 여성. 마찬가지로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의 동명역으로 선택되었다. 카이트와는 우연히 부딪쳐서 만나게 된다. 청순한 인상과는 다르게 꽤나 행동력이 강한 편으로, 5장에서는 유일하게 버철룸에서 여러가지 코스프레를 볼 수 있다.
4.3. 그외 조연들
- 울프 순린
제4장에 등장.
아사미가 소속되어있는 프로덕션 라 그룬의 대표. 겉으로는 사람좋은 중년상을 가장하고 있지만, 군이 전폭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서 수상한 소문이 도는 라 그룬에서도 과거가 불분명해서 더욱 의혹을 사는 인물이다. 아사미에게 '발성 연습'이란 구실로 수상한 기계를 붙여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듯한데…?
아사미가 소속되어있는 프로덕션 라 그룬의 대표. 겉으로는 사람좋은 중년상을 가장하고 있지만, 군이 전폭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서 수상한 소문이 도는 라 그룬에서도 과거가 불분명해서 더욱 의혹을 사는 인물이다. 아사미에게 '발성 연습'이란 구실로 수상한 기계를 붙여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듯한데…?
- 이케다
제4장에 등장.
미카코가 소속된 걸그룹 JMR의 매니저. 사람좋은 수완가로 알려져있으며 사실은 TV판에서도 미스 나데시코 컨테스트에서 외부 초청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여 "루리 귀여워~!"를 외친 바 있다. 모델도 실존하는 방송국 모프로듀서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미카코가 소속된 걸그룹 JMR의 매니저. 사람좋은 수완가로 알려져있으며 사실은 TV판에서도 미스 나데시코 컨테스트에서 외부 초청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여 "루리 귀여워~!"를 외친 바 있다. 모델도 실존하는 방송국 모프로듀서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 진구지 레츠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제5장에 등장.
다이고우지 가이와 시라토리 츠쿠모를 닮은 사람.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의 주인공 텐쿠 켄 역으로 선택되었다. 배우일을 하기 전에는 목련우인부대 소속 진 시리즈의 파일럿이었다. 카이트와 함께 다이마진V에 탑승하여 대활약하는 등 현재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다이고우지 가이와 시라토리 츠쿠모를 닮은 사람. 실사판 게키강가 영화의 주인공 텐쿠 켄 역으로 선택되었다. 배우일을 하기 전에는 목련우인부대 소속 진 시리즈의 파일럿이었다. 카이트와 함께 다이마진V에 탑승하여 대활약하는 등 현재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 코쿠분지 박사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제5장에 등장.
게키강가에 나오는 코쿠분지 박사를 꼭 닮아서 실사영화의 동명역으로 선택된 사람. 배역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과학자이며 위의 다이마진V 개발에도 참여하였다. 게키강가 실사영화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게키강가에 나오는 코쿠분지 박사를 꼭 닮아서 실사영화의 동명역으로 선택된 사람. 배역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과학자이며 위의 다이마진V 개발에도 참여하였다. 게키강가 실사영화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5. 총평
캐릭터성과 SF, 개그, 진지함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 본편의 분위기를 해치는 일 없이 여러가지 방향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양작이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여성캐릭터들 중에서도 호시노 루리가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그러한 히로인들과의 연애 요소를 넣으면서도 시나리오면에서도 제대로 즐길 꺼리가 많다는 것이 호평받았다.
거기다 모든 히로인들은 대부분 한 시나리오에서만 등장하지만, 루리만큼은 예외로 1장과 3장의 두 파트에서 출연하고 분위기와 전개도 완전히 달라지기에 그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엔딩스텝롤이 흐른 뒤 뜨는 세가 로고에서 나오는 루리의 '''"セガサターン、しろ!"'''는 필히 들어볼 것.
그리고 일본 위키피디아에는 아직도 이 작품의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6. 각 장의 반전과 주인공의 정체
6.1. 제1장 파묻힌 '사랑의 증거'
카이트의 정체는 '''화성기지에서 훈련중이던 지구군 파일럿'''.
