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응환
'''樋屋 奇應丸'''(일본어: 히야 키오-간)[1]
일본 간사이 지방의 히야(樋屋)제약에서 처음 만들어진 초소형 영유아용 알약. '''일본에서 무려 390년 가까이 사용되고 있는 약'''이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들어왔으며, 광복 후에는 보령제약이 기술제휴를 통해 '보령 기응환'이라는 이름으로 생산중이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기응환을 아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홍콩에서도 기응환을 들여오고 있다.
이름의 뜻은 '기이하리만치 잘 듣는 약'. 이 약을 쓰는 용도는 아기가 밤에 잠을 못 자서 울거나, 젖을 토해내거나, 소화불량 등에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하여 이름값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상은 '''그냥 소아용 수면제나 다름이 없어서''' 기응환을 쓰는 것은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기응환을 먹여서 순간적인 고통을 잠재울 수는 있어도 진료를 할 때 기응환을 썼다고 하면 정확한 원인을 찾기도 어렵다. 한의사들도 기응환을 쓰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냥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게 하자.'''
[1] 일제강점기에 들여올 무렵 한자로 써놓고 '히야 기응환'이라 읽으라고 요미가나마냥 병기한 광고도 있다. 물론 홍콩은 그딴 거 없이 통옥이라 읽는다.