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율교육대

 


군인들이 징계를 받고 가는 곳이 군기교육대라면, 의무경찰이 징계를 받고 가는 곳은 기율교육대, 준말로 기율대이다. 적보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1].
기율대는 서울지역 의경들은 서울경찰수련장인 벽제 수련장에서 실시하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에서 실시되며, 의경 대원이 운전면허교육연수를 받기 위해 충주에 간다고 기율대로 가는 것은 아니니 절대 동요하지 않도록한다.
기율교육대의 일과는 장소 이동시 제식걸음 중 큰걸음보다 양쪽 손과 팔을 하늘을 향해 쭉 뻗고 걸어야하며, 군가는 아예 목청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불러야한다.
아침점호는 미친 듯이 뜀걸음질해야하고, 일과시간 내내 쉴새없이 PT체조[2]와 교육영상시청은 반복되듯이 지겹게 봐야하며, 교육영상시청 중에 졸다 걸리면 얼차려 받게 된다.
저녁점호는 얄짤없이 일반점호로 이루어지고, 기율조교에게 빈틈을 하나라도 줘 거슬리는 모습을 보이면 큰일난다.
뷰티풀 군바리에서 기율교육대가 어떤 곳인지 잠깐 보여줬는데 입소 즉시 계급장과 경찰 마크등을 제거해버리며 엄청 빡빡하게 굴린다.
2018년 경찰개혁위 권고로 기율교육대는 폐지되었다.

[1] 적보산은 충주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2] 마치 유격훈련처럼 무한반복을 이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