화성 기지에서 파일럿 훈련을 받고 있던 후보생들 중에서도 '천재'라 불릴 정도로 유망한 엘리트였다고 한다. 이츠키도 같은 후보생으로서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고.
그러나 화성 기지에서 사고가 발생했던 그 급박한 상황 속에서 카이트는 마침 근처에 떨어져 있던 하얀 제복[8] 을 주워입은 채로 에스테바리스를 타고 피난민의 구조작업을 하던 때가 TV판에서 '''아키토가 아이 짱과 만났던 바로 그 시점'''이었던 것.
그뒤 아키토가 본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일으켰던 보손점프에 휘말려서 TV판 최종화 시점의 나데시코에 떨어진 것이었다. 이츠키는 이 광경을 보면서 절규하고, 그뒤 시간이 흘러서 13화 시점에서 나데시코의 보충요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설정. 즉 여기서는 이츠키가 거기서 실종 당시 '''진짜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이후 에리나의 부탁을 받고 네르갈의 보손점프 실험에 협력한 카이트는 자신이 나데시코로 날아가버렸던 그 때의 화성기지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거기서 만난 이츠키와 서로 사진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아키토와 아이 짱을 구하려다가 점프에 휘말려서 눈을 뜨고 나니 그곳은 네르갈의 실험실 안. 에리나는 "보손점프가 실패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지만….
나중에 루리에게 도움을 청해서 이츠키의 생가에 방문한 카이트. 거기서 발견한 이츠키의 유품 안에는 화성기지에서 바꾸었던 바로 그 사진이 들어있었다.
여기서의 이츠키는 암묵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지만, 이츠키의 엔딩을 3회 보았을 경우 생가에서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된다.
6.2. 제2장 허공의 '유산'
카이트의 정체는 '''고대 화성인이 만들어낸 유사인간=시뮬러클러'''.
태양계와 지구권에 흩어져있는 '튤립'이라 불리는 고대화성인들의 워프장치. 사실 이것은 화성인들이 머나먼 자신들의 고향에서 새로운 세계로 워프하기 위해 만들어낸 중계장치였다. 즉 화성은 그들에게 잠시 지나가는 '''중간역'''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 이주계획은 시간여행을 포함하여 몇천년의 시간을 두고 계획한 초장거리 프로젝트였다. 한데 최근에 변방의 소수 지적생명체, 즉 지구인이 튤립을 멋대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틀어졌던 것.
때문에 그들은 처음에는 우연히 접촉한 어린 아이(아이 짱=이네스)에게 자신들의 메세지가 담긴 플레이트를 넘겨주어 경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두번째로 지구인과 100% 유사한 인조생명체를 만들어 사자로 보내려 했으니 그것이 바로 카이트였다. 그러나 나데시코로 점프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해 그만 기억을 잃고 말았기에 또 실패한다. 옷주머니에 그녀의 사진이 들어있던 것은 마침 구조된 이츠키의 정보를 전해 카이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으나 기억을 잃었으니 헛수고였다.
그리고 TV판 시점에서 보손점프에 휘말렸던 이츠키는 이 화성인들에게 구조를 받아서, 고대화성유적에서 나데시코팀과 지구과격파, 목성과격파들의 3차전이 한창이던 와중에 유적의 힘을 빌린 거대한 영상으로 나타나서 모든 사실을 알리고 싸움을 멈춘다.
순간 차례차례 나타나서 다른 우주로 이동해가는 화성의 거대한 우주선들. 그리고 나데시코의 동료들 곁으로 무사히 돌아온 이츠키가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은 "앞으로 유적을 어느정도 이용하는건 묵인하겠으나 전우주에 존재하는 '''수백종이 넘는 지적생명체들''' 중에는 난폭한 자들도 많으니 주의할 것"이었다.
유일하게 카이트와 이츠키가 별다른 관련이 없었던 시나리오.
6.3. 제3장 '추억'은 시간의 저편으로
카이트의 정체는 '''목련에서 만든 군사용 실험체'''.
지구와의 전쟁 도중 만성적인 인구부족에 시달리던 목련쪽에서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하여, 고대 유적의 기술을 도입하고 목련의 우수한 유전자들을 조합하여 만든 하이브리드 휴먼이 바로 카이트와 이츠키. 남녀 한쌍을 만들어낸 것은 나중의 '''번식실험'''을 위해서 였다고. 그리고 카이트의 실험체 시절 본명은 '미카즈치'.
지구군에 잠입해서 스파이활동을 하고 있던 이츠키는 13화 시점에서 보손점프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는 목련에 귀환한 것이었다. 그러나 카이트는 또다른 임무 수행 중 사고가 발생하여 기억을 잃고 최종화 시점의 나데시코로 날아갔던 것.
그뒤 목련과 지구의 화평조약이 체결되면서 비인간적인 실험이 공개될 것을 두려워한 목련 상층부에게 이츠키는 간단하게 버림받고, 폐허가 된 기지에서 무인병기 버그들과 함께 폐기처분당해버린다.
절망한 그녀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미카즈치(카이트)를 찾아서 무인병기 버그를 보내서 수색하게 하고 정신파를 계속 날려왔던 것이다. 그러나 기지에 돌아온 카이트의 곁에는 이미 다른 여성이 있었다.
분노한 이츠키는 폭주하여 그녀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이를 막으려던 카이트의 총에 쓰러지고, "계속 기다려왔어요…."라고 말하며 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카이트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목련과 지구권의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울며 매달리는 히로인을 홀로 나데시코에 떠나보낸뒤, 차가운 시체가 되어버린 이츠키를 곁에 두고 기지와 함께 스스로를 봉인해버리는 암울한 엔딩.
다만 이 루트의 진엔딩이라고 할 수도 있는 라비오 엔딩은 내용이 달라진다.
라비오의 정체는 그냥 훈련생이 아니라 바로 이츠키 카자마였다. 카이트는 라비오(이츠키)와 함께 기지에 도착하여 기억을 모두 되찾고 자신의 정체를 안 이상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후, 데이터를 조작하여 비밀리에 무사히 탈출한다.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 두사람. 이츠키가 카이트에게 가명을 무엇으로 쓸거냐고 묻자, 카이트는 "'''아키토'''와 '''유리카''' 어때, 어디 화성같은데서 식당이라도 차려볼까?"라고 답해준다.
6.4. 제4장 당신이 꿈꾸는 머나먼 '별'
카이트의 정체는 '''지구의 군관련연구소에서 일하던 과학자'''.
이츠키가 TV판 13화 시점에서 보손점프에 휘말려 도착한 곳은 십수년전의 지구였다. 그녀를 눈여겨본 지구군에서는 이츠키를 스카웃하여 보손점프 연구를 해온 것. 카이트 역시 그 연구원 중의 한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얌전히 협조하며 연구소에서 일하던 이츠키였지만, 군이 자신을 연구재료로 밖에 생각하지 않으며 얼마 안있어 자신과 딸을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실험에 사용할 것이란걸 알고는 아기를 안고 탈주하게 된다.
상관의 명령으로 이츠키를 사살하려 하지만 망설이는 카이트. 그때 이츠키는 미래에 있던 시절 카이트의 기록을 본적이 있다면서, 바로 지금 누군가가 일으킨 보손점프에 의해 카이트가 실종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사진을 건네주면서 언제 어디선가 자신과 딸을 만나면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녀의 말대로 진짜로 보손점프가 일어나서 그로 인해 카이트는 현재 시점의 목련에 떨어진다. 그곳에서 목련의 과학자로 일하던 카이트는 자신이 있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점프를 시도하지만 실수로 기억을 잃고 나데시코로 전송되고 말았던 것.
그리고 이츠키를 꼭 닮은 소녀 아사미는 역시 이츠키의 딸이었다. 과거에서 카이트를 날려버린 보손점프는 바로 아기였던 그녀가 일으킨 것이며, 그것을 목격한 카이트의 상관=울프 순린은 아사미를 맡아서 발성연습을 가장해 보손점프 실험을 계속해왔던 것이다.
한편 미카코가 소속된 JMR의 매니저였던 이케다 또한 전직 군연구원으로서 울프 순린의 부하였으며, 울프가 질리지도 않고 또 아사미를 위험한 실험에 쓰려던 것을 알고는 신인왕시상식장에서 그를 살해하고 만다. 이 광경을 본 아사미가 또다시 보손점프를 일으키고, 순간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되는 카이트.
마지막으로 이케다는 카이트에게 메구미와 아사미, JMR의 미래를 맡기고는 떠나간다. 이 시나리오에서 이츠키는 딸 아사미가 일으킨 보손점프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드엔딩이 특히 많으며 아사미가 두번째로 일으킨 보손점프에 휘말려 소멸하거나, 과거로 날아가 노인이 되어 현재 시점에 다시 나타나는 등 여러 경우가 있다. 대신 해피엔딩도 가장 행복한 편으로 아키토를 제외한 해당캐릭터들과 다 러브러브 관계가 된다.
6.5. 제5장 게키강시티의 '비밀'
카이트의 정체는 '''게키강 시티에서 일하던 목련군인'''.
과거에 폐쇄적인 목련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오락거리였던 게키강가. 때문에 그것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목련의 실제 정치, 사회, 문화와 가치관과 무기컨셉의 개발차원에까지 영향을 주는 '''목련의 성전'''이 되었다. 지구와의 화평이 수립된 뒤에도 그 인기는 여전할 정도.
게키강 시티는 그런 목련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아예 도시 하나를 게키강가의 무대를 재현한 거대한 테마파크로 만들고,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자본과 기술력을 동원한 대작 게키강가 실사영화를 제작하여 패전 분위기가 짙었던 목련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하는 '''표면상의 목적'''이 있었지만….
그 실상에는 지구와의 화평조약에 불만을 품은 목성과격파의 음모가 있었다. 이 실사 게키강가 영화에서 지구측을 가상의 적국으로 묘사하는 암시를 넣어서 목련사람들에게 암암리에 지구에 대한 불만을 부추키고, 나아가 다시금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추악한 계획이 숨어있었던 것이다.[9] 촬영 도중에 일어난 지구 것으로 보이는 병기에 의한 테러도 사실은 이들의 자작극에 불과했다.
목련의 군인으로 게키강 시티에 파견되어 일하던 카이트는 진실을 알게 되어 동료들에게 이를 알리고 탈출하여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자 했으나 당시 나나코를 포함해 주변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혼자 도망치던 카이트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손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기억을 잃고 나데시코에 떨어졌던 것.
그때문에 다시 게키강 시티에 돌아왔을 때도 감시에 놓이게 되는 카이트. 그리고 역시 목련 군인이자 영화 주역배우로 열심히 일하던 레츠도 우연히 계획의 실체를 깨닫고는 "전부 다 집어치우겠다"면서 크게 실망하지만, 곧바로 상층부에 잡혀가 세뇌되어 꼭두각시가 되고 만다.(!)
이걸 보고 기억이 서서히 되돌아온 카이트는 이번에야말로 그를 믿어주는 나나코, 사파이어, 아쿠아마린 등 동료들의 힘을 빌어서 다시 한번 무사히 탈출하여 진상을 백일하에 밝히게 된다.
[1] 이름은 유리카가 지어주었으며, '''예전에 키우던 개 이름'''이라고.[2] 1장에서 아키토의 방에 신세지던 카이트가 둘의 닭살행각에 질려서 나가버리는 일도 있다.[3] 물론 동거 등등 갈데까지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4] 원문은 最初から押入れ"で"寝るようにして下さい[5] 이어진 허니문에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극장판에서 두 사람이 어떤 짓을 당하게 되는지 떠올려보시라.[6] 심지어 시나리오 작가도 같다.[7] 오키나와의 전통요리인 고야참프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 도시락을 먹고 싶다고 진짜로 오키나와로 보내버린다(...)[8] 화성 기지에 침입한 목련의 스파이 것으로 추정[9] 이는 극장판의 쿠데타와 연관되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